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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동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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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7W인솔교사 작성일17-02-01 00:00 조회1,8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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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번빌라 담당 인솔교사 이동휴입니다.

오늘은 날씨부터 해서 정말 버라이어티한 하루 였습니다. 처음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갈 때까지 날씨는 엄청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도 점심 먹고 축구를 해야겠다, 그네를 타야겠다 등 좋은 날씨에 다들 행복하면서도 순수한 기대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서 오늘 유달리 말이 많았습니다. 각자 어제 워터파크에서 있었던 일들을 서로 얘기하고 자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얘기할 때 마다 원어민 선생님들은 그에 장단을 맞춰주고 자유로운 스피킹 시간으로 수업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아이들도 거기에 힘을 얻어 큰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결국 수업 자체가 활기차게 변했고 캠프 전체가 유쾌하게 변했습니다.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논 덕에 친구들이 피곤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들 적응이 잘 된건지 모두 멋지게 수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하지만 수학 수업 도중에 갑자기 급변한 날씨. 천둥 번개가 치고 정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 무더운 날씨에서 정말 예고도 없이 내리는 갑작스런 폭우에 모두가 당황했고 정전이 잠시 동안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하는 의도치 않았던 새로운 경험에 다들 신나했고 모두 신기하게 날씨를 지켜봤습니다. 

그런 한바탕 소동 이후, 저녁을 먹었고 각 빌라 당 대표 1명을 선출하여 각자의 돈을 모아 간식을 사오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적은 돈이었지만 그 돈을 모아 정말 알뜰하게 다 같이 모여 먹을 간식을 사왔습니다. 앞으로 지내면서 계속 먹게 될 것이기에 많은 양의 과자를 인솔교사 선생님들이 관리하면서 아이들에게 적절하게 분배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날씨부터 갑작스러운 쇼핑 등 상당히 새로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에게 어제 다녀온 워터파크 후기에 대해 물어 본 내용입니다.

이상현 : 드디어 액티비티 날! 수영장에 갔다. 수영장에 가기 전에 미리 선크림을 많이 바르긴 했는데 살이 결국 많이 탔다. 그리고 싱가포르라서 그런지 말레이시아보다 확실히 물가가 비쌌다. 그리고 물을 한 번에 많이 먹어서 좀 힘들기도 했었다.

곽민준 : 저번에 수영장에 갔을 때 좋은 기억이 있었다. 늘 물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억될 날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우리 숙소 친구들은 먼저 밥을 먹어 배를 채우고 남은 시간 동안 쭉 노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오기 전에 슬라이드를 2개 탔다. 그리고 여러 가지 무료 수영장을 둘러보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이준 : 이번 액티비티 장소는 어드벤쳐 코브 워터파크였다. 처음 간 곳은 워터 슬라이드였다. 슬라이드는 정말 엄청난 스릴이 있었다. 딱 무중력구간 같은 그런 곳에서 갑자기 붕 뜰 때 정말 우주인이 된 듯 하였다. 파도풀에서는 거친 파도 속에서 살아남는 한 마리의 생물처럼  정말 파도풀이 스릴이 넘쳤다. 무엇보다도 제일 괜찮은 건 역시 햄버거 였다. 치킨 크기도 그렇고 부드러움이 장난 아니었다. 한번 더 갔으면 좋겠다.

이도영 : 우리는 워터파크에 갔다.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를 넘어 가는 것은 이제 익숙하다. 오늘 간 워터파크는 싱가폴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깨끗했다. 재미있는 풀은 별로 없었지만 너무 깨끗해서 놀기 참 좋았다. 오늘 파도풀에서 물을 여러번 먹고 너무 많이 놀아 힘들었지만 하루가 재미있었으니 좋았다. 다음 액티비티도 진짜 기대된다.

홍순권 : 사람이 우리나라 만큼 많지 않아서 매우 좋았고 10시에 가서 그런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구간이 없어서 힘들지 않았다. 바닥에 자갈이 많아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지압판 같아서 나쁘지 않았고 샤워실이 본부 쪽 센터에 있어서 모이기에도 좋았고 샤워하기에도 정말 좋았다.

김재이 : 어드벤쳐 코브에서 좋았던 점은 놀이기구들이 다양했고 재미있었다. 기다리는 시간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샤워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또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다만 싱가포르 특성상 물가가 너무 비싸서 아쉬웠다.

이준서 : 어드벤쳐 코브는 샤워실 시설이 되게 깨끗하고 잘 갖춰져 있었다. 슬라이드도 타기 쉽고 매우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적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고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단정했다.

이호성 : 저번에 수영장에 갔었지만 워터파크를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좋았다! 그런데 노는데 너무 정신빠져 슬러시도 못 먹고 츄러스도 못 먹어서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공부하는 날 중 그렇게 노는 날이 하루라도 있으니 좋았다.

이종민 : 이번에는 워터파크를 갔다. 다음부터 놀러가는 것은 수요일에 갔으면 좋겠다. 싱가포르는 물가가 너무 비싸다. 여태까지 간 액티비티 중 가장 만족스럽긴 했지만 아니 정말 이번에는 진짜 재미있었다.

김건우 : 오늘 갔던 어드벤쳐 코브 워터파크는 좀 작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하지만 오션월드나 다른 한국의 워터파크 보다는 탈 것도 없었고 작긴 했다. 그래도 외국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이런 물 놀이를 즐기니 신선했다. 재미있게 잘 놀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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