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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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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3 23:13 조회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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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은, 서현, 지율, 서연, 지민, 경은, 담빈, 유나, 민서의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어제 액티비티를 다녀온 아이들은 푹 잔 얼굴인 귀여운 모습으로 일어나 정규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뽀득뽀득 씻고 가방에도 수학책과 노트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설렘까지 함께 넣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일반 식빵이 아니라 프렌치토스트와 시리얼이 나왔습니다. 어떤 시리얼을 먹을지 고민하는 모습과 결정 후 맛있게 먹는 모습에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이해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첫 정규 수업이 시작 시간이 되어 G09 아이들은 가방을 메고 각자 새로운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방글방글 웃으며 장난치고 친구들과 떠들던 모습은 어디 가고 진지한 모습으로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열심히 연필로 배운 것들을 써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만난 원어민 선생님이라 수업 초반에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에 집중하려 눈썹이 올라가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이 풀리니 선생님 말씀에 대답도 웃으면서 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80분간의 기나긴 수업을 앉아서 들었던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자 우르르 나와 ‘선생님 다음 수업은 어디로 가요?’, ‘저 누구랑 이동해요?’ 등 질문도 우르르 하는 모습에 수업에 대한 흥미가 생기는 것 같아 한 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후 다음 수업으로 이동해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두근대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체험형 수업인 C.I.P (creative inmersion program)시간에 G09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반의 친구들이 모여 ‘Paper hand puppet animals’라는 주제로 아이들처럼 귀여운 동물을 주제로 종이접기를 했습니다. 입속에 한국에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인 마라탕이나 탕후루 등 다양한 종류를 적어 넣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주니 포즈도 동물에 맞춰 지어주며 귀여움을 뿜뿜 뽐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침에 비몽사몽 밥을 먹은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며 배고파졌는지, 저와 만나자마자 점심 메뉴를 물어보았고, 메뉴는 찹스테이크와 육개장을 비롯한 영양균형을 맞춘 채소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다 보니 밥도 두 그릇씩 먹은 아이들이 있었고, 빨리 먹고 휴식을 취하러 방으로 올라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후에 진행한 영어 수업에서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먼저 쪼르르 달려와 ‘치타가 빨리 달리고 고래가 깊이 잠수하는 이유랑 개구리 올림픽에 대한 한 장짜리 긴 지문을 읽고 문제 풀었어요!’라고 말하며 내용이 너무 인상 깊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픽맨 게임과 펜을 이용한 게임 그리고 새로 만난 친구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영어로 해보며 부끄러웠었다고 이야기를 너나 할 것 없이 말하는 모습이 첫날 수업에 대한 적응을 잘하고 있는 거 같아 한 편으로 안심되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캠프 시작 후 지금껏 아이들이 가장 많이 밥과 반찬을 받아 간 시간입니다. 바로 떡볶이와 계란찜이 나와 다들 반찬 그릇이 아닌 국그릇에 가득 받아 가서 다 먹은 후 저에게 와 더 먹어도 되느냐고 물어봐 제가 뿌듯함과 함께 한가득 퍼주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수박이 나왔는데, 동남아다 보니 당도가 높은 과일이라 이것 또한 두 그릇씩 먹으면서 양 볼이 빵빵하게 우물우물하며 먹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내일은 정규수업의 두 번째 날입니다. 첫날에 비해서 조금씩 더 흥미를 느끼길 바라고, 불편했던 점은 없는지, 잘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오늘 그룹 방에서 9명 모두 모여 하하 호호 떠들며, 있었던 일과 예전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다은: 다은이는 오늘 C.I.P. 시간에 핑크색 종이에 다은이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캐릭터를 그려 넣었습니다. 캠프 첫날에는 부끄러워 얼굴을 숨기기 바빴지만, 카메라를 켜면 이제는 먼저 포즈를 지어주는 모습에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서현: 서현이는 꾸미기를 좋아하는 아이다 보니 부지런함이 돋보입니다. 서현이가 곤히 잠들어 있을 때 아침에 깨우면 꾸물거리고 싶을 만도 한데 바로 일어나 씻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지율: 지율이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줍니다. 왁자지껄 떠들며 친구들이 질문하고 지율이에게 말을 걸며 이야기하면, 차분하게 들어주고 반응을 잘해줍니다. 그리고 항상 제가 배식을 하면서 보면 밥도 누구보다 잘 챙겨 먹고 반찬도 골고루 먹고 있어 기특함이 느껴지는 아이입니다.


서연: 서연이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여서, 원어민 선생님께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하고, 저에게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밥은 뭐가 나오는지, 다음 수업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큰 눈으로 저를 바라본 채 이야기해 주면 그냥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민: 지민이는 속이 살짝 울렁거려 뜨거운 물을 포트에 끓여서 안정될 수 있게 먹였더니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걱정되어 쉬는 시간에 지켜보고 있고 수업 시간에도 관찰하니 수업 시간에는 집중도 잘하고 친구들과 웃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민이의 상태를 계속 살펴보고 케어하겠습니다.


경은: 경은이는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서 찬찬히 계획을 세우는 아이입니다. 오늘 아침 7시 15분까지 모이자고 아이들을 깨우며 말을 하니 바로 경은이는 알람을 맞추면서 ‘네! 선생님’하고 제일 먼저 대답을 해주는 아이여서 나머지 아이들도 경은이를 잘 따릅니다.


담빈: 담빈이는 지민이와 친해져서 자주 같이 다니고 있고, 수업도 같이 들으면서 오늘 C.I.P 시간에 노란색 종이에 오리를 만들었습니다. 담빈이도 초반에 사진 찍기를 부끄러워했지만, 어느새 오늘 만든 오리를 자랑하며 포즈를 취했습니다.
 

유나: 유나는 오늘 편두통이 조금 있어, 약을 바로 먹이고 휴식을 취하게 했습니다. 다행히도 약 효과가 금방 나타나 웃는 얼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하며, 먼저 말해줘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후 경과를 보니 C.I.P 시간에도 즐거운 얼굴로 종이접기도 하고 괜찮다고 말해줬습니다. 제가 더 신경 쓰고 살피겠습니다.


민서: 민서는 C.I.P 시간에 종이접기로 입을 벌리는 동물을 만들었는데, 입안에 한국에 가서 먹고 싶은 음식들인 치킨, 마라탕 등을 써넣어 쉬는 시간에 쪼르르 자랑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집중도가 높아 제가 사진 찍으러 들어갔을 때도 집중한 채로 있어 들어온 줄도 모르는 모습에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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