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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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25 01:23 조회1,3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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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민이, 상훈이, 상빈이, 기준이, 준혁이, 성우, 은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부모님과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 하고, 저와 7명의 아이들은 인천공항을 떠나 이 곳 싱가포르 국제공항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 한국 시각으로 자정이 넘은 시간에 출국하느라 다소 피곤했을 법도 한데, 아이들은 늦은 시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설레는 표정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경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을 찾은 뒤, 곧이어 준비된 버스에 탑승한 채로 말레이시아 국경을 무리 없이 통과하였습니다.
출국장에서, 비행기에서, 그리고 말레이시아 숙소로 들어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점차 가까워져 갔습니다. 매번 캠프인솔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해오지만, 경계심도 잠시 선뜻 말을 건네고 대답하며 단기간에 친근해져 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사심 없이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그 비결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도착 첫 날인 오늘의 일정은 짐 정리와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레벨테스트였습니다. 아침식사 후 각자 호텔 내 배정된 객실에서 룸메이트와 서로 도와가며 짐을 풀도록 안내하였고, 주어진 시간 내에 전원 짐 정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돌아다니며 도와주었습니다. 짐 정리 이후 오전시간에 휴식시간을 가졌으나, 아이들은 취침보다는 새로운 곳에 도착한 들뜬 기분을 즐기는데 여념이 없어 보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순서에서는 앞으로 4주 간 영어수업을 담당해 줄 원어민 선생님들의 소개, 생활 및 안전관리를 담당해 줄 인솔선생님들의 소개, 그리고 같은 조 친구들과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의 등장에 어색해하기도 잠시, 이내 아이들은 손을 들어 궁금한 것을 묻기도 하고 쉬는 시간에 선생님들과 가벼운 장난도 주고받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해주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치룬 Level test 는 paper test와 oral test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이 주는 압박감에 강의실 분위기가 살짝 달라진다는 느낌도 들었으나, 평소 실력 것 부담 없이 치르면 된다고 격려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이 곳에서의 공부를 통해 영어실력과 자신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업을 찾기 위한 과정임을 일러주었습니다. 개인별로 진행된 말하기 테스트도 각자 실력 것 잘 마쳤습니다.
다 같이 식당에서 저녁만찬을 즐기는데 투정 없이 모두 즐겁게 식사를 마쳤네요. 식사 후에는 기분 전환도 시키고 소화도 할 겸 호탤 내 다양한 부대시설과 산책로를 둘러보았습니다. 수영장 등 호텔 내 부대시설 이용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숙소에 복귀하여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반이 정해지면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아이들이 오늘처럼 밝고 즐겁게 생활하는 와중에, 앞으로 영어공부도 잘 적응해서 해나갈 수 있도록 가까이서 지켜보고 챙기겠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지켜 본 아이들의 모습을 전해드리는 것으로 첫 날 다이어리 끝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 강승민
승민이는 선생님 말을 잘 새겨듣는 아이라고 느꼈습니다. 친구들과 한창 재밌게 놀다가도 제가 그만 가자고 이야기하면, 주변을 정리하고 친구들보다 앞서 행동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모범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 김상훈
공항에서 큰 소리로 명랑하게 인사해오던 상훈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자신감이 넘치고 성격이 활발해,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좋아하고 정이 많은 아이입니다.
★ 박상빈
맏형인 상빈이는 생각이 많고 의젓합니다. 또래가 많지 않아 조금 쓸쓸할 것 같기도 한데, 동생들과 막역하게 잘 지내며 맏형 노릇을 해주어 듬직합니다. 휴식시간에는 간간히 책을 즐겨 읽기도 합니다. 동생들이 벌써 큰 형인 상빈이를 나서서 잘 따르고 있습니다.
★ 서기준
얼굴에 웃음기가 많고 순박한 아이입니다. 말수가 많지는 않으나 친구이자 사촌형제인 성우와 방 안에서 몸싸움을 하며 놀 때에는 영락없는 개구쟁이 남학생입니다. 정해진 규칙과 약속시간을 잘 지켜주어 믿음이 가는 아이입니다. 점차 캠프가 진행되어 가면서, 더욱 잘 적응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 이준혁
웃음이 많고 귀여운 준혁이는 친구들 장난을 잘 받아주고 벌써 많은 아이들과 이름을 부르며 친해져 있었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친구들에게 다가가 금방 친구들과 가까워진 듯 합니다. 말하기 테스트에서도 원어민 선생님의 즉흥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대답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캠프에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 정성우: 성우는 수줍음이 조금 있어 보이지만, 웃는 모습이 귀엽고 밥도 잘 먹으며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본 뒤 조금 어려웠다고 귀엽게 토로하는 모습과 운동을 좋아한다고 나중에 호텔 내에 있는 잔디운동장에서 축구도 하고 싶다고 건의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방 안에서는 기준이와 장난을 주고 받으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정은재: 은재는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도 넘치고 의욕이 많아 캠프기간 동안 발전이 기대되는 아이입니다.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하여 말레이시아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에서부터 기사님에게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주요 관광지에 대해 질문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댓글목록
이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이준혁(dlwnsgur) 작성일
준혁이 잘 도착헤서 웃는 모습 보니 엄마 걱정이 싹 사라지네요.
준혁아!1
엄마가 사랑하고 열심 응원할께!!
좋은 경험하고 오길~~^^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어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의 마음 전부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어머님의 격려와 응원 준혁이에게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