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두겸, 정호영, 이형준, 임승훈, 한 찬, 윤지환, 김현빈, 손기준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하루가 밝게 빛났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를 앞둔 학생들은 하루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액티비티에 대한 질문이 하루 종일 있었습니다. 이제 곧 캠프가 끝나가는 것을 아이들도 인지하는지 슬슬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저와 캠프에 같이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인솔교사로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 일을 하길 잘했다라고 생각을 하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정규수업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금일 C.I.P 수업에서는 여태껏 아이들이 갈고 닦았던 ‘모아나’ 춤을 뽐냈습니다. 한 팀 한 팀 진행 할수록 박수갈채가 터지다 못해 넘쳐흘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각 자 자신의 반 아이들을 지켜보는 선생님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모아나처럼 부족 분장을 하고, 각자의 안무대로 뮤지컬 공연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것이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로 멋있게 무대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 액티비티를 위해 활동적인 스포츠수업보다 영어일기를 쓰는 게 나을 것이라 생각을 하여 영어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영어일기를 쓰는 아이들의 문법과 어휘능력이 향상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저녁식사를 마친 후, 수학수업과 자율학습이 끝난 후에 단어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아이들에게 가장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을 때, 치킨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미리 치킨을 사놓고, 아이들에게 단어시험 커트라인을 많이 높인 뒤,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커트라인을 거뜬히 넘겨 대부분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약속대로 아이들에게 미리 준비했던 치킨을 주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리조트가 떠나가라 환호성을 지르는 탓에 깜짝 놀랐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를 하며 한 손엔 치킨과 한 손에 음료를 들고 행복하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자 저도 행복했습니다.

내일은 마리나베이로 액티비티를 갈 예정입니다. 마지막 액티비티 또한 여태 그래왔듯이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강한 햇빛에 혹여 힘들지 않을까 미리 텀블러를 준비하여 수분을 보충시키고 모자와 선크림 등을 준비하며 아이들의 건강에 이상없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5가지 소원을 물어보았습니다.

이형준

1. 순간이동하기

2. 시간조종하기

3. 원하는 음식 다 먹기

4. 날아다니기

5. 엄청 똑똑해지기

손기준

1. 다른 사람의 특정한 기억을 없애는 능력 갖기

2. 의사가 되기

3. 순간이동 해보기

4. 시공이동 해보기

5. 봉사하는 마음 늘리기

한찬

1.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김세정) 만나고 같이 밥 먹고 같이 놀기.

2. 세계로 배낭여행 하기.

3. 에베레스트 오르기.

4. 퍼스트 클래스를 타고 미국에 가서 가장 좋은 호텔에서 가장 비싼 밥 먹고 놀기

5. 순간이동 초능력 생기기

김현빈

1. 한국에서 살기

2. 1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

3. 가족끼리만 여행가기

4. 마음 껏 뛰고 놀기

5. 돈 많이 벌어서 죽을 때까지 놀고 하고싶은 것 다 하고 살기

윤지환

1. 시간 여행 해보기

2. 제일 좋은 호텔 가보기

3. 좋은 집에 살기

4. 북극 가보기

5. 비즈니스석에 타보기.

임승훈

1. 한국 가서 닭발 먹기

2. 애크미에서 수업없이 하루 쉬기

3. 맛있는 짬뽕 먹기

4. 엄마가 만들어준 만둣국 먹기

5. 할머니 표 떡국 먹기

김두겸

1.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2. 시력이 엄청 좋아져서 모든 것을 다 보기

3. 코감기랑 목감기 완치해서 안 아프기

4. 늦게 일어나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기.

5. 하루 동안 하고 싶은 것 다 하기

정호영

1. 하루 종일하고 싶은 것 하기.

2. 닥터스트레인지의 능력 갖기.

3. 하루 종일 애들이랑 축구, 농구하기

4. 늦게 일어나도 잔소리 안 듣는 하루 살기.

5. 먹고 싶은 것 다 마음대로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