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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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30 23:53 조회5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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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혜빈, 김선영, 김지호, 박유진, 이다원, 이주은, 정예원, 최혜인 담당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피곤을 씻어줄 만큼 햇살이 반짝이는 날씨였습니다. 어제 몸을 쓰며 놀았지만 재미있고 알차게 하루를 보낸 탓인지 아침에 더 힘차게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어제 레고랜드에서 논 얘기를 하며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액티비티가 참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꿈속에서도 나왔다면서 어찌나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던지 옆에서 지켜보며 듣는 저도 즐거웠습니다.
본격적으로 3주차 수업에 접어들었습니다. 식탁 위에 올려둔 책에 한명씩 이름을 적어주며 이번 주 수업도 성실하게 들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새 책이 나가서 그런지 아이들도 새 마음가짐으로 수업에 임하는 듯 보였습니다. 3주정도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틈틈이 재미난 이야기를 하며 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 서로 떨어질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느꼈는지 벌써부터 한국가면 어디서 만날지, 우리나라 중간 지역이 어디냐며 묻는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답니다.
정규수업이 진행된 오늘 우리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진행된 Reading 시간에 페이스북이나 유트브 등 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읽고 자신이 만들고 싶은 앱에 대해서 한명씩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몸이 아픈 것을 미리 체크해주는 앱, 먹을 때 얼마만큼의 칼로리가 몸 안에 축적되는지 알려주는 앱 등 사춘기 아이들답게 외적인 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한 아이슬란드의 자연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은 물 위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보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Grammar시간에는 ed/ing를 사용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시는 감정을 보며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하고 서로 카드를 바꾸어 감정들을 맞춰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형용사와 부사 사용법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대화 시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이 왜 중요한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미 형용사와 부사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친구들도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쓰임들을 배우며 형용사와 부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Speaking 시간에는 다가올 발렌타인데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께 한국의 또 다른 기념일을 설명해 주곤 했습니다. 빼빼로 데이를 예로 들며 기념일 날에는 평소보다 가격이 2배는 뛰고, 부르는 게 값이라면서 원어민 선생님에게 열심히 설명해 주었는데 어찌나 웃겼는지 모릅니다. Speaking 시간에 이렇게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수업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주차에는 조금은 소극적인 아이들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질문을 잘 해주시고 대답도 잘 유도해주셔서 지금은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단어시험 정답률이 확연히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야 좀 단어 외우는 법을 터득한 모양입니다. 지금부터는 단어를 외우는 것을 습관화시킬 예정입니다. 한국에 가서도 하루에 30개씩은 꼭 외울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지수 선생님께 한마디” 입니다. (코멘트 순서는 이름순입니다.)
#강혜빈 :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은 우선 목을 조심히 쓰셨으면 좋겠다. 특히 액티비티 나갈 때 다른 반 아이들까지 관리하시느라 소리를 크게 지르시는데 목이 나가실까 걱정된다. 그리고 2주동안 큰 사고 없이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쌤 덕분이라서 참 감사하고 남은 2주도 잘 지내다가 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가기 전에 쌤이랑 친구들이랑 다 같이 사진 찍고 싶다.
#김선영 : 우리 지수쌤.. 예쁘시고 싹싹하시고 착하시고 정말 멋진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화내실 때 아주 조금.. 매우 조금.. 무서워요. 잘못을 하면 혼나는 게 당연하긴 한데 무서워요.. 그래도 그 덕분에 저희가 더 똑바로 잘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항상 감사합니다.
#김지호: 지수 선생님이여서 좋은 점은 애들끼리 다 같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해주신 점과 쌤이 가끔 틀어주시는 노래가 너무 좋고, 어제 라면 먹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화내실 때는 살짝 무섭지만 평소에 친절하고 재미있게 대해주셔서 좋은 것 같다.
#박유진: 지수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도 충분히 잘 지내고 있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이 얼마 안 남은 만큼 공부 대신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점심시간에 선생님과 방에서 떠드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마지막 날을 보낼 때 선생님과 친구들과 같이 밤을 새우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이다원: 선생님! 막상 글로 쓰려니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정말 쿨하시고 당찬 성격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제가 단어를 제대로 안 외워서 혼나긴 하지만 선생님의 조언 덕분에 단어외우는 법을 알았고 단어를 좀 더 열심히 외워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전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제 모습 기대해주세요.
#이주은: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말레이시아로 온 지 2주가 지났는데 친구들과 큰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남은 2주동안도 지금처럼 친구들과 화목하게 지내면서 한국에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예원: 지수쌤과 친구들과 남은 시간동안 안 싸우고 잘 지냈으면 좋겠고 이건 쌤한테 하고 싶은 말보다 애크미에 하고 싶은 말인데 액티비티 시간이 조금 짧은 것 같다. 시간을 더 줬으면 좋겠다.
#최혜인: 지수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벌써 2주가 지나가고 2주정도 남았는데 그동안 말을 너무 안들은 것 같아서 죄송하고 액티비티 때마다 힘드실텐데 잘 챙겨주시고 잘못된 점도 바로 고쳐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쌤께 바라는 점은 간식을 자주 먹을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고 저희가 말을 잘 들어서 매점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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