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8 인솔교사 홍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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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3 03:50 조회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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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아, 혜인, 채영, (강)주하, 아인, 세아, (신)주하, 지민, 효정 담당 인솔교사 홍나래입니다.
오늘은 첫 정규수업이 시작하는 날입니다. 수업 전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서 우리 HW08 아이들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비몽사몽한 모습이었지만, 아이들은 곧 기지개를 켜고 벌떡 일어나 주어 참 기특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밥, 빵, 딸기잼,스프, 스크램블 에그, 해쉬브라운을 곁들인 패티였는데, 아이들은 수업에 앞서 든든하게 아침을 챙기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난 후 드디어 아이들이 기대하던 첫 정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부터 수업에 앞서 반 배정과 어떤 선생님과 공부를 할지 궁금한 점들을 쏟아내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앞으로의 수업 스케줄과 자신이 배정된 반 정보를 알려주자, 수업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걱정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설레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덩달아 긴장되고, 동시에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첫날의 수업은 자기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시간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간중간 수업하는 교실을 지켜보니, 처음엔 수줍어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CIP 수업에서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에 맞춰 의자 뺏기 게임을 했는데요,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고 저도 관객처럼 응원하며 흐뭇하게 지켜봤습니다. 또, 노래가 멈추는 순간 공을 잡고 있는 사람이 동물소리 흉내내기를 하는 게임에서 벌칙에 걸렸을 때 부끄러워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영어 공부를 하면 그 순간이 기억에 남아 외우지 않아도 몸으로 영어를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CIP 수업도 기대가 됩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뒤에는 점심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점심 메뉴는 비빔밥, 맛살튀김, 오징어초무침, 김치, 소고기뭇국이었습니다.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여 앉는 HW08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보기 좋았습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이어진 오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따라 교실이 달라져서 잘 찾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제 걱정과는 다르게 교실도 잘 찾아가고 수업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이후 스낵 타임에는 간단한 바나나케이크와 망고 주스를 먹었고, 수학&자습 시간이 끝난 후, 저녁 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짧은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그 후에는 HW08 그룹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우리 HW08의 (신)주하와 효정이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캠프에 와서 생일 맞는 아이들이 있지만 이렇게 같은 조에 같은 날 생일이 있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함께 파티를 해줄 수 있는 우리 HW08 그룹의 소중한 인연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생일 파티에서는 서프라이즈로 생일 케이크와 과자를 꺼내 아이들을 불렀고, 모두가 함께 초를 불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른 반의 인솔선생님들도 함께 축하해주었습니다. (신)주하 와 효정이의 표정을 보니 기뻐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캠프 시작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낯선 환경인 이 곳에서 생일을 맞은 (신)주하와 효정이에게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HW08의 맏언니인 지민이와 채영이가 아이들끼리 롤링페이퍼를 준비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모두가 생일을 맞은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적어 주며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며 아이들끼리 더 돈독해지는 시간이 되었고, 생일을 맞은 (신)주하와 효정이에게도 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첫 정규 수업이 진행된 만큼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도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정지민: 지민이는 비행기 기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공항에 갔을 때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으며 기장이 되었을 경우 비행기를 타고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해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 승객들을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운행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아: 주아는 수학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수학 선생님이 되면 재밌을 것 같고 시험 문제를 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체육 선생님은 체육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꿈을 다른 과목의 선생님으로 두 번이나 적은 것으로 보아 주아는 멋진 선생님이 될 것 같습니다.
석혜인: 혜인이는 하고 싶은 걸 다 해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 돈, 환경 등의 문제로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순간들이 있었기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걱정이나 고민 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신)주하: 주하는 수의사와 승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수의사는 동물을 좋아하고 수학과 과학에 흥미가 있으며 부모님이 이 직업을 많이 응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승무원은 영어로 기내 방송을 해보고 싶고 별다른 이유 없이 그저 승무원이 되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주하: 주하는 친구가 어디에나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새학기나 새로운 곳에 갔을 때 따로 친구를 사귀기에 어려움이 없을 수 있어서라 말했습니다. 주하의 밝고 씩씩한 성격이라면 머지않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채영: 채영이는 호텔 헤드 셰프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일 잘 할 수 있거나 요리만큼은 끈기 있게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요리에 대한 흥미가 가장 오래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영이의 요리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서효정: 효정이는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미리 걱정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남의 반응이나 눈치를 보거나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조아인: 아인이는 회사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적이고 대기업일 경우 복지가 좋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 부모님이 둘 다 회사원이시기에 부모님을 따라 회사원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세아: 세아는 미래에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평소 주변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는 행동을 좋아하여 이를 이룰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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