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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김준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9 23:38 조회895회

본문

안녕하세요! 

G02, 홍준환, 이찬민, 윤성주, 소연우, 박제영, 김영찬, 김영우, 김성현, 김무성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눈 부신 햇살이 아이들의 방안으로 새어 들어오는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깨우기 전에 미리 일어나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였지만, 어제보다는 수월하게 모두가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어제 부모님과 각자 통화를 해서 그런지 아이들은 다른 날보다 훨씬 기운이 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를 끝내고 G02 반 친구들끼리 과자 파티를 하기로 했었는데 시간이 조금 늦어지는 바람에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과자 얘기로 아침을 깨웠습니다. 

 

오늘은 격일의 스포츠 활동 중에서 처음으로 탁구를 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스포츠 활동으로는 아예 처음으로 하는 탁구이고, 탁구를 아예 처음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침에 아이들의 표정은 밝게 빛났습니다. 아무래도 영어일기를 쓰는 것보다는 스포츠 활동을 저희 반 아이들은 훨씬 더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영어수업에 조금씩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날에 교실에도 들어가기 어려워하던 아이들은 온데간데없고 모두 말하지 않아도 제시간에 제 교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조금씩 이곳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수업은 아이들이 대체로 즐거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원어민 선생님들이 게임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게임에 참여하면서 영어를 말하고 읽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종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만들고 싶었던 칼이나, 축구공 같은 물건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색종이를 이용하여 만드는 작품보다 크기가 컸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더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수학수업의 경우, 오늘은 아이들이 어떻게 수학수업을 듣고 있는지 다른 선생님들에게 여쭤봤습니다. 선생님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수업에 잘 적응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얘기였습니다. 아이들이 혹시나 수학을 너무 어려워하거나 수업을 재미없어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안심되었습니다. 

 

오늘 단어시험은, 아이들이 자습시간에 틈틈이 단어를 외워왔기 때문에 따로 공부할 시간을 주지 않아도 바로 단어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단어를 외우기 위해서 계속해서 자습시간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그 모습이 조금 더 대견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단어를 외우는 실력이 미약하지만,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있어서, 오늘 아이들에게 라면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며칠 전부터 바라오던 파티라서, 아이들이 많이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의 신이 나는 모습을 보다 보니 저도 저절로 흐뭇해졌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일정이 약간 변경되어,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아닌 레고랜드 및 워터파크를 먼저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 장소와 준비물을 들으며, 어떤것을 준비해야할지, 어떻게 놀지 얘기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아이들이 내일 어떻게 놀지 궁금해 지는 것 같습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즐기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들이 어제 전화 후 각자 부모님께 전하고 싶은 짧은 코멘트입니다.

 

[홍준환] 엄마, 아빠 제가 엄마 아빠를 위해서 팔찌 두 개를 샀어요. 마음에 드실진 모르겠어요. 엄마, 아빠 한 달 뒤에 봬요. 아 그리고 민환이한테 전화로 레고 사 간다고 해요. 그럼 안녕.

 

[이찬민] 엄마, 아빠 나 한국 돌아가면 꼭 먹고 싶은 게 있어. 먼저 아비꼬 카레랑 고기가 먹고 싶고 또 과자도 먹고 싶어. 엄마, 아빠 보고 싶고 밤마다 울 것 같아. 여기 온걸 통해 집의 소중함을 깨달았어, 엄마! 엄마의 집밥이 그리워. 유찬이 놀아주는 것 빼고 집에서 했던 거 다하고 싶어. 마지막으로 말할게. 우리 가족 사랑해요

 

[김성현] 엄마! 아빠! 오늘 라면을 먹는데 집밥이 떠올랐어요. 빨리 돌아가 같이 놀고 먹고 싶어요! 

 

[소연우] 엄마 아빠, 저 연우에요. 제가 조금 아파서 힘들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좋아서 괜찮아요. 저 집에 가면 꼭 맛있는 거 해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

 

[김무성] 안녕하세요? 저는 무성이에요. 인천에서 출발한 지 5일 정도가 지났네요. 전 잘 적응해서 잘 보내고 있어요. 한국 가려면 3주 정도가 남았는데요, 항상 우리 가족만 생각할 거에요. 저 가기 전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김영찬] 엄마·아빠 전 잘 지내고 있어요. 한국 가면 치킨 사주세요. 내일 레고랜드가요. 그리고 오늘 라면 파티했어요.

 

[윤성주] 엄마!! 잘 지내시죠?? 전 잘 지내요. 오늘은 라면 파티를 했어요. 사진 보시면 알 거예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박제영] 저는 여기 말레이시아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내일은 레고랜드를 간대서 기념품을 사 올게요. 한 달 뒤에 봐요. 우리 가족 사랑해! 

 

[김영우] 엄마, 아빠 처음으로 부모님 없이 살아보니 힘드네요. 다들 편찮으신 곳은 없죠? 없으실 거라 믿어요^^. 잘 공부하고 돌아올게요~ 치킨 준비해 두세요. ᄏᄏ


댓글목록

이찬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찬민(chanmin0303) 작성일

찬민아! 낮선 곳에서 연수받으니 생각보다 조금 힘들어하는거 같네.
하지만, 찬민이 네가 선택하고 결정한 연수이니 끝까지 열심히 하길 바란다.
거기서하는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단체생활하면서 더욱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거야. 아빠 엄마는 찬민이가 이번 연수를 통해서 그런 걸 느끼길 바래.
한달동안 같이 지내는 친구들, 형, 누나들과 밝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한 항상 옆에서 챙겨주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갖길 바래.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 유찬이도 찬민이 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남은 일정도 건강하게 잘 지내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02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보내주신 좋은 말씀 찬민이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제영님의 댓글

회원명: 박제영(jeyeong) 작성일

여기서 탁구를 조금 배우다가 캠프를 가게되서 중단했는데 거기서도 탁구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니 좋네요. 제영이가 재미있어 했을것 같아요.
가장 기대하던 액티비티가 레고랜드였는데 오늘 드디어 다녀왔겠네요. 내일 사진이 기대되네요.
아이들 안전과 학습,생활지도까지 챙기시느라 고생많으세요. 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G02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제영이가 탁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스포츠 시간에 굉장히 활발했었습니다.
오늘 레고랜드 일지 및 앨범은 내일 올라갈 예정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