[19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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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6 22:32 조회1,1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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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졸업식을 하는 날입니다. 언제 이렇게 빨리 한 달이 지나간 건지, 아침에 눈을 떠 아이들을 깨우러 갈 때 마음이 싱숭생숭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이 과정도 몇 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몽사몽 하면서도 선생님이 왔다고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벌써 그리워지는 아침이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그동안 준비하던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힘들어도 서로 북돋으며 열심히 연습에 임했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무반주로 동요 “상어가족”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순서가 뒷 순서라 초반부터 긴장하면서도 활짝 웃으며 다른 그룹들의 무대를 즐겼습니다. 같이 박수도 치고, 호응도 하면서 아이들은 좋은 객석 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우리 아이들의 순서가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은 많이 긴장했지만 그동안 연습한 만큼 열심히 무대를 했습니다. 정말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비록 상을 못 받았지만 우리 아이들 노력의 결실을 맺었고 아이들 또한 스스로의 무대에 만족했기에 저와 우리 아이들은 후회 없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깜짝 이벤트로 인솔교사들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우선 015B의 “이젠 안녕”에 맞춰 그룹별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동영상이 끝나고 인솔교사들이 노래를 부르니 아이들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귀여우면서도 마음속에서 많이 울컥했지만 제가 울면 아이들이 정말 많이 울 듯해 참았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에게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고자 인솔교사들 모두 한 마디씩 아이들에게 전했습니다. 제 말을 듣고 엉엉 우는 아이들을 보며 미안했지만, 그만큼 저와 아이들의 감정의 유대가 깊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듯 해 조금은 기뻤습니다. 우리 아이들 한 명씩 안아주며 그렇게 눈물의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상을 받지 못 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깜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내 마음 속의 대상’이라는 타이틀로 아이들에게 제가 만든 상을 주고, 선물로 과자파티, 라면파티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서로와 함께 쌓았던 추억과 감정들을 표현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했으면 하는 바람에 롤링 페이퍼를 진행했습니다. 한 달 전엔 몰랐던 아이들이 G13이라는 공동체로 모여 많은 추억을 쌓은 것이 신기하면서도 이 캠프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랐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액티비티 날입니다.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아쉬우면서도 아쉬운 만큼 추억을 많이 쌓자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액티비티 다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다음은 아이들의 졸업식 소감입니다.
김도경 – 사진이 나올 때 울음을 겨우겨우 참았지만 결국에 선생님들이 말하실 때 울음이 터졌다. 그리고 장기자랑 상을 발표할 때 안 뽑혀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열심히 했으니 괜찮다.
박사랑 – 오늘은 졸업식 및 장기자랑을 해서 우리 G13도 발표를 했는데 살짝 부끄러웠다. 우리는 상어 가족을 했는데, 상을 못 타서 아쉬웠다.
손현서 – 이번에 졸업식을 했는데 동영상 제목이 2019년 여름 애크미 영어캠프 마지막 주라고 써져 있어서 매우 슬펐다. 근데 그것도 슬픈데 노래가 더 슬퍼서 울었다. 그래서 다른 쌤들이 말할 때는 그냥 울었는데 채린쌤이 얘기할 때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었다.
안지온 – 애크미 영어캠프가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다. 그동안 언니, 오빠들과 재미있게 지내고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게 공부하고 게임도 하고 좋았다. 그리고 채린쌤이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음에 또 오면 엄마라도 같이 왔으면 좋겠다.
*엄마 끝나고 엄마 올 때 이어폰이랑 핸드폰 챙겨와 주세요.
윤서연 – 오늘은 졸업을 했다. 오늘 나는 울었다. 우리 그룹 사진을 보고, 선생님께서 말씀 하실 때 울었다. 그리고 이 상황이 슬픈지 기쁜지 모르겠다. 그리고 졸업장을 받을 때 내 기분이 좋으면서 내가 5학년이 된 기분이다. 그리고 한국에 가서 엄마, 아빠, 동생이 보고 싶은데 친구들과 선생님과 헤어지기는 싫다ㅠㅠ
* 서연이가 치즈를 먹고 난 후 얼굴에 두드러기 비슷한 게 올라와 알레르기 약 복용했고,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정지우 – 오늘은 졸업식&장기자랑을 했다. 우리는 장가자랑을 원래 트와이스knock-knock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상어가족으로 노래를 바꿨다. 우리가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상은 못 받았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사진을 모아놓은 동영상을 봤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편지 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었다.
* 마미! 브링더 소울 예매 했어요? 공항에 폰이랑 에어팟 들고 와줘요!
조예림 – 오늘은 졸업식을 했다. 나는 처음에 동영상을 보고 울 뻔 했다. 나는 그때 내 사진을 보고 현타가 왔지만 그래도 참고 채린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하실 때 거의 다 친구들이 운 것 같다. 오늘은 눈물의 졸업식이다.
최서은 – 오늘 장기자랑을 했다 ‘아기상어’를 했다. 상은 못 받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을 해서 좋았다! 졸업식은 너무 슬펐다ㅠㅠ 울음이 나오려는 걸 참으려 했지만 채린쌤이 한 말에 울었다...너무 슬픈 장기자랑&졸업식이었다.
최영인 – 졸업식이라고 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기뻐야 할지 슬퍼야 할지 모르겠다. 가족을 곧 만나니 기뻤지만 한 달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이랑 돌봐준 채린 쌤을 떠나는 것은 슬펐다. 그런데 졸업식 동영상을 보여줄 때 노래가 너무 슬퍼서 더 울었다. 다시 한 번 기회가 되면 오고는 싶은데 또 이번처럼 울까봐 걱정이 된다. 어쨌든 다시 한 번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길 기약한다.
일정의 마무리와 귀국준비로인해 8월17일(토) 오후 6시까지 우체통으로 보내주신 편지에 한해서만 학생에게 전달 가능합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윤서연님의 댓글
회원명: 윤서연(yun) 작성일
선생님 덕분에 서연이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서연이 스스로도 많은것을 배우고 경험했고 많은성장을했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서연이 4주 동안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밝게 잘 지내주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곧 마지막 일지와 앨범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한달동안 긴 여정을 무사히 잘 마친 G13팀이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수고했고. 졸업도 축하한다.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을 챙겨주신 채린 선생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벌써부터 사랑이의 잇몸미소가 그리워지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곧 마지막 일지와 앨범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최서은님의 댓글
회원명: 최서은(marie8155) 작성일
그동안 애쓰신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서은이가 4주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서은이는 성장이 매우 돋보이는 G13 친구들 중 한 명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곧 마지막 일지와 앨범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