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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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4 00:58 조회1,0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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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G06 김민건, 박은율, 배강현, 이관용, 이채현, 이현준, 임재원, 장은준, 정지호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지금까지 액티비티날마다 날씨가 최고로 좋았던 거 같습니다. 먹구름도 없고, 구름이 햇빛을 가리는 날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캠프를 해오면서 속상한 일중에 하나가 아이들의 액티비티때 비가 내리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기대하고 기다리던 액티비티날 비가 오게 된다면 아이들이 100%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 기간동안 지금껏 7번의 액티비티가 있었는데 단 한 차례도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정말 매 액티비티날마다 매번 기분이 좋을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쁘게 내리쬐는 햇빛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아이들의 오늘 하루를 기분좋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마지막 말레이시아 액티비티날이었기에, 행복함을 가져다 주는 날씨는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오늘 액티비티의 출발은 점심식사 이후였습니다. 그렇기에 평소보다 늦잠을 자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 후에 자유시간 아닌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말인 즉슨, 자유시간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게 무언가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준비는 바로 장기자랑인데요,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졸업식날은 각반별로(G06과 같은 반) 장기자랑을 준비합니다. 입상을 하면 부상도 꽤나 아이들이 원하는 항목들이 많기에 캠프장의 모든 아이들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저도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준비할때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옆에서 지도를 해줄때가 많았었는데, 이번에 우리 아이들은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것 그리고 잘하는 것을 알아서 생각하여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오전동안에 열심히 장기자랑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가 배정받은 방에서 아이들은 연습을 하였는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방 밖으로 아무도 나오지 않고 열심히 장기자랑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슨 무대를 준비하는지는 부모님들께서 한 번 예상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의 무대와 내용은 제가 졸업식 당일날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그날 아이들 무대의 호응과 분위기를 최대한 잘 살려서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아이들은 마지막 액티비티 장소인 패러다임몰로 출발하였습니다. 패러다임몰은 조호바루 내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쇼핑몰인데요, 저희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쇼핑이었고, 두 번째는 아이스스케이팅을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아이스스케이팅장이 있는곳인데요, 아이들이 이 무더운 나라에서 아이스스케이팅을 즐기는 것은 또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몰에 도착한 후 저희조는 먼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돈도 꽤 많이 남았고, 마지막 쇼핑이라는 생각에 정말 무서울 정도로 쇼핑을 했습니다.. 다들 어찌나 사고싶은게 많은지 모두 양손 무겁게 쇼핑을 즐겼습니다. 즐거운 쇼핑 후 아이들은 스케이트장으로 모였는데, 생각이상으로 아이들은 스케이팅 타는 것을 즐겼습니다. 1시간 10분가량 스케이팅을 탔는데요, 다들 지쳐서 못탈정도가 되어 퇴장을 하였습니다. 잘타는 친구들도, 못타는 친구들도 다들 서로 돕고 서로를 보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스케이팅장에서 저는 꽤나 신경이 곤두세워져있었는데요, 혹여나 하는 안전사고 때문에 계속해서 아이들 옆에서 주시를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스케이팅을 즐겼습니다. 스케이팅 이후 배가고파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오늘의 저녁은 햄버거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식을 선물해주고 싶었지만, 지금껏 너무도 많이 현지식을 먹었다며 햄버거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은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오늘만큼은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다 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마저 자유시간을 가진후 숙소로 돌아와 오늘 산 물건들을 정리하고,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는 마지막 액티비티만 한 번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액티비티를 진행하면서 그 누구도 다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우리 아이들은 시간약속을 잘 지켜주어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준 적도 없습니다. 이런점을 아이들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고, 이게 더 잘 유지되기 위해 매번 한 발자국씩 더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까지 아이들이 탈 없이 즐겁고 행복한 액티비티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조그마한 행동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그 고마움을 갚기위해 더 사랑으로 대해주는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 말레이시아 액티비티를 다 마친 후 아이들의 소감문입니다.
# 관용 : 제일 좋았던 액티비티는 오늘 간 아이스스케이팅과 레고랜드이다. 오늘 간 아이스스케이팅에서는 필요한 것을 많이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액티비티가 하나밖에 남지 않아서 아쉽다.
# 재원 : 오늘 액티비티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백화점 전자기기매장에서 블루투스 해드셋을 사고 아이스 스케이팅을 타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액티비티가 하나밖에 안남아서 아쉽다.
# 현준 : 제일 좋았던 액티비티는 에이온이었다.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곳은 가보고, 꿈에 그리던 레고랜드를 갔던것도 너무 좋았지만, 에이온이 최고였다.
# 채현 : 레고랜드 액티비티가 재일 최고였다. 전체적인 액티비티 만족도는 역시 높다. 특히 물가가 싸서 좋았다.
# 지호 : 제일 좋았던 액티비티는 레고랜드이다.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장소를 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여러 장소에서 물건이
나 음식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 강현 : 말레이시아 액티비티를 하면서 싸다는 장점도 있지만 때로는 시설이 안좋았거나 기대했던거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있는걸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은율 : 말레이시아 액티비티중에 가장 좋았던 점은 가까워서 싱가포르보다 가기가 편했다는 것이고, 제일 좋았던 장소는 레고랜드이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다.
# 은준 : 말레이시아가 굉장히 후진국이라 생각했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깨끗하고 시설도 좋았다. 특히 쇼핑을 같은곳들이 깨끗하고 맛있었다.
# 민건 : 말레이시아 액티비티를 하면서 많은것을 느꼇다. 물가가 생각보다 쌌고, 나라가 쾌적한 느낌이었다. 에이온 액티비티가 제일 재미있었다.
댓글목록
이채현님의 댓글
회원명: 이채현(healing0a) 작성일
어제가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액티비티였네요~
캠프의 추억들을 각자 잘 정리,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에 대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현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이제 정말 캠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채현이도 우리 아이들도 많은 추억이
머리속에 오랫동안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장은준님의 댓글
회원명: 장은준(andrew0927) 작성일말레이시아에서 마지막 액티비티라 아쉬움도 미련도 많이 남았겠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여행하고 즐기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말레이시아 달러 다 쓰고 오겠다는 신념들이 불끈불끈했나 봐요~~ 사진에서 여실히 나타났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준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라 그런지, 아이들은 눈에 불을키고 돈을 쓸 곳을 찾아 해매었답니다. 우리 은준이는 너무 많이 산 나머지 걱정을 하기도 하였답니다~
말레이시아 마지막 액티비티를 잘 즐긴 모습이라 다행입니다 !
임재원님의 댓글
회원명: 임재원(kwon730914) 작성일
전자상점에서 서성거렸을 재원이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마지막 장기자랑도 기대됩니다
끝까지한명한명 세심하게 챙겨주시신 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울 재원이가 쌤 너무 좋으시다고 전해준 전화에서처럼
선생님글에서 사랑이 느껴 집니다,
우체통에 써놓은 편지 재원이에게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원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재원이가 마지막 말레이시아 액티비티때 본인이 사고싶은 물건을 사고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부모님의 편지는 재원이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