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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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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0 22:09 조회8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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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셋째 주 금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거의 일주일 정도만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음을 생각하는 저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을 맛있게 먹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항상 똑같은 일상에 똑같은 시간대로 움직이니까 지루해 질 수도 있지만, 그런 규칙적인 생활이 아이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캠프에 들어와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바이오리듬도 좋아지고 신진대사도 활발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그런 좋은 영향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다녀오면 다음 액티비티에 대해서 항상 떠들썩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남은 액티비티는 사실 남자애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액티비티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저는 액티비티 가서 살 게 없어서 뭘 사지 항상 고민하는데 아이들은 가족 선물을 산다며 뭐가 좋은지 저에게 물어봅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이들이 아직은 액티비티의 재미가 여운이 남았는지 다음 액티비티에 대해서 안물어봅니다. 그래도 아마 다음 주 되면 질문 세례를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CIP 수업 시간에 영어로 편지 쓰기 활동을 했습니다. 다만, 편지만 쓴 것이 아니라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찍어서 편지에 붙였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제가 사진을 찍어줬는데 매우 예쁘게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편지 쓴 내용을 얼추 읽어봤는데 부끄러운 건지 자신이 없는 건지 큰 글씨로 짧게 썼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서 더욱 그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남자아이들 치고는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영어로 편지 쓰는 것이 어려울지라도 이렇게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실력이 늘고 언젠가는 잘 해낼 것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잘 치르고 잠에 들었습니다. 점점 커트라인을 통과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숙제를 하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던 순간이 점점 오고 있습니다.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말해줬습니다. 제가 학생 때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제가 학생 때 하루에 200개씩 외우곤 했습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참고 견디고 이겨내니 나중엔 잘 외워졌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아이들은 처음엔 힘들어하더니 이젠 곧잘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단어를 외우는 것만으로 많은 실력향상을 바랄 수는 없지만 후에 공부하는 것에 대한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무사히 다친 친구 없이 하루를 마침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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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이 남아서 아이들에게 한국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게 했습니다.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권예찬 한국에 가면 가족들과 저녁에 커피 마시러 나가고 야구도 다시 하고 싶고 빕스도 가고 싶다.

*김위찬 한국에 가면 고기를 먹고 싶다. 그리고 엄마, 아빠랑 같이 놀러 가고 싶다.

*박성욱 한국 가서 빕스보다 더 비싼 뷔페 가서 맛난 걸 많이 먹고 싶다.

*이대윤 한국에 가자마자 햄버거를 사먹고 집에 가서 팔도 비빔면과 삼겹살을 먹고 싶다. 그리고 치즈 불닭을 먹을 거다. 그리고 오후에는 하루 종일 12시부터 8시까지 게임 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날은 졸리니까 학교 빠지고 싶다.

*이상윤

엄마, 롤이랑 게임의 계정 만들어주세요. (12세 이상 아기자기한 게임. 여기 너무 힘드니깐 보상으로 ^^) 그다음 피방 가고 싶어여. (시간 남아돌 때)

친척들 보러 가고 싶어요. (, 둘째 큰아빠 가족 보고 싶었는데..)

맛있는 음식 먹고 싶어요. (떡볶이, 곱창, 삼겹살, 족발, 닭갈비 등등)

같이 자고 싶어요.

유뷰브 생방송 맘껏 보게 해주세요. (해봤자 2번뿐이지만)

*이승찬 맛있는 한국 음식을 잔뜩 먹고 싶다. 엄마랑 아빠랑 같이 놀러가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서 잔뜩 놀고 싶다. 학교에 가서 완전 놀고 싶다.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조수한

강아지와 산책하고 간식주고 토리 만나기

외할머니 병문안 가서 뵙기

자전거 장거리 라이딩하기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고 커플 시계 맞추기

엄마, 아빠와 여행 가고 싶다.

먹고 싶은 음식들 가족들과 먹기

무파마 먹으면서 게임하기

*한지항 나는 한국을 가면 방에 있는 내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과 닌텐도를 번갈아가며 하다가 잠들고 싶다. 가족과 스타필드를 가서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놀고 싶다. 친구들을 만나서 축구도 하고 싶고 게임도 하고 싶다. 물회도 먹고 싶고 초밥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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