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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2 00:02 조회1,027회

본문

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릿했습니다. 비가 올 날씨여서, 아이들이 이곳에서 처음 비를 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매일 화창한 날씨만을 봐 비도 한 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 마음이 통해 날씨로 나타난 듯 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해서인지 오늘 아이들은 제가 깨우러 가서야 비로소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일어나 곧장 준비를 마친 아이들의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업을 들으며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길 바랐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수업에 들어갑니다. 인솔교사들은 아이들이 수업이 들어갔는지 교실을 돌아다니며 확인 후, 숙소로 돌아와 보안상의 이유로 아이들이 방을 잠급니다. 보통 우리 아이들이 무언가를 빠뜨리고 짐을 챙겨 가기에 제게 하루에 한 두 번은 연락이 오곤 했는데, 오늘은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더욱 성장했구나 생각이 들며 참 뿌듯했습니다.

 

 

점심이 되니,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우중충했던 날씨가 예상대로 비 때문이었습니다.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땅은 젖어 건물들이 더욱 짙게 색을 나타내었습니다. 항상 화창한 날씨만을 보다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밥을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서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밖을 보며, 정말 놀라워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비가 오지 않는지 알았는데 비가 와서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사소하지만 이런 추억들이 하나씩 쌓여 일상 또한 아이들에게 특별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엔 아이들이 글라스데코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글라스데코는 아이들이 원하는 밑그림을 유리 밑에 두고 그림의 선을 따라 그리는 기법입니다. 처음 하는 아이들, 해본 아이들 모두 재미있어 하며 작품 만들기에 열중했습니다. 꽃무늬, 삼각형무늬 등 자신의 취향대로문양을 선택해 예쁘게 꾸미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내일은 선 따라 그리기를 완성한 후, 색칠을 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의 작품이 벌써 기다려졌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4주차로, 캠프의 마지막 주간이 됩니다. 아이들과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빨리 흘러, 마지막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빨리 갔다고 느끼지만 그 과정이 결코 헛되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가족과 떨어진 타국에서의 수업, 집단생활이라는 뜻깊은 경험을 하면서 학업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의적 가치 또한 소중함을 알고 체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대견할 정도로 성장을 하며 제게 뿌듯함과 보람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예쁜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더욱 아이들의 곁에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우리 아이들의 멋진 성장을 위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전화 통화로 개별 코멘트를 대신합니다!

 

댓글목록

최영인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인(lena0621) 작성일

빨리 월요일이 오면 좋겠어요..이제 아이들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마지막 주간이네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

선생님. 항상 수고많으십니다. 아이들 챙겨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감사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