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3]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김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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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4 00:16 조회1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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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우, 주원, 서현, 주아, 혜령, 지민, 시원, 서윤, 한나, 민지, 윤아 담당 인솔교사 김하연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맑고 푸른 하늘이 아이들을 맞이해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그 덕분에 아이들은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햇살이 가득한 아침은 캠프 마지막 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며, 아이들도 그 특별한 기분을 온몸으로 느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또 정규 수업의 마지막 날이라,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사인을 받으려 바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모습은 어수선하면서도 활기차고, 정말 이쁘게 느껴졌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시리얼, 카야잼, 그리고 핫도그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카야잼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그 사랑은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카야잼을 듬뿍 발라 핫도그와 함께 먹는 아이들의 표정은 그 자체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아침이 이렇게 즐겁게 시작되니 오늘 하루도 행복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정규 수업의 마지막 날이라 아이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도 하고, 동시에 가벼운 마음으로 선생님과의 마지막 수업을 즐기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더 오래 이야기를 나누고, 농담도 주고받으며, 마지막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캠프에서의 시간들이 얼마나 특별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나중에 이 시간이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한 눈빛을 보였고, 저도 그 마음을 느끼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전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종이로 편지지를 만들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활동을 했습니다. 단순히 편지를 쓰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로 독특한 편지지를 꾸미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편지지에 가족을 생각하며, 엄마, 아빠, 언니, 동생에게 가장 많이 편지를 썼습니다. 또, 꽃을 만드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에게 꽃 만드는 법을 배우고, 저에게 예쁜 꽃다발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니 더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점심으로는 밥, 오징어 뭇국, 고기 김치찜, 잡채, 해시브라운, 김치, 삶은 계란이 제공되었습니다. 오늘 식단 중 아이들의 인기 메뉴는 바로 잡채였습니다. 배식을 받을 때부터 "쌤! 저 잡채 많~~이 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렸습니다. 그에 만족할 만큼 잡채를 듬뿍 담아주었고, 아이들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화이팅이 넘쳐 탁구채를 손에 들고 친구와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첫날에는 스포츠를 할 때 쭈뼛거리던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활발히 움직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탁구를 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영어 수업 시간에는 "Have you ever been to Malaysia?"라고 물으며 경험을 나누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 외국인들과 이 문장을 실전에서 사용하게 될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아이들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수업이라 선생님에게 사인을 받거나 인스타그램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끝자락이 다가오니 아이들의 표정에는 후련함과 동시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서로 친한 친구들에게 사인과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주고받으며, 번호도 공유했습니다. 평소보다 더 시끌벅적하고 북적이는 모습이었고,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룹 시간에는 그동안 수고한 의미로 라면파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라면"이라는 말만 들어도 환호성을 지르며, 다 함께 라면 뚜껑을 열고 바로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라면파티였기에, 매운맛을 조절하며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워하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과자와 음료수로 입맛을 달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또 원어민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은 서로 칭찬받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한 아이에게 물어보면, 다른 아이도 칭찬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4주간 8시간씩의 정규 수업을 마친 아이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지고, 영어에 자신감이 늘어난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캠프 마지막 날이 다가오자 한 방에 모여 늦게까지 수다를 떨며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마리나베이로 가는 마지막 액티비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요즘 계속 날씨가 좋아서 내일도 더 기대됩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별코멘트입니다.
[박윤우]
윤우는 최근에 안경을 바꿔 써서 친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갈색 테의 안경이 윤우에게 너무 잘 어울려, 친구들과 언니들이 “지금 안경이 훨씬 예쁘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주아]
주아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오늘 원어민 선생님에게 간식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다른 그룹의 수업을 듣지 않는 선생님께서도 주아를 알아보고 간식을 챙겨주셨습니다. 주아는 간식을 많이 받아서 오늘 하루가 정말 기뻤다고 했습니다.
[이주원]
주원이는 오늘 Liza 선생님에게 “You are the best student!!”라는 칭찬을 받으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밝은 미소로 제게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안서현]
서현이는 내일 가게 될 마리나베이를 엄청 기대하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항상 가족과 친구들을 챙기는 서현이는 내일 또 어떤 선물을 사갈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귀엽고 기대됩니다.
[하지민]
지민이는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구들과 머리를 묶어주기로 했습니다. 숱이 많은 머리카락을 똥머리로 묶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칭찬을 주고받으며, 내일 시원이가 그 머리를 묶어주기로 했습니다.
[장시원]
불닭볶음면을 좋아하는 시원이는 오늘 라면 파티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조금 매워했지만, 과자를 먹으며 매운맛을 참으려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평소 간식을 좋아하는 시원이는 오늘도 친구들과 간식을 나누며 이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서윤]
서윤이는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인 Elango 선생님과 매우 친해졌습니다. 선생님이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하시며, 나중에 말레이시아에 놀러 오면 가이드도 해주겠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수업을 잘 듣고 선생님과도 친해진 서윤이를 보며, 앞으로 어떤 일이든 잘 해낼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최한나]
한나는 친구들과 중학교 이야기를 하면서 반장도 해보고, 1년 동안 상을 9개나 받았다고 자랑했습니다. 한나의 반전 매력에 모두가 놀라며 감탄했습니다. 이곳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며 영어 단어 시험도 100점 맞는 한나를 보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민지]
민지는 Kritica 선생님에게 “Good!”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정말 기뻐했습니다. 칭찬을 받는 걸 좋아하는 민지를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권윤아]
윤아는 Kelly 선생님에게 “Wonderful student!!”라는 칭찬을 받으며 밝은 얼굴로 그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윤아가 자랑스럽게 그 칭찬을 제게 말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이혜령]
혜령이는 오늘 티셔츠를 캠프에서의 추억들로 꾸미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선생님들에게도 사랑받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이 담길 혜령이의 티셔츠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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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님의 댓글
회원명: 이주아(chowal84) 작성일하연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이들이 정규수업을 잘 마무리 할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낼 마리나베이에서도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즐거운 추억 만들고 왔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