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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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9 23:56 조회1,0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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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연, 수인, 송이, 서현, 윤지, 은서, 서윤, 현서 담당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오늘도 어제 아침처럼 햇살이 강하게 아이들을 맞이하지는 않았습니다. 맑음과 흐림 그 중간 어디쯤이라 칭할 수 있는 그런 하늘에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비교적 한국보다 선선한 날씨를 띄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신나게 즐겼던 디스코나잇의 여파로 아침에 조금 꾸물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로 바꾼 룸메이트들과 처음 보낸 밤이 어떤지 물어보았는데, 어제 씻고 바로 뻗어서 잠이 드는 바람에 룸메이트들끼리 이야기를 할 시간도 없었다고 합니다. 물론 G19 아이들끼리 바꾼 거라 어색함은 전혀 없겠지만 그래도 방을 같이 쓰는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큰 변화일 것입니다.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새로운 룸메이트들과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잘 지낼 수 있는 G19 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영어 문법 시간엔 저번에 배우던 비교급에 대하여 더 심도 있게 배웠습니다. 비교급이 되려면 어떤 단어 뒤에는 –est를 붙이고, 어떤 단어 앞에는 most를 붙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런 단어들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배웠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형용사와 부사에 대해 배웠습니다.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역할이고 부사는 동사를 수식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배웠다면서 신나게 이야기했습니다.
C.I.P 시간엔 ‘magic card’를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일단 종이로 매직 카드의 본판을 만들고, 각자 잡지나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2개를 찾아서 오렸습니다. 그 사진을 본판 크기에 맞도록 자르고 각각 하나씩 본판 위에 붙였습니다. 두 개의 본판을 180도 돌리면 다른 사진이 교차하면서 나타나는 원리인데, 아이들은 엄청 신기해하며 몇 번이고 매직 카드를 돌렸습니다. 조금 까다로운 조립 방법 때문에 조립에 실패한 아이도 있었지만, 친구의 카드를 서로 돌려가며 즐거워했습니다. 제가 수업 참관을 하러 갔을 때, 아이들은 제게 매직 카드가 신기하지 않냐면서 만든 것을 자랑했습니다. 전 매직 카드가 신기하다기보다는 그런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정규수업이 끝나고 저녁 식사를 하고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어제 안 본 범위를 보았고 재시험에 걸렸던 아이들은 재시험을 보았습니다. 단어시험을 본 후에 조마다 빵 2개씩의 간식이 배당되었습니다. G19 아이들은 모두 같은 양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빵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언니들은 동생들을 챙기고 동생들도 언니들을 챙기며 나누어 먹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에 있는 마리나 베이로 액티비티를 나가는 날입니다. 많이 걸어야 하는 일정인 만큼 운동화를 꼭 신기고 물도 많이 먹도록 지도해서 탈수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길을 잃거나 일행을 잃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건강히 잘 즐기고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어제 진행된 디스코 나잇 후기입니다.
김채연 : 어제저녁에 디스코 나이트에 가서 춤을 췄다. 약간 클럽 처음 와본 듯한 느낌이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언니들이랑 춤을 아주 많이 췄다. 내가 아는 노래가 많이 나와서 더 재밌었다. 너무 신나게 놀았더니 땀이 아주 아주 많이 났지만 돌아와서 씻으니 개운했다. 그런데 오늘 다리에 알이 배겨서 걷기 좀 힘들었다. 예전 애크미 왔을 때 안 했던 것을 해서 더 재밌었다. 다음에 만약 애크미에 또 오게 되면 디스코 나잇을 또 했으면 좋겠다.
서수인 : 어제저녁에 그냥 춤춘다는 것만 알고 올라갔는데 선생님께서 형광색 팔찌를 주셔서 손목에 찼다. 가운데에서 선생님들이 먼저 춤추시고 우리도 같이 춤췄다. 처음엔 너무 창피했는데 언니들이 오늘 하루는 그냥 미친척 하자고 해서 나도 막 춤췄다. 그냥 뛰기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Newface 나왔을 때는 언니한테 배운거 다 같이 췄다. 거의 한 시간 동안 추고 불이 켜졌을 때 정말 창피했지만, G19 친구, 언니들이랑 같이 놀아서 재밌었다. 다음에도 또 하면 좋겠다.
