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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8 인솔교사 조윤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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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2 23:09 조회8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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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이랑, 차예원, 노현서, 맹수민, 김민지, 박지현, 한주은, 송연주 인솔교사 조윤채입니다.


오늘도 역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점심때 쯤의 하늘은 구름이 참 예뻤습니다. 한국은 연일 폭염이 계속된다던데, 아이들이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서 공부하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정규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액티비티 활동만큼이나 아이들이 즐거워했습니다. CIP 시간에는 두 팀의 대결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컵을 뒤집고, 줄자에 탁구공을 굴려보내 공을 컵 속에 빨리 넣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아이들의 집중도가 대단했습니다. 특히나 줄자위로 탁구공을 굴리는 게 어려웠는데, 아이들은 이를 위해 줄자 높이를 내려보기도 하고, 공을 굴리는 속도를 다르게 시도했습니다. 컵 속에 공을 넣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테이블을 잡고, 친구들과 탁구 대결을 펼쳤습니다. 탁구가 스포츠 시간에 처음으로 진행되어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하였습니다. 처음 탁구를 해보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탁구를 즐겼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바닥에 앉아 공기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아이들이 방을 바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은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8명의 아이들이 모두 잘 지내고 있기는 하나, 이를 통해 조금은 어색했던 아이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8명이 다 같이 모여 밥 먹으러 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다른 인솔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 칭찬을 받고 오니 정말 뿌듯하였습니다.

 

다음은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김이랑- 이랑이는 CIP 시간에 진행된 게임에서 처음엔 허당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뒤로 가서는 실력을 발휘하였습니다. 탁구공을 굴려 컵에 넣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마지막 쯤에는 단지 몇 번의 시도 만에 공이 들어갔습니다. 공을 넣고 기뻐하는 이랑이의 모습을 보니 제 얼굴에도 웃음꽃이 절로 피었습니다.

 

차예원-오늘 conversation 시간에 대답을 잘하여 원어민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예원이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영어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원이가 이 캠프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더 얻어가는 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합니다.

 

노현서- 현서는 오늘 CIP 시간 게임 에이스였습니다. 꽤 어려운 게임임에도 처음부터 버벅거리지 않고, 쉽게 게임을 진행하는 현서의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현서의 활약으로 결국 현서팀이 게임에서 이겼습니다. 현서가 좋아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맹수민-수민이는 탁구 시간에 참 즐거워 보였습니다. 친구들과 탁구를 치고, 탁구를 치지 않을 때는 친구들과 함께 초등학생 아이를 꾸며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자아이의 머리를 묶어주고, 벨트를 어디에 매주는 게 예뻐 보일지 고민하던 수민이의 표정이 너무나 진지하여, 그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김민지-민지도 탁구시간에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스포츠 시간에 민지가 좋아하는 인솔 선생님이 들어와 탁구를 치고 있어 민지에게 선생님 봤냐고 물었습니다. 씨익 웃으며 “이미 봤죠.” 라고 말하는 민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민지가 캠프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거 같아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한주은-주은이는 오늘도 감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오전까지는 목이 아프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점심시간 이후부터는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자기 전에 다시 확인해보았는데, 본인도 목이 아프지 않고, 다 나은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주은이가 이불을 잘 덮고 자는지 확인했습니다.  

 

박지현-지현이는 오늘 저를 참 많이 도와줬습니다. 워터파크를 다녀온 뒤 빨래가 두 바구니 가득찼는데, 지현이가 저를 도와 다 된 빨래를 숙소로 옮겨주었습니다. “무겁지?”라며 물었는데 괜찮다며 웃어주는 지현이에게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지현이가 있어 참 든든합니다.

 

송연주-로컬선생님께서 말레이어를 알려주었는데, 연주는 이게 너무나도 재밌었나 봅니다. 책에 선생님이 알려주신 문장을 적으며, 여러 번 따라 읽으며 문장을 외우려 하는 연주였습니다. 선생님께 이 발음이 맞냐며 확인하는 연주의 얼굴엔 궁금증이 가득해 보였고, 이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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