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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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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6 22:45 조회1,1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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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승민, 상훈, 성중, 상빈, 기준, 정욱, 광윤, 준혁, 동근, 성우, 은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어느새 2주차의 마지막 정규수업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일주일은 7일이지만, 중간중간 액티비티가 두 번씩 끼어있다 보니, 체감 상 일주일이 더 금방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식당이 평소보다 30분 늦은 7시 30분에 문을 엽니다. 자동적으로 아이들은 평소보다 30분 더 단잠을 이룬 뒤 기상하여 조금 더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루 종일 수업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평일과 다를 바 없지만, 아침에 조금 더 늦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조금이나마 토요일이 주는 기분 좋은 변화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나온 토스트가 구워지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뒤에 식당에 도착한 분반 인원들은 8시 수업 시작시간에 맞춰 서둘러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식당과 교실이 같은 건물 내에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안 걸리긴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부족함 없이 식사를 마치고 여유롭게 준비하여 첫 교시 수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식당 측에 다시금 양해를 구했습니다. 오늘은 식당에 사정이 있어 미리 준비를 할 수 없었지만, 다음 주 토요일부터는 미리 식빵을 조금 구워놓고 기다리시겠다고 하여 주말에도 식사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규수업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각기 원어민 선생님이 준비한 수업계획에 따라 그룹별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그룹별 수업을 통해 conversation, grammar, writing, speaking, reading 과목을 순환적으로 모두 배우게 됩니다. 특히 중점 목표영역인 conversation, speaking 과목은 그룹에 따라 course 1,2로 나뉘어져 있어 차근차근 체계적이고 순차적으로 영어 말하기를 공부할 수 있으며, 선생님들은 각 영역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효율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수업 듣느라 고생한 아이들에게 오늘 저녁은 일상 속 작은 행복이 되었습니다. 저녁식단으로 나온 오징어볶음과 야채튀김을 듬뿍 담아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곧이어 수학수업까지 짧고 굵게 집중해서 끝내고 나니, 저녁 자유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단어시험을 보니 아이들이 저와 같이 설정한 목표점수를 가뿐히 달성하여, 사전에 약속한 대로 포상 차원에서 저녁 자유시간을 더 길게 즐기도록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수영장에 가고 싶어 하여, 저희 분반끼리 다시 한 번 다 같이 수영장에서 한껏 여유를 즐기다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이 곳에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뛰어놀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각자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 싶은 것들이 나름대로 있을 것입니다. 오늘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에는, 한국에 돌아가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았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한국에 갔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 강승민
한국에 돌아가면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싶다. 오랫동안 영화를 못 봐서 영화를 보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다. 소파에 누워서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본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그 다음에 PC방에 가서 오버워치를 할 것이다. 라면과 콜라를 사서 먹으면서 게임을 할 것이다. 그 다음엔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갈 것이다.
 
★ 김상훈
난 한국 가서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그 중에 난 여기서 게임을 오랫동안 게임을 못 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쉬고 싶다. 여기선 8시간이나 매일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한국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매우 먹고 싶다.
 
★ 김성중
한국 가면 하고 싶은 것은 학교 안 가는 것이다. 이유는 방학 동안 집에서 쉬지 못한 것이 억울해서라도 하루라도 쉬고 싶다. 두 번째는 친구들하고 PC방을 가고 싶다. 한 달 동안 못한 게임을 몰아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엄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 여기 음식이 나에게는 조금 느끼하기 때문이다. 
 
★ 박상빈
한국을 가면 우선 나는 여자친구를 보러 갈 것이다. 한 달 못본 거 다 볼 것이고, 그리고 기타학원을 가서 다시 기타에 익숙해지기 위해 많이 연습을 할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 신나게 놀고 못 했던 게임도 하고 치킨, 피자 등 먹고 싶은 것도 먹을 것이다. 핸드폰으로 페이스북도 하고 진짜 생각만 해도 참 기쁘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 가면 학교를 가야 하기 때문에 방학 숙제도 해야 한다.
 
★ 서기준
여기에 못 가져온 핸드폰을 하루 종일 하고 싶다. 그리고 한 달 동안 못했던 게임을 할 것이다. 집에 가서 바로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켜고,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할 것이다. 치킨도 먹고 싶다. 여기서는 주로 후라이드 치킨만 나오기 때문에 매운 치킨에 밥 비벼서 게임하면서 먹고 싶다. PC방도 가고 싶다.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하고 놀고 싶다. 
 
★ 안정욱
나는 한국에 가면 우선 집에서 라면을 먹고 싶다. 그리고 다음 날 늦게까지 잘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과 게임을 실컷 할 것이다. 그 뒤 친구들과 밖에서 운동을 하고, 뛰어놀고, 컴퓨터로 밀린 웹툰들을 볼 것이다. 그리고는 집에서 계속 쉴 것이다. 빨리 한국에 가서 이 일들을 하고 싶다. 
 
★ 우광윤
나는 한국에 가면 친구랑도 놀고, 휴대폰도 하고, 컴퓨터 게임도 할 것이다. 이 곳에서 못한 것을 한국 가서 다 할 것이다. 집에서 아침 늦게 일어나기도 하고, 가끔씩은 낮잠을 잘 것이다. 학원보충도 하고(T.T). 학교 갈 준비도 할 것이다. 라볶이, 떡볶이 등등의 음식을 먹을 것이다. 친구랑 같이 만나서 같이 overwatch나 minecraft 게임을 할 것이다.
 
★ 이준혁
한국을 간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친구들이나 부모님을 만나 놀러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 그리고 이제부터 부모님 말씀을 잘 들을 것이다. 여태까지 안 해본 일이나 몰랐던 일을 부모님과 같이 해보고 싶고, 모르는 것을 재미있게 알아가고 싶다. 
 
★ 임동근
만약 한국에 간다면 먼저 핸드폰을 켜고 게임보상을 받고 가족들과 외식을 하러 갈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서 농구를 하고 친구 집에서 잘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온 기념품들을 다 나누어 주고, 가족들에게 설명도 해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루 종일 하고 학원을 하루만 쉴 것이다.
 
★ 정성우
나는 한국에 가면 늦게까지 편하고 자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원래 방학 때 9시까지 자는데, 여기서는 6:30분 쯤에 일어나야 해서 피곤하기 때문이다. 또 일어나자마자 바쁘게 밥 먹고 공부할 준비를 해야 해서 더 힘든 것도 있다. 그래서 집에서 누워서 편하게 쉬는 걸 일단 가장 하고 싶다.
 
★ 정은재
한국에 가면 바로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고, 핸드폰으로 재미있는 동영상을 찾아서 보고 싶다. 또한 친구들과 못한 얘기도 하고, 같이 축구나 다른 운동도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못 본 영화도 전부 다 몰아서 보고 싶다.
 

댓글목록

박원규님의 댓글

회원명: 박원규(pk1296) 작성일

상빈이 큰일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엄마가 매우 서운한 얼굴로 아빠에게 하소연 하더라.
상빈이가 여자친구만 많이 보고 싶다고 하고 엄마 보고싶다는 말이 없어서 다음에 다이어리에는 엄마도 많이 보고 싶다고 해 알았지~ㅎㅎ
그래 여기 한국에 있는 상빈이 여자친구도 상빈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 하겠구나!
상빈이 여자친구 선물만 사지말고 꼭 엄마 선물도 사와야 한다. 엄마 또 비질라~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상빈이 아버님! 부모님의 편지 상빈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