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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7 23:05 조회1,0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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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승민, 상훈, 성중, 상빈, 기준, 정욱, 광윤, 준혁, 동근, 성우, 은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이었습니다. 하루의 일을 다이어리 일지로 정리하며 되돌아보니, 아이들은 오늘도 참 분주하고 보람차게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주말이라 조금 더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8시에 시작되는 정규수업도 없어서 아이들도 저도 조금 더 한가지게 하루를 열어가게 됩니다. 식당에 도착해 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에 사과 잼, 딸기 잼, 피넛버터 잼, 유자 잼, 포도 잼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잼을 골라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요새 저희 분반 아이들이 인솔교사의 통제를 협조적으로 잘 따라주기도 하고, 수업태도 및 단어시험 성적도 전체적으로 우수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다들 수영장 나들이가 재밌었는지, 하나같이 수영장을 외쳐서 오전 액티비티 출발 전까지 남는 시간에 다 같이 아침 자유수영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의 장난기 어린 소란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 장소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시티스퀘어였습니다. 현지 기상예보를 참고하여, 아이들이 더 즐거운 액티비티 데이를 보낼 수 있도록 액티비티 순서가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존 예정이었던 레고랜드 방문은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시티스퀘어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큰 쇼핑몰이라 국경을 넘지 않아도 돼, 이동시간이 조금 줄고 출발시간이 조금 더 여유 있어졌습니다. 일요일은 부모님께 아이들이 전화를 할 수 있는 날인만큼, 액티비티 전후 진행상황을 고려해 아침과 저녁, 두 번에 나누어 아이들이 한국으로 연락을 드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액티비티 진행 여건이 가능하다면, 원하는 아이들은 일요일 오전에 부모님께 전화연락 드릴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평소보다 두둑한 용돈을 챙기고 나선 아이들은, 시티스퀘어 쇼핑몰에서 이곳저곳을 누비며 오랜만의 맘껏 즐겼습니다. 점심까진 같이 먹기로 하였는데, 다들 KFC를 좋아하여 지난 번에 이어 다시 KFC에 들려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후에 주어진 자유시간 동안 아이들은 각기 계획에 따라 기념품, 선물, 간식거리 등을 사면서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수학수업과 단어시험, 영어 다이어리 작성 등 남은 일과를 마치고 오늘 사온 간식까지 한바탕 나눠먹고 나니 아이들 모두 이제야 다소 피곤감이 몰려오는 듯 했습니다. 다 같이 모여 오늘 하루 소감을 나누고, 내일을 또 힘차게 보내기로 기약한 뒤 각자 잠자리로 향해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전화연락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전한 소중한 목소리로 갈음하려고 합니다. 누구 한 명 구김 없이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 믿고 보내주셔서,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주셔서 부모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박원규님의 댓글

회원명: 박원규(pk1296) 작성일

남자 아이 셋을 키우면서 이번에 애크미 영어캠프 홍보물을 우연히 보게되어 막내 상빈이를 보내게 되었는데, 이런저런 걱정에 오티를 다녀와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데 애크미 선생님들이 전해주는 캠프다이어리와 캠프활동 사진을 매일 접하고 정말 안심이 되고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자상하고 상세하게 아이들 소식을 전해주고,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가까이에서 보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 좋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보내고 싶고 주위에 홍보도 많이 해야되겠어요.
박한빛 샘님 남은 시간도 아이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경북 상주에서 상빈이 아빠 드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상빈이 아버님.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종종 상빈이와 대화 나누다 보면 형들 이야기가 나와서 알고는 있었지만, 여기서 같이 생활하다 보면 듬직하고 든든한 모습에 상빈이가 세 형제 중 막내인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딱 제 나이다운 순수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른스럽고 묵묵한 상빈이 덕분에 저도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에 상빈이를 보내주셔서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도 상빈이가 열심히 배우고 진심으로 어울리면서 많은 것을 담아갈 수 있도록, 가까이서 지켜보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격려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