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정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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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4 23:39 조회1,0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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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G07 상덕, 현빈, 범준, 채현, 현우, 민규, 찬우, 신우, 도윤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다녀온 후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열심히 쇼핑을 한 탓인지 제가 깨우러 가기 전에 항상 깨어있던 아이들이 방에 가보니 단잠에 빠져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피곤하지만 깨우면 불평불만하지 않고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날씨는 습하지만 그렇게 덮지 않은 날씨로 바람이 불면 시원하여 기분 좋은 날씨였습니다. 장기자랑 춤 연습을 한다고 30분 정도 늦게 잤음에도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이 기특하였습니다.
오늘은 다시 정규 수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오전 수업에는 우리 아이들이 아무래도 어제의 활동으로 인해 많이 피곤한 기색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어제 본인들의 에너지를 너무도 많이 방출했기 때문에 오늘 오전에 우리 아이들 중에 더러는 피곤해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점심을 먹은 이후 아이들은 다시 기운을 찾고 다시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하였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영어일기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제 다녀온 아이스 링크장과 쇼핑몰을 주제로 일기를 썼습니다. 어제 다녀온 곳이 재미있었는지 선생님들한테 단어를 열심히 물어보며 일기를 썼습니다.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제는 아이들이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영어로 써야 할지 몰라서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앞으로 영어 단어를 열심히 공부한다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평소와 같이 수학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 수업도 열심히 따라가고 숙제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아침 등 틈틈이 영어 단어를 외우고 열심히 외워 오늘 과반수가 만점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저도 마음이 뿌듯합니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그룹 공부방에 올라가 단어 공부를 하고 금요일에 있을 장기자랑 준비하는데 한창이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무엇인가 하나를 대충 하지 않고 매사에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스럽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어제 쇼핑몰에 가서 제 선물을 몰래 사고 깜짝파티를 해주었습니다. 곧 이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울컥할뻔하였지만 지금까지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울 뿐입니다.
*다음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찬우 : 엄마 아빠 안녕 한 달 동안 잘 지내고 있지? 난 잘 지내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 엄마 나 인천공항 도착하면 햄버거 먹고 싶고 삼겹살도 먹고 싶어.. 남은 4일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게!
@상덕 : 안녕하세요 아들 유상덕입니다. 영어캠프를 온 지도 3주가 넘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멀지 않았는데 아직도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고 집이 너무 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그리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너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집 밥도 너무 먹고 싶어요. 부모님도 제가 보고 싶으시죠 저도 그래요 그럼 한국에서 봬요.
@범준 : 일단 누나가 편지 써줘서 너무 고맙고 울진 않았지만 누나 옷 샀어 근데 엄청 커서 안 맞을 것 같긴 한데 그냥 입어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살만한 게 없어서 못 샀지만 한국에서 사줄게요.
@민규 : 안녕하세요 박민규입니다. 전 잘 안 지내고 있습니다. 겁나 힘듭니다. 이제 수업 3일밖에 안 남았지만 집에 빨리 가고 싶어요. 저 큰 수건하고 수영복을 빨래통에 넣었는데 없어졌어요. 죄송합니다. 밥은 많이 먹고 있습니다. 집 가서 전화할 때 먹고 싶다 한거 모두 빠짐없이 먹을 겁니다. 그럼 안녕!
@현빈 : 가족들 잘 지내고 있지? 나 이제 5일 뒤에 한 국가 조금만 참아 알겠지? 엄마 안녕 엄마 보고 싶어. 그리고 엄마 선물 샀으니까 기대해. 아빠 할머니 선물 사가지고 가니까 기다려! 우리 가족들 전부 보고 싶고 사랑해
@도윤 : 엄마 엄마가 끓여준 라면이 먹고 싶어. 엄마가 튀겨준 간장치킨 윙 하 먹고 싶어.. 한국에 도착했을 때 게임 하루 종일 하는 것을 내버려 줬으면 좋겠어. 좀 있다 만나요!
@신우 : 안녕 나 신우야 나는 말레이시아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이제 곧 한국 가는데 편지쓰게 됐어 옷은 많이 사고 버리고 가. 한국 가면 왠지 못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엄마 선물은 못 샀어. 한국 가면 점심으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먹고 저녁으로는 토다이를 가고 싶어. 지금 엄마 아빠 큰누나 작은누나 보고 싶어 한국 올 때 내 폰 충전해와!!
@채현 : 엄마가 7월부터 애크미 영어캠프 찾아볼 때부터 조금 긴장됐는데 좀 있으면 한국 가네요. 친구랑 싸웠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한국 가면 학원 1주일이라도 쉬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 한국 가면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가자마자 다 먹고 싶어 부모님 선물도 큰 맘먹고 샀으니까 기대하세요.
@현우 : 나는 엄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종류가 매우 많지만 그중에서 매우 전하고 싶은 말은 3가지야. 첫째는 열심히 하기로 하고,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해,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두 번째로는 걱정하고 계실 텐데 나만 재미있어서 신경도 안 쓰고 애정을 무시해서 미안해 세 번째로는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잘 지내라는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해 이러한 것 때문에 미안하기도 하고 전화할 때 다 위로해주어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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