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2]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4 인솔교사 이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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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2 23:24 조회61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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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혜성, 재형, 서준, 정석, 영환, 채운, 유찬, 호연 G24 담당교사 이한주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대하던 액티비티를 하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날이었지만, 실내 활동이라 모두가 시원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저희는 실내 암벽등반을 하기 위해 ‘락월드’를 갔습니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전체가 3팀으로 나뉘었고, 저희 반은 첫 번째 시간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보통 정규수업을 시작하는 8시에 출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씻고 준비를 잘 해주어 정각에 잘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락월드에 도착한 아이들은 우선 거기 살고 있는 고양이에 매료되었습니다. 고양이가 사람을 잘 따라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고양이와 장난을 치던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암벽등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강사님의 시범을 보고 주의사항을 들은 뒤 아이들은 시작하였고, 가장 중요한 점은 꼭대기에 올라가서 두 손을 모두 놓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우리 아이들은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 명씩 잡아주며 낮은 곳에서부터 올라가도록 도와주었고, 점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은 조금씩 더 높은 곳으로 도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제일 높은 난이도의 코스에 성공하였고 이에 대한 성취감을 느낀 것 같았습니다.
암벽등반이 끝나고 아이들은 음료수와 과자를 사 먹은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모든 일정을 마친 아이들은 숙소에서 카드게임과 빙고를 하며 시간을 보낸 후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소시지와 고기를 싹싹 비운 아이들은 조금 쉬다가 오후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선택지는 총 3가지였고, 수영과 탁구 또는 숙소에서 쉬는 것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숙소에서 쉴 법도 한데, 탁구를 너무나도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1시간 동안 탁구를 쳤고, 아이들이 라면을 먹고 싶었는지 저한테 내기를 제안하였습니다. 결국, 아이들을 다 이기다가 한 명에게 져서 아이들의 라면을 허락해주었고, 대신 단어시험 커트라인을 조금 올렸습니다.
커트라인을 올려서 그랬는지, 아이들은 탁구를 치고나서 각자 공부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친구와 수학 숙제를 하는 친구도 있었고 피곤했는지 낮잠을 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오후 시간을 보내고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라면과 김밥, 만두가 나와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밥을 조금씩 남기던 아이들도 오늘 저녁만큼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저녁 식사 후 수학과 자습을 마친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아이스크림 간식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과 아이스크림 둘 다 먹어 자기 전까지 행복해하였습니다. 다 잘 먹고 씻은 아이들은 모두 편안하게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벌써 아이들의 3주 차 캠프 일정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기까지 1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아이들이 남은 캠프 동안 좋은 추억을 쌓고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개인별 코멘트는 실내 암벽등반에 다녀온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혜성 :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작아 보였는데, 커서 좋았고 친구들이랑 시합할 때가 제일 재밌었다. 그리고 과자도 친구들이랑 사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재형 : 발가락을 조금 다쳐서 암벽등반을 하지 못했다. 그 대신 나를 잘 따르는 고양이하고 놀아서 재밌었다.
서준 : 오늘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어서 무서웠지만, 2번 정도 하니까 괜찮았다. 거기에 고양이도 귀여웠다.
정석 : 일단 말레이시아 액티비티여서 편하고 좋았다. 한 5시간 할 줄 알았는데 1시간 정도 했고 규모가 생각과 다르게 작았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기론 암벽등반은 거의 해본적이 없어서 낯설었는데 하다 보니 진짜 재밌었다. 또 가고 싶고 암벽등반이 진짜 엄청 재밌었다.
영환 : 오늘은 액티비티로 암벽등반에 다녀왔다. 처음엔 재미도 없을 것 같고 무서울 것 같았다. 그런데 한번 해봤는데 좀 재미있긴 했지만 무섭기는 마찬가지였다. 끝나고 음료수를 마시고 고양이랑도 놀아 재밌었다. 마지막으로 암벽등반이 생각보단 재미있었다.
채운 : 오늘 암벽등반을 하러 가보니 밖에서 보았을 때는 작아 보였지만, 안에는 넓어서 놀랐다. 암벽 등반을 하니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과자도 사고 음료수도 사서 기분이 좋았다.
유찬 : 암벽등반을 할 때 발이 조금 아팠지만, 줄 하나에 의지해서 뒤로 내려올 때 재미있었고 시간은 조금 짧았지만 3번 해서 좋았다. 그리고 음료수를 사 와서 좋았다.
호연 : 시간이 좀 짧았지만, 짧고 굵게 놀아 재미있었고 암벽등반의 요령을 배워서 뿌듯했다. 고소공포증 때문에 겁먹었지만, 낮은 구간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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