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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10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4 00:26 조회119회

본문

안녕하세요! 은서, 지우, 예원, 서윤, 시은, 희원, 가인, 서율, 하윤 담당 인솔 교사 차민경입니다.

 

 

 

마지막 정규 수업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유독 맑고 화창합니다.  맑은 날씨를 반기듯 아이들은 오늘도 일찍 일어나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 것이 아쉬운지 아침부터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바빴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빵, 카야 잼, 블루베리 잼, 샌드위치 빵, 토마토, 오이, 소시지, 우유, 시리얼,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원하는 채소만 골라 먹기도 하고, 모든 채소를 빵에 끼워 소시지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초코 시리얼도 나와 우유와 함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색지로 하트를 접어 선생님 모두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는 인솔 선생님들께 잘 모르는 선생님의 성함을 물어보고, 각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선생님께 마음을 담아 편지를 꾹꾹 눌러썼습니다. 편지를 쓰는 순간만큼은 진지한 표정으로 진심을 담는 아이들을 보니, 마지막이 조금 실감이 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줄 편지가 기대도 되면서 저도 함께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정든 원어민 선생님들과 쉬는 시간에도 한참을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기도 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KIM 선생님 수업에서는 치즈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어제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비스킷을 잘게 다져 만든 가루를 이용해 치즈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도 스스로 뿌듯했는지 수업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든 케이크는 냉장 보관해서 크림을 굳힌 후 먹을 수 있었는데, 오늘 저녁 케이크가 완성되면,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메뉴가 궁금했는지 기웃거리며 메뉴를 확인했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오늘의 점심 메뉴로는 잡채, 소고기 김치찜, 맛 감자, 오징어 뭇국, 삶은 계란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소고기 김치찜에 삶은 계란을 비벼 먹기도 하고, 밥을 다 먹고 계란을 까먹기도 하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영어 일기를 쓰는 것도 이제는 마지막입니다. 아이들은 주제를 곰곰이 생각하더니 한국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을 영어로 작성하기도 하고, 어제 있었던 일들을 영어로 써보기도 하면서 시원 섭섭한 마지막 영어 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인 치킨 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한국 브랜드 치킨이 나와 아이들과 교사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던 아이들에게 정말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너도나도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일은 정들었던 숙소와 캠프를 떠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장기자랑 연습을 마지막으로 하고, 방에 들어가 짐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념품을 많이 산 아이들은 버리고 갈 것들을 정리하고, 캐리어에 넣을 수 있는 짐은 최대한 다 넣었습니다. 아이들의 중요한 물건이 빠지지 않게 짐을 잘 쌀 수 있도록 내일까지 신경 써서 지도하겠습니다. 

 

 

 

HW10 아이들과 함께한 지난 한 달이 저에겐 정말 영광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룰 아이들의 발랄하고 활기찬 기운과 함께 힘차게 시작할 수 있어 제게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끔은 언니같이, 가끔은 호랑이 선생님같이, 또 어떤 때는 엄마같이 챙겨주었던 시간들이 아이들의 기억에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이번 캠프의 마지막 일지를 마치겠습니다. :) 

 

 

 

 

 

오늘은 HW10 아이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써 보았습니다. 

 

 

 

안녕 10조 아기들아. 차민경 선생님이야. 벌써 4주가 이렇게 금방 지나가고 너희가 집에 가는 날이 왔네. 처음 선생님을 만났을 때에는 다들 집을 너무나도 보고 싶어 하고 또 가고 싶어 했는데, 이제는 핸드폰만 있으면 더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너희를 보니 이곳에서의 시간이 즐거웠구나 싶어서 참 뿌듯해. 그치만 우리에게 이별은 정말로 다가와버렸네..

 

한 달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다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한국에 돌아가게 된 것만으로 선생님은 너희에게 참 고마워.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너희가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각자 한 가지씩은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구나. 

 

선생님도 너희에게 배운 것이 정말 많아.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도 힘들었을 텐데 선생님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줘서 정말 고마워. 서로 표현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은 통하고 있을거라고 믿어:) 선생님도 너희를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거 알지?

 

한국에 가서도 이곳에서와 같이 밝고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각자 하고 싶은 것들 꼭 찾아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언젠가 또 꼭 만나게 될 거야. 그때까지 서로 멋지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자. 은서야, 가인아, 지우야, 서윤아, 서율아, 시은아, 예원아, 하윤아, 희원아 모두 사랑해! 

 

 

 

 

 

 

아래에는 HW10 부모님께 드리는 짧은 마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한 달간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던 인솔 교사 차민경입니다.

 

너무 소중하고 예쁜 HW10 아이들을 믿고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먼 타지에 홀로 보내시느라 정말 걱정되시고 마음 졸이셨을 텐데, 제가 한 달 동안 그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렸길 바랍니다. 

 

처음 캠프를 시작할 때만 해도 언제 시간이 갈까하며 가는 날만 손꼽았는대요. 그런 아이들이 이제는 집에 가는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캠프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저도 참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HW10 모든 아이들 한 명도 빠짐없이 참 예의 바르고, 질서 있는 생활을 하였고, 이 부분은 모든 인솔 교사들이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저희와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또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 또한 이곳에서 함께했던 한 달의 추억이 인생에서 아주 큰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도착하면, 캠프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또 많이 반겨주세요! 

 

어떻게 보면 무뚝뚝하고 표현 없는 아이들처럼 보이지만, 이곳에 있는 동안 누구보다 가족 생각을 많이 하고, 보고 싶어 한 아이들입니다. 우체통 하나에 정말 기뻐하는 순수한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일지와 앨범을 관심 가져 들여다 봐주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소통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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