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1]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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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1 23:51 조회9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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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5 대현, 민제, 윤재, 태규, 태현, 세환, 지환, 주용, 수민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밤부터 아침까지 꼭 붙어서 서로에게 다리를 올리고 자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귀여우면서도 깨워야 하는 것이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캠프에 들어와서 일찍 자는 습관이 생겼기 때문에 비몽사몽하지 않고 바로 씻고 수업에 나가는 것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오늘 원어민 수업에는 플라스틱에 위험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바다에 버린 해양 쓰레기들이 뭉쳐 섬으로 되어 결국에는 환경을 잠식해 파괴한다는 내용인데,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말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능력을 가진 동물들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권투를 하는 새우와, 고슴도치와 같은 능력에 대해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도 고슴도치 같은 가시가 있으면 아플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도 아이들이 수업에 잘 따라오는지 아이들과 함께 섞여 같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에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어색해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먼저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을 걸고 같이 이야기합니다. 수업 분위기가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는 아이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남들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왕 출 거, ‘멋있게 추자‘ 하고 자신 있게 앞으로 나가서 춤을 추더군요:) 아이들은 각자의 느낌에 따라 콕콕 찌르는 댄스를 하거나, 음악에 맞춰 부드럽게 웨이브를 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정규수업 기간이라 공부에 집중하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수업에서는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아이들은 엊그제 간 레고랜드와 워터파크에 대해서 썼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너무 재미있었지만, 더 놀지 못해 아쉬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레고랜드와 워터파크가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붙은 아이들이 이제는 문장을 길게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매일 하는 영단어 암기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은 오늘 배운 영어 단어를 다시 복습하는 차원에서 행맨 게임을 했습니다. 행맨 게임은 영어 단어를 맞추는 게임인데, 아이들이 열심히 외워서인지 거의 대부분 맞추더군요.
캠프 초기보다 요새 아이들이 자주 활짝 웃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기간동안 학생들이 웃음을 잃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인별 코멘트 주제는 아이들의 꿈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대현: 저는 태권도 선수요. 왜냐하면 운동을 하면 체력도 좋아지고, 멋진 묘기도 부릴 수 있어서요. 또 사람들 앞에서 많이 유명해지고 싶어요.
민제: 저는 비행기 승무원이 되고 싶어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또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고, 그다음엔 많은 나라를 가볼 수 있거든요. 올 때 타고 온 비행기 승무원 누나가 예쁘셨긴 했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 건 아니에요.
윤재: 저는 농구선수요. 평소에 즐겨 하는 것도 농구고, 농구를 하게 되면 저가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으니까 힘들지도 않을 것 같고, 또 이때까지 이렇게 해 왔는데 나중에 바꾸면 좀 아깝잖아요. 그래서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태규: 저는 일단 돈을 많이 벌어야 해요. 그리고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이쁜 와이프랑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요.
수민: 저는 건축가가 될 거에요. 왜냐하면 옛날에 부모님한테 커서 집을 지어준다고 약속도 했고요, 또 멋진 건물을 보면 커서 설계하고 싶어요.
태현: 저는 네이버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저는 사람들에게 제가 만든 것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이 제가 만든 것을 보고 좋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요. 그림도 제가 잘 그리는 것 같고, 만화를 그리면 세계를 창조해 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세환: 저는 두 개인데요. 첫 번째는 치과의사인데, 일단 제가 이빨이 안 좋아서 교정이랑 치료를 많이 했는데, 저 같은 사람을 아프지 않게 치료해 주고 싶어서 치과의사에요. 두 번째는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초등학교 선생님이 돼서 아이들이 스트레르 받지 않고 편하게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요.
지환: 저는 변호사에요. 뭔가를 따지고 싶어요.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도와주고 싶어요.
주용: 저는 비행기 조종사요. 저는 세계 각지를 비행해보고 싶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탐험해보고 싶어요.
댓글목록
이주용님의 댓글
회원명: 이주용(yongi) 작성일주용이의 꿈을 응원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안녕하세요. G05 주용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주용이는 비행기 조종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공군사관학교를 비롯한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해줄 정도로 열성적입니다. 캠프 기간 동안 주용이가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박세환님의 댓글
회원명: 박세환(pgy271) 작성일
세환, 지환..
너희들의 꿈을 응원해 줄게...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안녕하세요. G05 세환&지환이 담당 인솔교사 최종욱입니다. 세환&지환 형제는 배려가 많아서 아이들이 하는 말 속엔 항상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세환이는 큰형으로써 아이들을 든든하게 감싸주고, 지환이는 다른 아이들이 말을 하면 지나치지 않고 하나하나 따뜻하게 들어줍니다. 우리 세환&지환 형제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