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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5]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1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5 22:35 조회1,093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아련, 김아림, 김채린, 손수민, 이다현, 장서윤, 정은채, 채지원, 최윤서 인솔교사 홍은정입니다.

 

며칠 남지 않은 이곳의 날씨는 여전히 맑고 쨍쨍한 햇볕으로 시작됐습니다. 약간의 구름이 있긴하지만 역시 좋은 날씨입니다. 아이들은 오전부터 컨디션이 좋아보였습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얼마 남지 않은 캠프생활에 아쉬움이 있는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밥을 다 챙겨 먹고 다시 돌아와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수업에 늦지 않게 들어갔는지 확인을 했고 중간중간 수업에 들어가 보니 졸고 있거나 집중 안 하는 학생 없이 다들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캠프티셔츠를 리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랫단을 촘촘하게 세로로 잘라서 따기도 하고 애크미라고 쓰여있는 글씨에 알록달록한 색깔로 채워 넣기도 했습니다. 다들 직접 리폼한 옷을 들고 저한테 보여주며 자랑을 했습니다. 그렇게 리폼한 옷을 입고 아이들은 패션 쇼를 할 예정입니다. 중학생인 우리 G21 여자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조금 창피하고 쑥스러울 수도 있지만 다들 잘 참여해주고 있습니다. 패션쇼가 열리면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캠프 앨범에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영어수업에서 아이들은 부가 의문문에 대해 배웠습니다. 말끝에 간단하게 붙이는 의문문이지만 주어와 맞추어 Be동사를 붙혀야 하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저도 간단한 문법이지만 평소에 문장에 맞추어 쓸 때 약간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면 기본적인 개념은 다 이해했습니다. 교재도 영어로 되어있고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이라 약간 어려워할 수 있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다들 수업에 집중하여 이해한 것 같아 저 또한 같이 뿌듯했습니다. 또 아이들은 스피킹 시간에는 말레이시아의 문화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말레이시아 문화에 대해 배우고 우리나라 문화와의 차이점을 알아가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조금 더 말레이시아에 대해 이해를 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은 탁구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한참 공부를 하면 움직임이 부족하기 때문에 활동적인 수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스포츠 시간이라 아이들은 돌아가며 부족한 탁구대를 양보하면서 탁구를 치고 싶은 친구들이 모두 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탁구는 다치거나 문제가 생기기엔 어려운 스포츠라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같이 치기도 하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모두 한방에 모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빠르게 영어 단어 시험을 보고 내일 있을 장기자랑 무대 연습을 했습니다. 제대로 연습할 수 있는 날은 오늘 뿐이기에 우리 G21 아이들은 모두 박차를 가하며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열심히 준비를 해서인지 어느 정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같이 무대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저도 워낙 무대에 오르는 것을 쑥스러워하는 성격이라 고민을 했지만 아이들이 와서 부탁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예뻐서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연습하면서 하하호호 웃을 수 있었고 아이들과 저의 또 다른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연습을 마친 후 각자 방으로 올라가 취침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하루가 너무 아쉬운지 항상 잠이 들기 전에 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잠이 듭니다. 아이들만의 시간이라 방해하려고 하진 않지만 다음날의 위해 취침을 도와줘야하는 저도 그런 아이들을 보면 잠이 들기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모두 편안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생활에 아이들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니 우리 G21 아이들의 가족 여러분은 오늘도 걱정 없이 잠에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들어보았습니다.

      

지원: 부모님께!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와서 많은 사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배우고 얻은 것들이 많아요! 빨리 집에 가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현: 처음에 출발할 때는 이럴줄 몰랐는데 막상 와서 한달쯤 지내보니까 엄마, 아빠가 보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것 같아요! 집에 가면 빨래도 도와드리고 설거지도 도와드리고 청소도 알아서 하겠습니다! 항상 사랑하고 존경해요~!

 

은채: 이제 4일 정도 남았는데 너무너무 보고싶고 한달 정말 의미있게 보낸 것 같아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들도 많이 얻어 가는 것 같구 한국 가면 전보다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른 한국 가서 봐요! 사랑해요~~

 

윤서: 엄마, 아빠! 벌써 한달이나 지났다니 놀랍기도 하고 아쉬워요 여기 와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안좋은 경험도 해봐서 여러 가지를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경험도 많이 쌓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이렇게 며칠 지나면 한국 갈텐데, 오랜만에 한국 가면 얘기 많이 해드릴게요~~ 사랑해요~ LUV U

 

아림: 보고싶어요 !! 막 집에도 가고 싶고 근데 진짜 여기 재미있는 경험도 많이 해봤고 좋은 친구들도 만났어요! 곧 볼 거니까 길게는 안 쓸게요!! 나중에 봐요~~

 

채린: 여기서 항상 생각나던게 엄마가 해준 된장찌개 밥 비벼 먹고싶어!! 아침으로! 그리고 몰티져스랑 마일로라는 초콜릿이 너무 먹고 싶고 지금 너무 엄청 보고싶고 다른 일 땜에 혼란스럽고 스케이트장에 가서 가족들 선물 살려고 했는데, 너무 살게 없어서 속상했어! 얼른 한국가서 봐요~!

 

서윤: 보고싶고 나 처음으로 100점 맞고 오늘 짱 행복했고 배고파! 핸드폰이랑 떡이랑 벙튀기 알지!? (오늘 서윤이는 캠프에 와서 처음으로 영어단어 100점을 맞았습니다!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켜준 우리 서윤이가 너무너무 대견합니다! 우리 서윤이 칭찬 많이 부탁드릴게요~~)

 

수민: 저는 부모님께서 애크미 캠프에 보내주신 덕분에 한달동안 너무너무 멋지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었어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아련: 여기 엄청 재미있고 밥도 나름 잘주고 맛있어서 계속 있고 싶어! 엄마는 내가 너무 보고 싶겠지~? 내가 집가면 매우 흥미로운 얘기들은 해줄게~ 금방 갈게!! 맛있는거 사줘~ 나중에 친구들끼리 만나면 데려다줄꺼지~? 땡큐 탱큐~~

 

댓글목록

최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최윤서(CYS2005) 작성일

엄마 : 윤서야, 네가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느끼니 엄마도 뿌듯하구나. 엄마와 아빠가 없는 곳에서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낸 것이 처음인 만큼 영어 실력 못지않게 좀더 의젓하고 성숙한 마음을 가진 윤서로 성장하여 돌아오기를 기대해되도 될까? {^_^}
네가 없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어마와 아빠에겐 참 긴 시간처럼 느껴지더구나. 네가 얼마나 소중한 딸인지도 다시 느끼게되고 말이다. 너를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월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구나. 사랑한다.
아빠 : 윤서야, 월요일에 아빠가 너를 데리러 가기로 했다. 너의 이야기 선물 기대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