심송이 : 어제저녁에 그냥 장기자랑 연습인 줄 알았는데 분위기가 클럽 같아서 좋았다. 어제 나는 정말 신나고 흥분되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고 나를 놓고 춤을 췄다. 평소에는 그런 분위기에 춤출 기회가 없어서 아쉽고 했는데 어제 내 스트레스를 다 푼 것 같고 정말 맨날 밤마다 했으면 좋겠다. 정말 어제는 너무너무 신나고 즐거운 밤이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정은쌤이랑 엄청 재미있게 췄다.
이서현 : 어제저녁에 디스코나잇을 하러 갔는데 모든 사람이 다 모여서 좀 더웠다. 여러 가지의 노래가 나오고 다 같이 방방 뛰었는데 재밌었다. 한 시간 동안 거기에 있었더니 다리가 좀 아팠고 매우 더웠다. 친구들이 손을 잡고 다 같이 뛴 것도 재미있었고, 선생님이 춤추시는 걸 봐서 좋았다.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같이 놀 수 있던 게 좋았었고 다음에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
이윤지 : 어제저녁에 디스코 나잇을 했다. 처음 초반에 갔을 때 음악이 나오고 불이 꺼지면서 인솔 선생님들이 춤을 추셔서 깜짝 놀랐지만 다들 귀여우시고 즐거워 보이셔서 좋았다. 그 후 학생들이 모두 방방 뛰어다니면서 노는데 왠지 나는 그곳에 끼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은빈이와 걸어 다니며 수다를 떨고 다녔다. 노래가 너무 커서 서로 말하는 게 잘 안 들리긴 했지만 분위기는 정말 즐거웠다. 어쨌든 어제 하루 저녁에 신나게 놀아서 재밌었고 좋았다.
장은서 : 어젯저녁에 디스코 나잇을 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지 정신 놓고 춤춰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춤추실 때 너무 재미있었고 너무 다들 잘 추셔서 기억에 잘 남는다. 그리고 싸이 노래가 나와서 오랜만이라서 반가웠고, 너무 신났다. 야광팔찌랑 야광 막대기가 분위기를 더 뛰어준 것 같다. 곧 장기자랑 하는데 기대가 된다. 열심히 연습해서 흥 띄우고 디스코 나잇처럼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재미있어서 노래 부르고, 춤추다 감기에 걸렸지만, 또 하고 싶다.
정서윤 : 어제저녁에 디스코나잇을 했는데, 처음에는 은빈이랑 채은이가 쳐다보고 있어서 춤을 추다가 부끄러웠다. 그런데 선생님이랑 언니들이 즐기는 것을 보고 나도 모든 걸 내려놓고 정말 신나게 춤을 췄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랑 뉴페이스 노래 때 정말 신나서 방방 뛰고 난리도 아니었다. 끝나고 무대에서 사진 찍고 다 같이 계단으로 내려가자 해서 계단으로 내려가서 방에 들어갔는데 정말 피곤하고 졸렸다. 너무 재밌어서 또 하고 싶다.
조현서 : 어제저녁에 대략 1시간 동안 디스코나잇을 즐겼다. 가서 형광 팔찌를 받고 선생님들이 춤추시는 걸 본 다음에 계속 뛰고, 뛰고 또 뛰었다. 각종 노래들이 나오는데 그때 인파 속으로 가서 열심히 뛰었다. 뛰면서 ‘한 번이라도 더 뛰면 살이 더 빠지겠지’라는 느낌으로 뛰었다. 디스코나잇이 끝나고 사진을 찍는데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한 번 더 이렇게 디스코나잇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다음 주 일요일에 있을 송별회도 기대된다. 빨리 다음 주 일요일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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