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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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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1 21:58 조회8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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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익현,심미우,신서윤,이초원,김승현,김민제,김우현,김태윤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서 모든 아이들에게 샤워를 하도록 했습니다. 오늘은 평소 일정과 달리 정규 수업을 했던 날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액티비티를 갔어야 했지만 불가피한 이유로 인해 목요일로 당겨졌기 때문입니다. 연속으로 길게 정규 수업을 해서 힘들어할 법도 한데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자세로 수업에 임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오전 스포츠 시간에는 짝 피구를 했습니다. 인솔 선생님과 아이들이 같이 어울려서 하는 게임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했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서로 격 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짝 피구를 통해 팀끼리 호흡을 맞춰 협동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가끔은 땀을 흘리며 스포츠를 하는 게 아이들에게도 좋기 때문에 아이들을 잘 다독였고 고맙게도 열린 마음으로 스포츠에 임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오후에는 짝 피구 대신 수영을 스포츠 시간에 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영을 정말 제 격이었습니다. 평소에 수영을 별로 안 하고 싶어 하던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빨리 수영장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었습니다. 준비 운동을 마치고 아이들은 수영장 안에서 시원하게 오후를 보냈습니다.

 

저녁 자유시간에는 다음 주 장기자랑으로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해 서로 상의를 했습니다. 쑥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상품이 엄청나게 푸짐하다고 말해주니 의욕이 다들 생겼나봅니다.. 저희는 CIP 수업 시간에 배운 줌바 댄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아이들이 귀엽게 춤을 추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상을 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등 상품이 라면이랑 치킨과 슈퍼마켓 이용권이라고 하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아이들이 꼭 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정규 수업을 합니다. 주말 내내 정규 수업을 하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내일 부모님과 연락을 시켜주기 전에 매점을 보내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내일 열심히 수업을 듣고 나서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나에게 쓰는 편지를 적어보도록 했습니다.

 

신서윤 : 서윤아 애크미에서 형들이랑 같이 지내기 힘들었지? 형들이 놀리고 장난칠 때가 좀 있었지? 그래도 이제는 잘 지내니까 괜찮아. 1주일만 참자. 마리나베이에서 돈 팍팍 쓰고 레고 갖고 놀자. 한국 가서 맛있는 거, 재미있는 거 보는 것도 많이 하자. 한국 빨리 가자.

 

김우현 : 안녕 3주 동안 잘 지내고 있지? 오늘도 수고했어. 그리고 친구들이랑 좀 다툴 뻔했지만 다 괜찮아. 그리고 워터파크나 레고랜드도 재미있었잖아. 또 이제 1주일이면 가니깐 조금만 힘내 안녕.

 

심미우 : 미우야 그동안 잘 버텼어. 미우야 지금까지 한 번도 이렇게 공부를 많이 한 적이 없어서 많이 익숙하지 않지? 이제 조금만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니까 괜찮아. 액티비티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을거야. 미우야 시험 때문에 많이 힘들지. 원래 이런 경험은 한 번 정도 느끼게 되는거야. 미우야 우리 힘내자.

 

김민제 : 민제야 애크미를 와서 고생했어. 이제 1주 밖에 안 남았으니까 잘 하고 힘든데 고생했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 것도 잘 했어. 그리고 앞으로도 영어도 잘 하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수고했어.

조익현 : 익현아 이빨이 깨져서 조금 아프구나. 하지만 잘 견뎌내고 있어. 그리고 좀 있으면 나아질거야. 걱정 안 해도 돼. 애들이랑 자는 날도 얼마 안 남았네. 조금만 버티면 한국으로 가. 여기서 많이 배우고 가자.

 

김태윤 : 안녕 나! 나는 나야. 여기 애크미 캠프에 와서 별의 별 경험을 다 하지? 지금 내가 나한테 편지를 쓰는 것이라든지... 아니면 내가 짝 사랑하는 애한테 고백 편지 쓴 것도 있고... 아무튼 이 정도만 쓸게. 안녕 나!

 

이초원 : 초원아, 3주 동안 친구들과 잘 지냈어. 어쩔 땐 친구들과 싸우고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화해하고 잘 지냈어. 남은 1주도 지난 3주처럼 잘 해보자! 이초원, 파이팅!!

 

김승현 : 애크미 캠프 많이 힘들지? 수업에 자기도 하고 지루해하기도 하지? 많이 덥기도 하고... 그래도 이제까지 잘 지냈잖아 힘내자 1주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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