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재모, 김부겸, 손현승, 이용욱, 강민준, 박건웅, 정승원 담당 인솔교사 이정우입니다. 

오늘은 기대하던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첫 수업날이었습니다. 어제까지는 습하고 흐렸던 반면 하루 종일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점심까지 매우 맑고 화창한 날씨였다가 이따금 큰 소나기가 몰아치는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서로를 깨우며 씻고 아침을 먹기 전 자신들이 수업을 들을 강의실을 저와 함께 확인했고, 원어민과의 수업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오늘 아이들이 어떤 보람찬 하루를 보낼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각자 자신들에게 배정된 반으로 들어가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항상 방에서도 식당에서도 같이 있던 친구들과 처음으로 떨어져 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색해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곧잘 적응을 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수업에서는 원어민 선생님들이 또박또박 친절하게 질문을 해주었고 아이들은 그에 맞는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대견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매 교시마다 수업하는 교실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제가 알려준 대로 실수 없이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는 물풀에서 색소를 넣어 스테인드글라스 무늬를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수업은 수영이었습니다. 로비에 모여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였습니다. 비가 들이치더라도 건물 내 지붕이 있는 수영장이었기에 문제 없이 수영을 했습니다. 1교시나 2교시에 수영을 하는 친구들은 본격적인 수업을 들어가기 전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6교시에 수영을 하는 친구들은 원어민들과 긴 수업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6교시 이후, 단어 공부를 잠시 하다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은 인솔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첫날부터 긴 수업을 들은 아이들이 지칠 법도 해보였지만, 오늘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서로 공유하며 즐겁게 대화한 후 잠에 들었습니다. 첫 날 긴 수업 스케줄을 꿋꿋하게 견딘 항상 밝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의 주제는 오늘 첫 수업이 어땠는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정승원: 처음으로 1시간 20분동안 6교시를 수업했는데 생각보다 할만해서 신기했다. 수업이 재미있었는데 왜냐하면 많은 시간을 수업했다는게 신기했기 때문이다. 수업이 이렇게 재밌는데 액티비티는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된다.

손현승 : 전 평소에도 원어민과 많이 공부했었지만 이번 캠프처럼 많이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매일 1수업마다 1시간 20분씩 하는게 버거울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잘 돌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유익한 시간 많이 만들고 좋은 추억 만들겠습니다.

이재모: 제가 첫 수업을 한 소감은 1시간 20분동안을 여섯번이나 들으니까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형들이랑 수업을 들으니까 재밌었고 보람찼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수업들을 형들과 들을 생각을 하니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용욱: 학교에서 1박2일로 간 영어캠프는 가보았으나 이렇게 큰 행사인 4주 동안 영어캠프를 가보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힘들 때나 재밌을 때도 있겠지만 언제나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겠다.

강민준: 오늘은 우리 캠프에 제일 기억에 남을 첫번째 수업이다. 우리 학교와 같이 6교시이긴 한데 훨씬 늦게 끝난다. 새로운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어보도록 할 것이다.

박건웅: 외국에서 처음으로 1달동안 가는 영어캠프를 가니 좋았다. 그런데 1시간 20분씩 공부를 하니 힘들기도 하는데 형, 친구, 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하니 좋았다. 그래서 1달 동안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김부겸: 오늘 처음으로 정규수업을 했다. 재미있는 수업도 있었고, 지루한 수업도 있었지만 영단어 외우기가 보람있었다. 한 단어를 10번 이상 스스로 쓰면서 “이걸 왜 하지?”라는 질문도 들고, “그냥 안해도 되지 않나?” 라는 질문도 들었지만 다른 건 몰라도 영단어 시험은 전부 100점 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