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0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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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1 00:44 조회9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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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영, 유진, 주빈, 혜림, 나영, 수진, 지우, 현서, 서연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오늘 저희가 가는 싱가포르의 날씨는 아이들의 기쁜 마음을 대변하는 듯 맑습니다. 맑으면서 구름이 살짝 끼어 있어 야외 활동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날씨입니다. 오늘 아침식사에는 평소와 같이 양념치킨 너겟과 에그 스크럼블 등이 나왔습니다.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 기상하였는데 그만큼 더 여유롭고 든든한 식사를 마친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각자 방에 올라가서 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마리나 베이 샌즈입니다. 싱가포르의 시그니처인 멀라이언도 보고 근처 쇼핑몰도 갔다가 레이저쇼를 볼 예정입니다. 오후에 일정이 몰려 있는 만큼 평소보다 늦게 점심을 먹고 출발합니다. 오전시간에는 저와 아이들 다같이 그룹방에 모여서 다음주 졸업식에 있을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저희 그룹은 어느 한 명 빠지는 사람 없이 다같이 무대에 올라서 춤을 출 예정입니다. 동선을 맞추며 춤연습을 하는 아이들이 정말 귀엽고 열심히 임하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점심식사에는 닭볶음탕과 야채 참치가 나왔습니다. 야외 활동으로 체력 소모가 클 아이들을 위해 양껏 배식 해주었습니다. 출발 전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해준 뒤 드디어 기다리던 마리나 베이 샌즈로 출발했습니다. 국경을 넘는 일에 아이들이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제 몇 번 경험해 보았다고 아이들은 성숙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어 보다 수월하게 지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멀라이언입니다. 멀라이언과 바다와 너머에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구경했습니다.
바다를 끼고 돌아서 두번째 목적지인 마리나 베이 쇼핑몰에 도착했습니다. 쇼핑을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입니다. 쇼핑몰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잠시의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저마다 취향에 따라 화장품 가게, 옷 가게, 간식을 사러 마트를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난 후 모든 학생들이 모여 다 함께 레이저 쇼를 보러 갔습니다. 위치는 쇼핑몰 바로 앞이었습니다. 광활한 싱가포르 바다에서 펼쳐진 레이저 쇼는 정말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아이들 모두 레이저 쇼에 빠져 들어 집중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전부 잠에 들었습니다. 잠에 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천사 같습니다.
내일은 피곤하겠지만 다시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이제 캠프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조금 넘게 남았는데요, 남은 캠프 생활도 아이들이 보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학생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캠프생활 3주간의 소감을 적었습니다.)
# 근영 : 일단 생각보다 재미있고 한국 공부보다 하기가 좋았고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다시 오고 싶다. 캠프를 하는 동안 즐거운 일도 있었고 화나는 일도 있었는데 즐거운 일이 더 많았고 영어 실력도 많이 늘은 것 같다.
# 유진 : 처음에는 적응을 못해서 조용 했는데 친구, 언니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적응 하기 쉬웠습니다. 액티비티도 재미있고 서로 장난도 치고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 주빈 : 처음에는 여기 와서 시간이 너무 안가서 한달을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생각보다 공부하고 놀고를 반복하면서 너무 시간이 빨리 가서 언니들, 친구들 이랑 헤어지는 게 아쉽고 더 있고 싶어 졌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서도 연락하려고 전화번호도 교환 했지만 그래도 더 있고 싶다. 공부하는 것 말고 노는 것만 그리고 싱가포르에 다음에는 핸드폰을 가지고 오고 싶다.
# 혜림 : 지금까지 3주가 이렇게 빨리 지났다는 것도 실감나지 않고, 3주동안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날이 지난 것 같습니다. 정도 많이 들고 배운 것도 많아서 너무 아쉽기도 하지만 가끔 집으로 가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후회 없이 방학동안 열심히 공부 해서 뿌듯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싶습니다.
# 나영 : 걱정 되었던 것과 달리 내가 조금 조금씩 여기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처음에는 마냥 한국 가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는데 이제는 10일정도 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이 좀 슬프고 쓸쓸하다. 여기 와서 좋은 언니 동생 친구들 만나게 되어 기쁘고 여기 더욱 더 오래 있고 싶다. 캠프 짱!!
# 수진 : 여기 오니까 하루 하루가 엄청 빠르게 지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액티비티도 재미있게 했다. 이제 다음주면 캠프가 끝인 것이 아쉬울 정도다. 여기서 좋은 친구, 언니들 착한 선생님들이 너무 좋다. 하지만 맛있는게 먹고 싶을 때는 집에 가고 싶다.ㅋㅋ 이제 다음 주면 안녕이네… 슬프다
# 지우 : 처음 보다는 영어 실력이 늘은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영어 실력이라 하기 보다는 원어민 선생님이랑 대화할 수 있는 실력이 늘었다고 본다. 또 일주일, 이주일 때는 너무 안 늘어서 왜 왔는가 싶었는데 여기가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안 왔으면 후회 했을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영어 실력 늘리고 한국으로 가야 겠다!!
# 현서 : 여기에 온지 3주가 지났다. 시간이 엄청 빨리 가서 놀랐다. 영어 샘들 대부분이 잘 해주시고 가끔 맛있는 간식도 주신다. 인솔 샘들도 친절하셔서 좋다. 밥은 처음에는 맛이 없었는데 이제는 맛있어졌다. 간식들을 못 먹는 것이 아쉽다.
# 서연 : 걱정 했던 것과 달리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적응도 나름 잘 한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고 기쁘다. 여기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가 지나고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 아쉽고, 남은 일주일 동안 만이라도 더 즐겁고 더 열심히 생활하고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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