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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4 23:48 조회901회

본문

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맑고 쾌청한 날씨가 아닌 어두컴컴한 하늘이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구름보다는 안개에 가까운 것들이 하늘에 깔려 어두웠기에, 아침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했습니다. 또한, 바람이 꽤나 불어 오늘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록 따뜻한 햇살로 아침을 연 건 아니지만, 이곳에 온 이후로 처음 맞는 날씨로 아침을 맞는 것 또한 이색적이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반찬들이 나와 아이들은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먹었습니다. 복스럽게 먹는다는 말이 잘 어울렸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선정한 best 메뉴는 떡갈비와 감자튀김이었습니다. 내일 또 나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면 안 되냐고 할 정도로 정말 배불리, 맛있게 아침을 먹은 아이들이었습니다.

 

 

CIIP 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그동안 봤던 애니메이션 영화의 OST를 연습했습니다. 춤부터 소품까지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서, 일종의 뮤지컬을 화려하게 꾸며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지도아래, 아이들은 춤을 추었는데 곧잘 따라했습니다. 전 날 했던 줌바 댄스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 듯합니다.ㅎㅎ 가면 또한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멋있게 꾸몄습니다. 각자 안무팀, 소품팀, 노래팀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준비했는데, 무대를 한다면 꼭 보고 싶을 정도로 기대되었습니다.

 

 

오늘은 점심에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라면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침보다 훨씬 더 반짝이는 미소로 점심 배식을 받았습니다. 어제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방에 방문할 때, 여러 아이들이 라면을 정말 먹고 싶다고, 한국에 가면 라면 먼저 먹을 것이라 얘기하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한국까지 가지 않아도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기뻐했고, 그런 아이들을 보며 괜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외에도 수제 미트볼 조림, 참치전, 고구마 범벅 등이 나왔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아침 메뉴가 최고라고 하던 아이들이, 오늘 점심이 최고라고 말을 바꾸며 극찬했습니다. 흥분해 얘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오늘은 캠프에 온 이후 2번째로 아이들이 가족과 통화하는 날입니다. 부모님이 기다리신만큼 우리 아이들도 정말 기다렸던 시간입니다. 부모님께 말 할 것이 있다고 노트에 적어 놓은 친구들도 있었고, 빨리 통화하고 싶다고 제게 재촉하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가족이란 존재는 늘 그립고 보고 싶은 존재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제 이 캠프에 온 지도 약 10일 정도 지나 여유가 생긴 시기입니다. 그래서 첫 주보다는 시간이 그리 빠르게 지나지 않음에도 저는 항상 아쉽기만 합니다. 사람 인연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지만 저희의 인연은 출국을 끝으로 유예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없어져 속상하지만, 그만큼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고 같이 더 행복한 추억을 쌓겠다고 다짐하곤 합니다. 처음 다짐했던 그대로,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인솔교사 윤채린이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항상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최영인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인(lena0621) 작성일

어제 통화하는데, 영인이의 졸린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게 남아요...이제 보름 남았네요..남은 보름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어느덧 2주가 지나, 아이들과 벌써 캠프의 반을 같이 보냈네요.
남은 기간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

시간이 빨리 지나네요. 이제 절반이 지난 캠프네요. 채린선생님 덕분에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항상 아이들을 소중히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

채린샘. 인연은 이제 시작된거 아닌가요? ^^ 사랑이에게 채린샘처럼 좋은 멘토샘이 생겨서 저는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이가 힘들때 연락하고 고민 나눌 수 있는 샘이 되어주실 수 있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