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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한종원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8 23:41 조회950회

본문

안녕하세요 G01 영윤, 하윤, 민규, 명준, 찬영, 시우, 성원, 현수, 재찬 인솔교사 한종원입니다.

 

 

  하얀 구름들이 가득한 하늘이었지만 태양 빛이 자기 자리라고 우기듯이 강렬하게 내리쬐었습니다. 하늘을 향해 바라보면 구름 사이로 나오는 빛 때문에 약간 눈이 부실정도였습니다. 아이들 방에 들어가 커튼을 열어 제치고 온 몸에 햇빛을 받게 한 후 깊은 잠에서 깨워줬습니다. 아침햇살에 살짝 찌푸린 얼굴로 침대에서 일어나 말하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화장실에 가서 세면을 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씨리얼과 소세지가 나와서 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규수업시간인 Reading시간에는 저번에 배운 벌레 자판기 이야기에서 다른 것들을 넣으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한정판 장난감이나 필기도구, 옷들을 넣어서 팔고 싶다고 했습니다. Conversation수업 시간에도 저번에 배운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재로부터 가족을 지킨 어린 농구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고 합니다. 12살에 불과한 아이가 밤늦게 일어난 화재연기에 잠이 깨서 겁먹지 않고 침착하게 911에 전화를 하고 재빠르게 가족들을 깨워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문법 시간에는 조동사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조동사의 위치와 조동사 뒤에 동사원형이 온다는 것을 배웠고, 과거형도 배워서 다양한 문장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CIP시간에는 영어신문 스크랩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FC바르셀로나 축구단에 대한 뉴스를 오려서 붙이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뉴스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저희 아이들 중에는 말레이시아 신문 중에 최근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무역 분쟁에 관한 글을 찾았고, 일본 불매운동 관련 사진을 찾아서 그 이야기들을 스크랩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끼리 일본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아직 아이들에게 어려운 주제지만 다들 자신들의 생각을 유창하게 말했습니다.

 

 

  스포츠 수업 시간에는 탁구를 했습니다. 이제는 다들 익숙해져서 친구들과 페어를 맺고 단체게임을 즐겼습니다. 몸을 움직이면서 즐겁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영어 정규수업이 끝나고 모두들 수학수업과 자습을 하러 갔습니다. 어느 새 수학교재도 반이 넘게 진도를 나갔습니다. 영어수업 뿐만 아니라 수학까지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맛있는 저녁 반찬인 라볶이와 탕수육을 실컷 먹고 모임방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에게 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호텔의 넓은 연회장을 빌려 디스코 나이트를 개최했습니다. 모두들 팔목에 야광팔찌를 한 개씩 채우고, 연회장에 입장을 했습니다. 인솔선생님들의 붐바스틱 춤을 시작으로 모든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이런 춤들을 잘 못 출줄 알았는데 땀까지 흘리며 정신없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제가 어렸을 때는 디스코 나이트 같은 상황을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요즘 아이들의 문화 흡수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디스코 나이트가 끝나고 신나게 춤을 춰서 땀에 흠뻑 젖은 아이들을 얼른 씻기고 잠자리에 눕게 하였습니다. 모두들 춤을 춰서 피곤했는지 금세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가졌기를 바라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의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영윤 : 아침에 나온 빵이랑 씨리얼이 맛있었고, 5교시에 원어민 선생님이 사탕을 주셔서 좋았다. 저녁에 나온 라볶이가 맛있었다. 디스코 나이트가 대박이었다.

 

하윤 : 아침밥이 맛있었다. 3교시 수업 때 공부를 다 하고 난 후에 선생님이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셔서 좋았다. 저녁반찬으로 라볶이가 나왔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많은 사람들이랑 춤을 춰서 좋았다.

 

민규 : 아침에 씨리얼과 소시지와 빵을 먹어서 좋았다. 1교시에 수업을 다하고 게임을 해서 좋았다. CIP시간 때 신문 스크랩을 했는데 내용이 좋아서 뿌듯했다. 탁구시간에 열심히 해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아서 좋았다. 밤에 춤을 실컷 췄다.

 

명준 : CIP시간에 신문을 만들었는데 다 같이 만드는데 내용작성 하는 부분을 맡았었다. 스포츠 수업시간에 탁구를 해서 재밌었고, 4교시 수업은 항상 일찍 끝나고 놀 수 있어서 좋다. 밤에는 땀이날 정도로 춤을 췄다.

 

찬영 : 오늘 1교시에 시간이 남아 선생님과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6교시에 선생님이 잘했다고 간식을 주셔서 좋았다. 밤에 춤을 추면서 정말 신났다.

 

시우 : 1교시에 스포츠를 했는데 탁구를 해서 좋았고, 4교시 때는 노래를 들으며 수업을 해서 좋았고, CIP시간에 신문 만들기가 재밌었다. 그리고 저녁이 맛있었다. 손에 야광팔찌를 끼고 재밌게 춤을 췄다.

 

성원 : 3교시에 탁구를 해서 재밌었고, 오늘 말레이시아 쇼핑몰에서 산 새로운 샴푸를 썼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저녁에 탕수육이 맛있었다. 단체로 사람들이랑 춤을 춰서 재밌었다.

 

현수 : 1교시에 발표를 많이 해서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았다. 스포츠 시간에 탁구였는데 살을 빼려고 열심히 했다. CIP시간에 신문지를 만들었는데 금연에 대한 내용을 적었다. 밤에 댄스파티를 해서 좋았다.

 

재찬 : CIP시간 때 친구들과 재밌게 신문 스크랩을 했고, 오늘 영어정규 수업들이 전부 재밌었다. 점심과 저녁이 굉장히 맛있었다. 디스코 나이트 때 정말 신나게 놀았다.

댓글목록

최현수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수(chs1004)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최현수엄마 입니다. 매일 올라오는 사진과 코맨트 감사합니다.
아이들 잘 지내는것같아 인솔선생님께서 많이애쓰시고있구나 느껴집니다.
건강과 아이들 마음까지 챙겨주시니 고맙습니다.
현수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 사랑을 많이 받고싶고,
여린아이라서 통화할때마다 울면서 안 운다고하는것 들으니
많이참고 잘하고있구나 생각들어요.성숙해지는 과정이라 봅니다. 항상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수어머니 인솔교사 한종원입니다.
현수가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 다니고 또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어린 아이다보니 통화할때 살짝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도 현수가 좋은 추억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하윤님의 댓글

회원명: 강하윤(dew788)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늘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합니다
조금씩 귀국날짜가 다가오네요^^  남은시간 더욱더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오길 바래봅니다 아들 강하윤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