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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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7 23:50 조회87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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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7_강래현, 김예랑, 김예원, 신나현, 오은빈, 윤채은, 전지우, 조서현, 최유림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흐린 날씨로 말레이시아에서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흐린 건 아닌지 걱정이 됐지만 아이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하늘이 맑게 개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지난 밤 즐거운 자유 시간을 보낸 뒤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어느 정도 풀린 분위기에 힘입어 아이들은 분주하게 씻고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수업준비를 한 뒤 흩어졌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이제 스스로 교실을 찾아 가는 것이 익숙해 보입니다.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내는 아이들이 정말 기특합니다. 오늘은 캠프에서 스포츠 수업이 처음으로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1교시부터 스포츠 수업이 있는 아이들은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 한 채 수영복을 갈아입고 출발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포츠 수업을 싫어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수영을 좋아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수영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뛰어 들어가고 싶을 만큼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더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감기와 건강을 고려해 아이들이 너무 오래 놀지 않도록 지도했습니다.
오늘 Conversation 시간에 아이들은 세계 동서남북 방향에 대해서 배우고 각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또, 영어로 자기소개를 매 수업마다 하는데, 특히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합니다. Reading 시간에는 보통 하나의 주제가 담긴 글을 읽는데 오늘은 사전의 유래에 대해서 다룬 글을 읽었다고 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120장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Writing 수업에서는 친구에게 편지 형식으로 휴양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페이스페인팅’이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사진을 참고해 직접 시연해주기도 하고 아이들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얼굴과 손에 예쁜 그림들이 있어서 무엇인가 하고 봤더니 CIP 시간에 그린 페이스페인팅이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흰 꽃을 그리기도 했고 어떤 친구는 글씨를 쓰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눈 밑에 귀여운 하트를 그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CIP 수업이 제일 재미있었다며 제게 달려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페이스페인팅 하는 걸 보니 우리 반에는 그림 실력이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앞으로 있을 CIP 활동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부모님과의 통화가 있는 날입니다. 통화는 7월 28일 일요일이고 한국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11시 30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보이스톡을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캠프 생활에 부모님들의 목소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요일 정규수업도 알차게 마치고 부모님과의 통화만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께 보내는 첫 번째 편지입니다. :)
[강래현]
엄마 저 래현이에요. 요즘 여기에서 6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스케줄 끝나서 자면 11시에요. 가끔 너무 힘들어서 엄마가 보고 싶어요. 너무 그리워서 눈물도 나고 힘들어서 눈도 감기는데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엄마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가끔 편지도 써주세요. 기다릴게요. 사랑해요!
[김예랑]
영어수업은 8시간이에요. 어려운 것도 있고 쉬운 것도 있는데 다 원어민으로 수업해요. 그리고 잠은 11시쯤에 자고 오늘은 6시에 일어났어요. 조금 졸리긴 한데 밥이 맛있는 것도 있어요. 또 오늘 수영했는데 물이 높았어요. 한 달 공부하는 시간을 제안해봤는데 180시간이에요. 역시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최고네요. 겨울방학 땐 예림이 보내주세요. 여기 너무 재미있어 할 거에요...
[김예원]
오늘도 어제와 똑같이 공부를 엄청 많이 했지만 수영도 하고 페이스페인팅도 해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공부가 조금은 짧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오늘부터 단어 외우기가 시작돼서 원래 다니던 학원이 천국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페이스페인팅 한 사진을 찍었으니까 가서 보여드릴게요. 안녕!
[신나현]
잘 지내? 가끔 엄마사진 보면서 엄마 얼굴 기억하고 있어. 엄마 밥 먹고 싶어. 가서 밥 해줘 가서 안아줘.
도착하면 바로 아빠한테 영상통화 시켜달라고 할게 사랑해~!♡ 윤아(동생) 잘 지내고 있어? 언니가 선물 사갈게. 도엽이랑 잘 놀고 있어. 사랑해~!♡
[오은빈]
엄마 나는 잘 지내고 있어. 보고 싶긴 한데 친구들 있으니까 버티면 되겠지 뭐. 수업도 괜찮고 밥도 나쁘지 않아. 빨리 한국 가고 싶다. 열심히 배워서 갈게. 서윤이랑은 방 떨어졌어. 채은이랑 같은 방이고...오이도 보고 싶다...나 돌아가기 전까지 죽지 말고 잘 있어...!
