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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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31 01:18 조회87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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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승, 김정훈, 박정우, 백지민, 신현빈, 임서현, 조승규 인솔교사 박현석입니다.
어느 덧, 이 곳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어색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한 방에서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서먹서먹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한 방에서 자게 해달라고 조르는걸 보면 하나로 뭉치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오늘도 역시 정규 수업이 시작된 날입니다. 알아서 척척 수업도 들으러 가고,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단어를 외우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HANG MAN’게임과 블록으로 단어를 만드는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아는 단어에 비해 블록의 개수가 조금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C.I.P 시간에서는 화산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신문지와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하여 화산이 폭발하는 과정을 체험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였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던 ‘레고랜드’를 가는 날입니다. 거기가면 레고를 살 수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계속해서 저에게 물어보는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들 때문에 전부 설명해주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자기 전 아이들은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가 아쉬웠는지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짧게나마 남겼습니다.
<개별 코멘트>
민승 – 엄마 나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밥은 적응 했는데 가끔 짜게 나올 때도 있어. 그리고 처음엔 적응 못했는데 이젠 여기가 한국 같아ㅋㅋㅋ. 그리고 동생들한테 전해줘 나 잘 있고 잘 지내니까 선물은 나 돈 남으면 사가지고 올게. 선물 못사면 미리 미안해.
정우 – 여기 와서 지내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요.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조금 힘들긴 한데, 그럭저럭 견딜만 해요. 빨리 3주가 지났으면 좋겠네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
정훈 – 엄마, 보이루 첫 날에는 친구들이랑 못 친해질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랑 하루 만에 친해지고 잘자고 엄청 재미있어. 오늘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너무 맛있었어. 저번 주에, 엄마랑은 전화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주에는 꼭 하자. 엄마랑 전화하다가 울 수도 있어. 20일 후에 한국에서 만나. 안녕 빠빠이
지민 – 엄마, 나 말레이시아에 있는 지민이야. 잘 지내고 있어? 아빠는? 근데 나 큰삼촌 캐리어에 기스났어 혼나면 어쩌지? 그리고 나 멘토스 벌써 다 먹었어. 그리고 하얀색 잠바에 물감 자국났어. 이거 어떻게 하면 지워지지? 3주후에 봐 바이~
현빈 – 할머니, 저 현빈이에요. 한 달 동안 못 봐서 너무 슬퍼요. 할머니가 해주는 계란찜에 밥에다가 비벼먹고 싶어요. 다행히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치킨너겟이 자주 나와서 좋아요. 3주 뒤에 봐요. 할머니 빨리 보고 싶어요
서현 – 엄마, 난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 발을 다치긴 했는데,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엄마도 보고 싶고, 아빠도 그립고, 집도 많이 그리워요. 내일 레고랜드 가는 게 너무 기대 돼요. 3주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시다!
승규 – 엄마, 잘 계세요? 저는 몸은 건강하게 잘 있어요.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다 좋은데 원어민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조금 빨라서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앞으로 시간이 2주 정도 남았는데, 저 돌아갈 때까지 잘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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