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2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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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4 23:40 조회8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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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인, 이채원, 진혜진, 유다은, 황혜림, 김윤아, 박하연, 김도연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미세먼지 없는 말레이시아의 맑은 하늘과 쨍쨍한 햇빛으로 하루를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나 이것저것 알려주고, 아침에 수업을 보낼 때뿐만 아니라 매 시간마다 우리아이들이 교실을 잘 찾아갔을지 걱정돼서 확인하러 다니던 게 불과 하루 이틀 전인데, 캠프 2주차에 접어든 우리 아이들은 이제 제가 잘 갈 수 있겠냐고 물으면 코웃음을 칠 정도로 캠프생활에 완벽적응을 했습니다.
평소 수업에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는 우리 아이들이지만, 아침 1교시에는 다른 수업에 비해 다소 소극적일 때가 종종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수업에 우리 아이들이 앞자리에 앉아 수업분위기를 리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우리 아이들의 그런 수업태도에 대해 직접 칭찬하셨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무척 기특했고 아이들도 기뻐했습니다.
레벨변동은 없었지만 새 책으로 새롭게 둘째 주를 시작한 우리 아이들은 오늘 conversation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설명할 때 유용한 표현인 ‘~하는 것을 좋아한다.’ 라는 뜻의 ‘like –ing, enjoy –ing’를 배웠습니다. Conversation시간엔 Grammar수업에서 배우는 형식적 문법들보다 실제로 native speaker들이 자주 사용하는 회화 문장 패턴을 주로 배웁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배운 ‘like –ing, enjoy –ing’는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평소에 어떤 활동을 즐기는지 등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때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표현들을 배우고, ‘I enjoying swimming’과 같이 자신이 실제로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Grammar 수업 시간에는 현재시제 중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설명하는 현재진행형과 과거시제 중 그때 당시 진행 중이었던 일을 설명하는 과거진행형에 대해 배웠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은 한 동작을 몸으로 설명하고 아이들은 그 동작에 대해 현재진행형 문법을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텔레비전을 보는 시늉을 하면 아이들은 ‘He is watching TV’와 같은 문장을 만들어 게임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speaking 시간 주제는 ‘Love myself’였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기.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게끔 생각해봄과 동시에, 자신의 어떤 점이 좋으며 장점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주제에 곤욕을 치르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구보다 찬란하고 빛나며 소중한 존재인 우리 아이들인데, 정작 본인 스스로는 자신들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하루 종일 걱정을 했습니다. 제가 직접 개입해 도와주기 보단 아이들이 한번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끔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오늘 저녁 코멘트 주제로 ‘자신의 장점’을 골랐습니다. 그 주제를 받은 아이들은 전부 동시에 탄식을 뱉었습니다. 장점이 없다며 모르겠다며 한참을 손에 펜만 든 채로 망설였고, 지금까지 적었던 코멘트 답변 중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이들의 답변은 제일 밑에 코멘트 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I.P 시간에는 가면을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풍선을 불어 프레임을 잡고, 그 위에 종이를 2,3겹으로 붙였습니다. 풀을 잔뜩 묻혀 흐물흐물해졌던 종이는 하루에서 이틀정도 건조시켜 굳게 됩니다. 그렇게 굳은 가면을 떼 내기위해 풍선을 터뜨리고 각자 눈에 맞게 구멍을 내면, 가면 완성! 아이들은 처음에 풀이 손에 묻는 느낌이 낯설어 만들기를 망설여했지만, 막상 한번 만지고 나니 별게 아니었는지 곧잘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맨손으로 풀을 만져 붙이는 작업이 마치 오감놀이 같다며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저 또한 이런 감촉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시켜, 공부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영어단어시험을 쳤습니다. 엊그제 받은 간식을 아이들이 다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상으로 간식을 주기로 했고, 그 때문인지 모든 아이들이 커트라인을 통과해 간식을 얻었습니다. 그 작은 간식에 아이들이 이렇게나 행복해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그냥 다 주고 싶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참고 있습니다. 출국할 땐 정말 다 돌려주시는 게 맞는지 몇 번이나 되묻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간식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
@@@오늘은 아이들에게 ‘나는 나의ㅇㅇ한 점이 좋다’,‘나의 장점’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수인 : 나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진다’의 준말)라는 단점이 있지만, 다음날에 보면 다시 정이 떨어지는게 장점이다. 그리고 화장전후가 차이가 없는게 장점이다.
이채원 : 남들이 내가 밝고 털털하고 사근사근이라고 하는데 사근사근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난 밝은지 모르겠다. 하하
진혜진 : 나는 나의 털털한 성격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아무 감정 없이 다가가고 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 털털함을 좋아하는 내 친구들을 보고싶다.
유다은 : 항상 부모님이나 주변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 집에서도 항상 부모님의 애정과 기대, 관심을 받고 학교에서도 선생님,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것 같다. 애크미 캠프에 와서도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들이랑도 빨리 친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장점은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 같다.
황혜림 : 눈썹이 진해서 좋다. 안그려도 된다. 웃음소리가 이상해서 좋다. 친구들이 내 웃음소리를 듣고 더 웃기 때문이다.
김윤아 : 나는 남을 잘 챙겨주는 내 성격이 좋다. 그래서 나는 남을 걱정해주거나 챙겨주는 이유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그러므로 나는 남을 잘 챙겨주는 성격을 가진 내가 좋다. 그리고 잘 웃는 내 모습이 좋다.
박하연 : 나는 나의 차분한 성격이 좋다. 왜냐하면 친구랑 사귈 때 차분한 유지가 오래간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놀라는데 나만 놀라지 않고 차분하기 때문이다.
김도연 : 나는 나의 친화력 좋은 성격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본 사람한테도 말 걸고 싶고 잘 친해지는 저의 성격이 좋습니다.
댓글목록
이채원님의 댓글
회원명: 이채원(kim973297) 작성일
● 엄마가 봤을때 채원이의 장점
→ 밝고 인사성 좋고 씩씩하고 리더쉽있고 사교성이 좋으며, 예체능,공부 전반적으로
다 잘함ㅋㅋㅋ
유다은님의 댓글
회원명: 유다은(ue1976) 작성일선생님 22일 23일 다은이게 편지좀 전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