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03 양준성, 김규민, 곽준용, 유순호, 이윤호, 이현욱, 김도훈, 이상준, 김민석 인솔교사 김장수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했고 가장 기대가 많았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전날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비는 올 거 같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비가 오거나 흐릴까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염원이 하늘에 닿았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밝은 해가 반짝 떠 있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들떠 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평소보다도 빠르게 일어나서 침대를 정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많이 먹어야 많이 탈 수 있다며 아침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서로 자기는 어떤 놀이기구를 탈 것이라며 이야기하기 바빴습니다.

햇볕이 따가울 정도로 밝은 날이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 도착해서 단체사진을 찍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역시나 놀이기구를 앞에 둔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선생님들 말을 잘 따라 주었습니다. 각자 자유시간이 주어지자 마자 다들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전날 밤 고민했던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친구들과 손잡고 뛰어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아마 부모님들도 이 모습을 보셨다면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이들이 흥분한 상태라 혹시라도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고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놀이기구 탔던 이야기를 하며 아쉬움을 푸는 아이들도 있었고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놀았던 탓에 피곤함에 버스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무사히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고 쉬며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평소보다 일찍 피곤했지만 너무나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은 다시 정규 수업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들뜬 마음을 잘 가라앉히고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다음은 학생 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양준성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 액티비티를 맞이하여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날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액티비티 갈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역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여기저기 누비며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었습니다. 

#김규민

아침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서 모든 놀이기구를 타야 한다며 아침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재미있게 타고 놀았습니다. 기념품도 사서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곽준용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액티비티를 떠나기 전에 친구들과 어떤 놀이기구를 탈지 고민하며 신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해서 서로 자기가 타고 싶다는 놀이기구를 타자며 친구들과 토론도 하였지만 다행히 서로 배려하며 타고 싶던 놀이기구를 타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유순호 

전날부터 놀이기구 탈 생각에 늦게까지 잠에 들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평소에 뛰어 놀지 못한 것을 모두 발산하는 듯 했습니다. G03의 가장 활발한 친구 중 한명이라 다른 친구들을 이끌며 이곳 저곳을 누볐습니다.

#이윤호

평소 장난이 많은 윤호도 오늘 국경을 넘어 액티비티를 가야한다고 주의를 주었더니 제 지시에 따라 줄도 잘 서주었고 다른 친구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해서는 누구보다 신나고 재미있게 놀이기구들을 타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현욱

전날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시간을 얼마나 보낼 수 있냐며 열정을 보여주던 현욱이도 오늘 아침 이른 시간이었지만 밝은 얼굴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G03 친구들과 쇼핑도 하고 놀이기구도 타며 숙소로 돌아오는 내내 놀이기구 탔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도훈 

평소에 사진을 찍는다고 웃으라고 말해도 잘 웃지 않는 도훈이지만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러 가서인지 행복한 웃음을 띄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누비는 도훈이를 중간 중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준

상준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자유 시간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기 위해 집합 장소에서 저를 만나자마자 오늘 받은 용돈도 모두 사용했다며 알차게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쇼핑한 것을 자랑하였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상준이에게도 오늘은 더욱 신나는 날이었습니다.

#김민석

지난 번 레고랜드에서 친구들을 잃어버려 아쉬움이 있었을 법했던 민석이도 오늘은 달랐습니다. 제가 친구들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이야기 하기도 전에 학생들끼리 룰을 정해서 친구를 잃어버리면 어느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도 하며 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석이가 롤러코스터를 무서워하여 많이 타지는 못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