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동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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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017W인솔교사 작성일17-02-01 00:00 조회2,1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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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애크미 싱말캠프 곽민준, 김건우, 김재이, 이도영, 이상현, 이종민, 이준, 이준서, 이호성, 홍순권을 담당하게 된 빌라 9번 인솔교사 이동휴입니다.
오늘은 유달리 날씨가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 활동을 하고 수업이 없었던 4주차 아이들은 아침에도 기운차게 밥을 먹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인원 덕에 정말 많은 양의 배식을 준비했고 다행히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밥을 먹고 6주차 아이들은 정규수업에 들어갔고 4주차 아이들은 드디어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시험 앞에서는 모두가 긴장 하듯이 아이들도 레밸 테스트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나 긴장했던 부분은 바로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 스피킹 테스트 였습니다. 한국에서의 학습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이 실제 원어민과 대화를 나눈다는 건 어색한 일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 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 애썼고 원어민 선생님과 충분한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과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아이들은 앞으로 4주동안 자신이 어디에 초점을 두고 연습을 할지 공부를 할지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긴장했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자유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반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뭐할지 서로 고민하다가 수영장을 가기로 합의 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정말 무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이 날씨에 고급 리조트 내의 수영장에서 하는 물놀이는 모든 피로와 더위로 인한 짜증을 사라지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수학시간. 아이들은 각자 나이에 맞게 수학 수업을 진행하였고 영어캠프에 와서 어떻게 보면 첫 수업이었기 때문에 집중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정말 빠른 속도로 그리고 정확하게 오늘의 분량을 마무리한 후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오늘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하여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자칫하면 너무 평범하게 그리고 너무 쉽게 써질 수 있는 일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저는 아이들에게 금지 단어 몇 가지를 제시했고 그에 따라 아이들은 일기를 쓰는 시간이 제법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워낙 노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피곤해서 얼른 자고 싶기도 해서인지 순간적으로 엄청 집중하여 다 썼고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각자의 시간을 가지다가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를 바라 본 코멘트입니다.
이정민 : 친구들과 굉장히 잘 지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아직 정규수업에 들어가지 않아서 수업에 관한 것은 관찰하지 못했지만 자유 시간동안 친구들과 축구도 열심히 하고 레밸 테스트에도 열심히 하는 등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열심히 하는 친구입니다.
이상현 : 성격이 온순하고 얌전한 아이입니다. 아토피로 인해 고생하고 있지만 불편한 기색 하나 내지 않으며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꾸준히 약도 바르고 있고 정규 수업때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친구입니다.
이도영 : 매우 해맑은 아이입니다. 항상 웃음을 짓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다가가기도 쉽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어 원어민 선생님께도 칭찬을 들은 아이입니다. 항상 착하기만 하다가도 레밸 테스트에서 느낀 점은 공부할 때 만큼은 의욕이 많은 친구입니다.
이준 : 준이도 마찬가지로 첫인상이 좋았던 아이입니다. 준이에게서 제일 돋보였던 부분은 배려심입니다. 자신도 무척이나 더울텐데 친구들과 있을 때는 일부러 더 활짝 웃고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입니다. 이 성격을 바탕으로 영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순권 : 정말 남자답고 씩씩한 아이입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할 때에는 주변 사람 시선을 눈치 보며 어색해 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합니다. 그 부분은 레밸 테스트에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런 태도로 한다면 앞으로 실력 향상에 큰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곽민준 : 우리 학생들 중에 제일 의젓하게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는 아이입니다. 전형적인 모범생 이미지의 민준이는 본지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믿고 의지할 수 있을 만큼 묵묵히 잘 따라와 주는 친구입니다.
김건우 : 처음에 인상이 좋았던 아이입니다. 인솔교사인 저만 보면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고 시키는 부분을 앞장서서 아이들에게 권유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자신의 이득 역시도 잘 챙기고 저를 포함한 주변에 도움도 많이 되는 그런 친구입니다.
김재이 : 재이는 학생회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항상 앞장서서 리드하며 통솔합니다. 그런 모습과는 별개로 항상 장난도 많이 치고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걸 즐기는 그런 친구입니다.
이준서 : 준서는 오자마자 제가 저희 팀의 팀장을 시켰던 아이입니다. 확실히 성격도 정말 좋고 아이들도 재이와 함께 잘 이끄는 편입니다. 정말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친구입니다.
이호성 : 호성이는 모든 부분에서 많이 열정적인 아이입니다. 그 부분을 제일 많이 느낀 분야가 축구를 할 때랑 레밸 테스트 할 때 였는데 그 장난 많이 치던 친구가 갑자기 너무 진지해지니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승부사의 기질이 있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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