[윤채은]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여기는 밥이 생각보다 별로고 침실도 별로인 것 같아여. 첫날에는 괜찮았는데 둘째 날부터는 너무 보고 싶어요. 출국하는 날에 그리고 돌아오는 날에 콩나물 국밥을 사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전지우]
엄마, 아빠 나 친구 잘 사귀고 있고 적응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근데 단어 외우는 게 너무 힘들어ㅠㅠ 이틀이 5일 같아.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엄마, 아빠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 ♡
[조서현]
엄마~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고...그래도 수업이 늦게까지 있고 갑자기 없던 단어 외우기가 있어서 좀 힘들어요. 엄마~ 서로 쓰기로 한 일기 잘 쓰고 계시죠? 정민이모께 “전 잘 있어요. 그런데 집에 가고 싶어서 데리러 와주면 안 될까요?”라고 전해주세요. 하늘 봐도 엄마, 허리 필 때도 엄마, 공부할 때도 엄마, 지칠 때도 엄마, 잘 때도 엄마... 오직 엄마 생각 뿐인 엄마 딸... 늘 부족하고 말 안 듣는 딸이지만 와서는 가족과 집이 그리워요. 특히 엄마, 아빠, 인영이, 준혁이... 엄마 보고 싶어요. 계속 밤마다 눈물 난다구요. 잘 때, 편지 쓸 때, 일기 쓸 때 모두 눈물 나!!! 엄마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I love you
[최유림]
매일매일 수업하는 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잘 자내고 있어요. 오늘은 어제와 똑같이 공부를 했어요. 아침에 6시 20분부터 일어나서 수업을 한다는 게 너무 싫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그런데 사실 한 가지 고백할 게 있어요. 아직 숙제을 정말로 1도 안 했어요. 숙소가 조금 더럽게 쓰긴 하지만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잘 생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일 전화한대요. 제 걱정하지 마시고 귀국하는 날 마카롱 사주세요. 그럼 영어캠프답게 good bye~
댓글목록
전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전지우(a23531004) 작성일
씩씩한 우리지우야..'2틀이 5일같다'는 표현을 읽고 아빠엄마가 막 웃었단다 ㅎㅎ 우리 지우 잘~~있다는 느낌이 왔어. 그래도 한국에서 에밀리샘이 단어외우는거 훈련시켜주셔서 다행이지?? ㅎㅎㅎㅎ 지우야, 함들어도 옆에 있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즐겁게 지낼거라 믿는다.
그리고, 지우 편지받아서 아빠엄마 .. 오늘 정말 기분이 킹왕짱좋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소중한 메시지 지우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조서현(josh0705) 작성일
이렇게 아이의 메시지를 전해주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서현이와 연결 다리가 생긴거 같아서 큰 위로가 됩니다.
서울은 비가 내리고 습도가 장난이 아닌지라 리조트안이 부럽다고 전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소중한 메시지 서현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나현님의 댓글
회원명: 신나현(snh0913) 작성일
우리 나현이 엄마도 보고싶을때마다 나현이 사진 보고 있어~
가족사진 챙겨가기 잘했다. 엄마 밥 좋아하는 우리 나현이.. 집에 오면 맛있게 해줄께.
초반에는 힘들 수 있다는 엄마말 기억하지? 그래도 걱정말라는 우리 딸이 대견하다.
체력이 되어야 캠프 잘 마칠 수 있으니까 밥 많이 먹어~
오늘 저녁 통화 기다릴께~ 사랑해 우리 딸~ 하트 뿅 =33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소중한 메시지 나현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유림님의 댓글
회원명: 최유림(nammy1004) 작성일
집에서는 꿀잠에 빠져있을 6시에 일어나서 영어의 바다를 나름의 방식으로 즐기는 아이들이 대견하네요. 이른 시간부터 아이들 챙기시면서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꼼꼼하게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림이는 그곳에서도 마카롱을 생각하고 있구나. 귀국하면 실컷 먹어보자^^
물속에서 웃는 모습과 다양한 자세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유림이가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단다. 방학숙제로 부담갖지 말고, 선생님, 친구들과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면 좋겠구나. 유림아, 오늘 밤 목소리로 만나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아이들이 싫은 소리 한 번 내지않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합니다.
^^ 소중한 메시지 유림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윤채은(duddl0503) 작성일성격좋은 채은공쥬 ♡.♡ 집 떠나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걸 보니 영어 뿐만이 아니라 생활습관 및 독립적으로 서로를 생각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는거 같구나~ 좋아하는 물놀이도 하고 즐거웠겠네~좋은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들과도 이 시간은 한번뿐이니 많은추억 남기고 즐겁게 있다가 만나자~콩나물 국밥 꼭 사줄께~^^ 저녁에 통화해~윤꿈이가 채은이를 마니 그리워하고 있어~~편지에 이름 안썼다고 섭섭해 하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소중한 메시지 채은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래현님의 댓글
회원명: 강래현(kangrh0206) 작성일우리 래현이 열심히 잘 하고 있네. 역시 래현이야. 엄마딸!! 엄마 아빠 송현이도 래현이 많이 보고 싶어 캠프앨범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있어^^. 씩씩한 래현이가 눈물도 난다고 하니 엄마 마음이 아프다.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이랑 재밌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와. 사량해 우리 래현이 많이 많이 보고싶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소중한 메시지 래현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예원(lafer) 작성일
우리 예원이 목소리 듣고 바로 캠프 앨범과 다이어리를 보러 들어왔어요^^
다행히 친한 친구들도 사귀고 수업도 아직은 할만하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엄마 음식이랑 한국 음식 너무 먹고 싶다는 우리예원이 힘내고 지금처럼 즐겁게 잘 지내고 오길요..
매일 같이 우리아이가 어찌 지내고 있는지 사진으로 글로 올려주시는 선생님 감사해요~
선생님 따뜻한 글과 수고로 엄마는 안심하고 있답니다^^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예원이가 적응을 잘 해주어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글과 즐거운 사진으로 많이 찾아뵙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예랑님의 댓글
회원명: 김예랑(sejin2825) 작성일
예랑이가 잘 적응하는거 같아 다행이에요.
통화할때는 수업시간이 길다고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식사도 잘하고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 안심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G17 인솔교사 김초로 입니다!
사진 찍을 때도 이야기를 할 때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예랑이 입니다.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