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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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4 23:31 조회1,0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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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마지막 주 교재를 받는 날입니다. 오늘 아침 교재를 나눠주었는데 vol4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새삼 시간의 경과가 실감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교재가 바뀐 횟수만큼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저와 종종 영어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면, 영어가 좋아졌다는 친구들도 있고 영어가 조금 쉬워졌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이 캠프를 통해 적어도 영어가 재미있고 영어에 흥미가 생기길 바랐는데, 그 바람이 어느 정도 이뤄진 듯 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도 아이들 교과서에 써준 제 응원 코멘트를 보고 힘을 냈으면 합니다.
오늘 아이들은 CIP 시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자유 주제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표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동물과 과일, 꽃 등을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신문지를 잘라내 뭉쳐서 물감을 묻히는 아이들도 있었고, 실을 이용해 위를 고정하고 당기며 그림을 완성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그림을 보니 저마다의 특성이 잘 드러난 듯 해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의 모든 것엔 그 아이의 특징이 묻어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를 실제로 봐 놀라웠습니다. 수업을 참관하며 아이들의 창의력이 향상되길 바랐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간식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예전에 제게 라면파티를 언제 하냐고 물어봤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라면이 없지 않냐, 하고 물어보니 쇼핑몰을 가서 살 거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사오라고 말하니 아이들이 저마다 적어도 하나씩 라면을 사왔고 사왔으니 제게 빨리 라면 파티를 하자고 했습니다.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가볍게 흘린 말을 기억하고 사왔을까 생각이 들며 참 귀여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라면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물에 데지 않도록 잘 따라주고 아이들은 라면이 익길 기다렸습니다. 고요하게 익기만 기다리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호호 불어 먹으며 정말 열심히 먹는 아이들의 모습,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라면을 먹는 모습이 계속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이제 한 손으로 남은 날을 셀 수 있을 정도로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전화번호를 공유해 카톡 방을 만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이 캠프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유지하고 싶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계속 연락이 되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행복한 추억,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캠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가고 싶은 나라와 그 이유입니다.
김도경 – 프랑스 파리, 어릴때부터 가족이랑 가고 싶은 나라였기 때문이다. 맨날 TV에서 프랑스 파리의 야경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에펠탑 앞에서 가족과 다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 한국, 왜냐하면 가족이 지금도 너무나도 보고 싶기 때문이다. 난 항상 먹고 싶은 음식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안 가본 곳도 있는데 그 곳을 가족과 함께 가고 싶다.
박사랑 – 일본,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들이 많고 온천도 좋고 모든 게 따뜻했다. 토토로 마을 가고 온천욕 가고 일본 가면 도쿄는 꼭 가보고 싶다.
손현서 – 한국, 한국 가서 엄마와 아빠를 빨리 보고 싶다. 그리고 엄마, 아빠와 놀고 싶다.
안지온 – 미국,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싶고 hot place와 할리우드, 디즈니랜드를 가고 싶다. 프랑스, 에펠탑과 개선문 그리고 프랑스빵을 먹어 보고 싶다.
윤서연 – 한국과 중국, 한국에서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이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그리고 탕후루도 먹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꼬치도 먹고 싶기 때문이다.
정지우 – 미국, 미국에 있는 집은 넓고 미국에 유명한 것도 많고, 볼 게 많다. 가족과 함께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싶고, 햄버거를 먹어보고 싶다. 중국, 중국 음식들은 다 맛있다. 탕후루와 양꼬치를 먹고 싶다.
조예림 – 한국, 한국을 가서 삼겹살이랑 귀를 뚫고 싶고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꼭! 찜질방을 가고 싶다.
최서은 – 나는 한국에 가고 싶다. 왜냐하면 지금 acme 캠프에 한 달 정도 와있기 때문이다. 가족, 애완동물이 너무 보고싶다><! 그리고 한국 전통 음식을 먹고 싶다. 평소엔 별로 안 먹어서 맛없어 했는데 막상 여기 오니 이 세상에서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게 느껴진다! 빨리 korea로 돌아가고 싶다~
최영인 – 한국, 한국은 나의 고향이고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은 나의 친구와 모든 것이 있다. 그리고 한국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우리만의 궁이 있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최영인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인(lena0621) 작성일
영인이는 아직 핸드폰이 없는데 카톡을 하려면 한국와서 할 수 있게 해줘야겠네요..
영인이한테 친구들 연락처 다 받아서 적어오라고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영인이에게 말씀 전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정말 요새는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