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태준, 이강산, 김용호, 유재원, 박유찬, 박승주 담당 인솔교사 심강섭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말레이시아에서의 첫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직 적응을 못해서인지, 다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모습에 기대감이 묻어 있었습니다. 고작 하루 같이 지냈을 뿐인데, 오랜 시간 함께해온 친구들처럼 서로 친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아이들은 친화력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첫 번째 아침식사를 하는데, 다들 밥이 맛있다며 점심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하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본격적이 Level Test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고,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통하여 자신의 실력을 알아가는 것을 보니 인솔교사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Level Test가 끝난 후, 간단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혹시 모를 재난에 대한 기본적인 대처방법을 교육하였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다과회를 하면서 좀 더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탁구를 통해 그동안 하지 못한 운동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휴식시간과 자유시간도 있었지만, 내일부터는 아침일 일찍부터 수업을 시작하여 저녁까지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거부 하였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밤이 되어 긴장이 풀린 것 인지, 아이들은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남은 일정을 통해 아이들한테 공부도 중요하지만, 좋은 추억을 많이 선물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영어캠프 포부 입니다.>

양태준: 이번에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태준이는 저희 방에서 가장 맏형입니다. 그래서 인지, 매사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일을 결정할 때는 신중한 성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이랑 대화를 할 때도, 최대한 침착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뱉는 모습을 보곤, 이번 캠프기간 동안 말썽한번 안 부리고 잘 수료 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부: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건강하게 귀국하겠습니다!)

이강산: 태준이와 친구인 강산이는 리더십이 무척이나 강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동생들을 무척이나 잘 챙기고, 배려심이 깊어 같은 방을 쓰는 동생들이 불편하지 않게 행동합니다. 스포츠를 잘하기에, 탁구를 칠 때도 동생들을 많이 가르쳐 주는 걸 보니 기특하다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액티비티에서 강산이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포부: 누구보다 크게 클 겁니다! 올 때 휴대폰~)

김용호: 용호와 재원이, 유찬이 그리고 승주 4명은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그 중에서 용호는 리더십이 강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무척이나 잘 챙기고, 식사시간이나 집합할 일들이 발생하면, 저를 도와 빠르게 정리하려고 노력합니다. 남은기간동안 용호와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부: 배울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배워갈 것입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유재원: 재원이는 평소 장난기가 많아 친구들과 있으면 항상 웃음을 유발합니다. 그렇기에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습니다. 어색한 분위기가 발생해도, 재원이만 오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서로 웃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심지어 다른 방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 놀러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남은 일정을 가장 재밌게 보낼 것 같은 재원이입니다.

(+포부: 영어실력을 더 늘려서 가겠습니다.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햄스터까지 모두 보고 싶어요!)

박유찬: 유찬이는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외국인과 마주쳐도, 자연스럽게 대화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들에게 물어보고 빠르게 지식을 얻어가곤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이 실력이 향상될 것 같습니다.  방에서도 모두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포부: 이번 캠프를 통해서 영어실력을 늘리고 생활습관도 고쳐서 가겠습니다. 엄마!, 갈 때 맛있는 거 사갈게요.)

박승주: 승주는 어려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누구보다 꼼꼼한 성격을 가진 것 같습니다. 테스트시간에도 가장 늦게까지 푼 문제를 확인하는가 하며, 앞으로 일정에 대하여 물어보고 숙지하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형들 말을 잘 듣고,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일정을 무리 없이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부: 이곳에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워가고, 외국인들과 능숙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엄마, 아빠 저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