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현, 윤우, 주원, 윤아, 한나, 혜령, 민지, 서윤, 지민, 주아, 시원 G08 인솔 교사 김하연입니다.

오늘 아침, 햇살이 가득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에이온 쇼핑몰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에이온은 조호바루에서 두 번째로 큰 복합 쇼핑몰로, 우리 아이들은 어제부터 매우 기대하고 설렘을 표현했습니다. 쇼핑몰에서 무엇을 살지 물어보았을 때, 라면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역시 아이들은 라면과 과자를 가장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마친 후, 첫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은 기대감에 가득 차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화장도 하고 옷을 고르며 바쁜 시간을 보냈고, 각자 꾸민 모습으로 모두 질서를 잘 지키며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버스 안에서도 아이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루할 틈 없이 쇼핑몰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우리는 안전을 위해 집합 시간을 정하고 2시간 동안 저와 함께 쇼핑몰을 둘러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라면을 찾던 아이들이었지만, 알록달록한 인형 가게를 보자마자 바로 달려가 인형을 하나씩 안아보며 동심에 빠졌습니다. 작은 인형부터 큰 인형까지, 각자 하나씩 선택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후, 계산기, 지갑, 시계 등 실용적인 물건들을 구입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외국 화폐로 환율을 계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자, 스스로 계산기를 구입하고는 이를 앞으로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카드 결제에 익숙한 아이들이 현금 계산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환전한 후 잔돈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후, 쇼핑몰에 있는 '이찌방 라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약 2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은 다리가 아파 지친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라멘을 먹는 모습을 보며 매우 흐뭇했습니다. 아이들이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는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점심 후, 조별로 자유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은 스킨라빈스를 먹거나 다시 인형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인형 가게는 아이들에게 정말 천국 같았고, 집합 시간이 다가오자 두 손 가득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버스를 대기하면서 서로 무엇을 샀는지 공유하고 간식을 나누는 모습도 매우 귀여웠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방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완전히 지쳐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6시간 동안의 쇼핑이 아이들에게는 꽤 힘든 일정이었나 봅니다. 처음에는 6시간이 부족하다며 더 시간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던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피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쇼핑을 마친 후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고, 아이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며 에너지를 보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그룹 시간에는 각자가 산 과자를 꺼내어 과자 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틀고 이야기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벌써부터 다음 액티비티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오늘 하루 바쁘게 움직이고 많은 음식을 먹은 아이들에게 우체통을 통해 "수고했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정규 수업이 시작되는 날이니, 내일도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개별코멘트입니다.

[시원]
시원이는 오늘 인형 가게에서 조카 선물을 사겠다며 모자를 열심히 고르는 모습이 매우 기특했습니다. 2살 아기에게 맞을지, 덥지 않을지 세심하게 고려하며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항상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시원이는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입니다.

[민지]

민지는 과자와 젤리, 간식을 두 손 가득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자를 이렇게 많이 사니 "부자 된 기분이에요"라고 말하며 즐거워하는 순수한 민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민지는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친구입니다.

[지민]
지민이는 인형에 별로 관심이 없고, 대신 뜨개질실을 구매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조금 의외였지만, 심심해서 샀다고 하며 독학으로 뜨개질을 시작한 모습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네잎클로버를 만들어낸 지민이의 실력은 정말 놀라웠고, 지민이의 창의력과 끈기가 멋졌습니다.

[혜령]
혜령이는 오늘 어린아이처럼 인형을 사 왔습니다. 이 인형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캠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애착 인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혜령이는 앞으로도 많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윤]
서윤이는 오늘 스킨라빈스에서 새로운 맛인 ‘패션후르츠’ 맛을 시도하고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거리낌이 없고, 늘 호기심을 갖고 탐험하는 서윤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서윤이가 참 인상적입니다.

[윤아]
윤아는 오늘 쇼핑다운 쇼핑을 했습니다. 아디다스 슬리퍼를 구매하고 자랑하는 모습이 아주 기특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고르는 윤아의 눈썰미가 돋보였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확실히 알고 있는 윤아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는 모습이 멋집니다.

[한나]

한나는 오늘 '두뇌 팡팡' 책을 사서 틀린 그림 찾기, 스도쿠 등을 하며 심심함을 풀었습니다. 이런 책을 통해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늘 차분하고 성실한 한나는 혼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능력이 뛰어난 친구입니다.

[주아]
주아는 한국에서는 주로 카드로 결제하는데, 현금을 사용하면서 불편하면서도 재밌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주아는 불편함도 재미로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원]
주원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가장 뚜렷했습니다.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고르는 데 열정을 보였습니다.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주원이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친구입니다.

[윤우]
윤우는 차분하면서도 혼자서 뽀작뽀작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강한 학생입니다. 오늘 쇼핑 동안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필요한 것을 차근차근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현] 

서현이는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체통에 있는 편지를 보고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습니다.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