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10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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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3 03:39 조회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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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서, 지우, 예원, 서윤, 시은, 희원, 가인, 서율, 하윤 담당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궁금해 하고 기다리던 첫 수업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아침은 그리 흐리지 않은 말레이시아의 하늘입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부지런히 일어나 수업 시간에서 새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했습니다. 잘 잤냐는 물음에 모두 푹 잤다고 대답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방에 올라가 수업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필기도구와 어떤 것들을 챙겨야 하는지, 반 배정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잔뜩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업에 들고 가야 할 준비물과, 이동해야 할 반을 공지해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들어간 반에서 조금은 어색해 하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저도 1교시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각 반에 있는 아이들을 찾아 다니며 열심히 들으라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자기소개도 하고,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다양한 경험을 나누며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제법 즐거워 보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교실에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을 듣고, 원어민 선생님과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CIP 수업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앉아서 책과 함께 듣는 수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의자 뺏기 게임도 하고, 폭탄 돌리기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을 움직이며 영어를 사용하니 어색한 분위기도 빠르게 화기애애하게 변했고, 아이들도 제일 재밌다며 좋아했습니다.
오랜만에 수업을 들어서 인지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누구보다 점심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각자의 반에 있던 아이들은 조 별로 모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점심으로는 비빔밥과 맛살 튀김, 오징어 초무침, 김치, 소고기뭇국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맛살 튀김을 아주 맛있어 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의 아이들을 보니 저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영어일기 수업을 간 아이들은 각자의 일기장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언제든지 캠프에 있었던 날의 일들을 영어로 기록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고, 그러자 점차 있었던 일들을 적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해 했지만 몇 분 후 정말 예쁜 글씨로 정리되어 있는 영어 일기를 보고 글씨도 예쁘게 잘 썼다고 칭찬을 잔뜩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수학 수업과 자습 시간을 가지며 오늘의 긴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평소 지나칠 때 눈만 마주치던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습시간에는 교재를 미리 살펴보기도 하고 집에서 가져온 책을 읽는 등 각각의 방식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견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우리 아이들은 간식을 가지고 그룹방에 모여 HW10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게 캠프를 통해서 얻고 싶은 것들을 물어보고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후,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캠프 우체통을 확인하고 답장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편지를 받고 ‘진짜 우리 엄마 말투 그대로에요.’라고 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열심히 눈에 담았습니다. 캠프 우체통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응원의 말들을 더욱 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던 저희 HW10 아이들 사이에서도 갈수록 더 화기애애해지는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친구들이 차례로 우체통을 확인하는 시간 동안 서로의 생일을 맞춰보고 과자와 젤리를 나누어 먹기도 하며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할 수 있게 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영어캠프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은서] - 영어 실력 향상, 이유는 아직까진 영어실력이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아서..
- 새로운 친구들, 한 달 동안 다른 지역에서 온 새로운 친구들과 지내는 거여서 기대했다.
[지우] - 선생님들과 친해지는 것 (원어민 선생님들, 조 담당 인솔 교사분들), 영어실력, 다른 지역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 독립 심, 해외와 친해지는 것.
- 이유 : 영어캠프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주시고 좋으셔서 한 달 동안 살 동안 최대한 친해지고 싶기 때 문이다. 그리고 다른 지역 친구를 사귈 기회가 별로 많이 없는데 이 기회가 되어 친해지고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한 달 동안 살 동안 영어실력을 키워서 앞으로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고 해외에 사는 것이 익숙해지면 좋겠기 때문이다. 남은 몇 주 동안 얻어 가고 싶은 것을 얻어 가고 싶다.
[예원] - 엄마 나 영어캠프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고 잘 지내고 있어. 내가 캠프에서 얻어 가고 싶은 것은 첫 번째로 친구야.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도 친해지고 싶었고, 같은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랑도 친해져서 놀고 싶어서 캠프에서 얻어 가고 싶어.
두 번째로 영어 실력이야.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외국인들과 대화도 좀 더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기고 한국과 좀 달라서 얻어 가고 싶어.
세 번째로 독립심이야. 해외 같은 곳에서 엄마, 아빠 없이 잘 지낼 수 있는 독립심을 얻어 가고 싶어.
[서윤] - 엄마. 나 서윤이야. 지금 친구 진짜 많이 사귀었어. 내 무리는 9명이 넘어. 아무튼 지금 쌤이 얻고 싶은 거 쓰라고 해서 쓸게.
1. 친구 2. 영어 실력
이유는 일단 친구는 무조건 있어야 하고, 영어는 정말 잘 배우고 싶어서. 아무튼 걱정하지 말고 잘 다녀올게.
[시은] - 엄마, 나 시은이야. 처음에 왔을 때 조금 지루했는데 지금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적응도 했어. 있을 만은 해 . 여기서 잘 놀러 다니고 공부는 조금만 하고 갈게. 여기서 얻고 싶은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는 거야. 잘 지내다 갈게.
[희원] - 1. 좋은 추억 : 이왕 공부하러 온 김에 여러 가지 추억도 만들어가면 좋으니까.
2. 여러 가지 기념품 : 해외에 오기 힘들기도 하고 기념품 사 가면 엄청 좋아할 거니까.
3. 영어실력 : 한국에서 배우지 못한 섬세한 것도 여기서 배울 수 있고 이런 기회가 잘 없으니까.
4. 이클립스 포도맛 : 한국에서 구하기 짱 어렵고 마트에서 살 수 있었는데 발견 못해서 오기가 더 생겼음ㅋ 진짜 다섯 통넘게 사갈게 엄마♥
[가인] - 엄마 내가 얻고 싶은 거는 친구야. 그리고 해외 경험이랑 영어실력 향상하고 싶어. 이유는 친구 사귀고 해외 경험이랑 영어 실력을 향상하고 싶어서. 영어 테스트 쳤는데 찍었어 그래도 열심히 배울게. 한국에서 보자 안녕.
[서율] - 엄마, 나 서율이야 처음에는 여기 와서 낯설고 지루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활동도 나름 재미있어서 다행이야. 공부하는 건 지루하고 싫지만 원어민과 대화하는 게 흔치 않은 경험이라 나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내가 이 캠프에서 얻어 가고 싶은 건 영어 실력 향상과 좋은 친구들이야. 다행히 좋은 친구는 많이 사귄 것 같아. 잘 지내고 건강하게 다녀올게.
[하윤] - 1. 친구 한 명 이상 사귀기 : 원래 학교 반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같은 기분 느끼기 싫어서.
2. 영어 실력 조금이라도 늘기 : 학교 지필 점수 높이려고.
3. 집, 가족에 대한 그리움(?) : 집은 늘 가고 싶지만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근데 벌써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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