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7 인솔교사 임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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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3 02:49 조회1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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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07 승은, 나연(이), 윤진, 나연(김), 연우, 혜승, 라임, 혜윤, 채원 인솔 교사 임민영입니다.
오늘부터는 아이들의 정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보다 이른 시간에 기상하였더니 조금은 피곤해하는 기색이 보였지만 그래도 밥 든든히 먹고 열심히 수업 들어보자고 다독이니 벌떡 일어나 준비해 주었습니다. 잘 일어났는지 확인하러 들어가니 먼저 일어나 씻은 친구들이 다른 룸메이트 친구들도 깨워주며 사이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밥과 스프, 해시브라운을 곁들인 고기볶음, 스크램블 에그, 빵과 딸기잼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스프에 빵을 찍어 먹으며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요! 선생님도 드셔보세요!!”라고 이야기해 주기도 했습니다. 정규수업을 앞둔 아이들은 수업 난이도에 대한 걱정 반 수업 내용에 대한 기대 반이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꼼꼼히 챙긴 아이들은 정규수업이 진행되는 12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첫날이라 아직 강의실을 찾아가기에 낯설 아이들이기에 맞는 강의실로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수업에 대해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잘할 수 있다고 북돋아 주고,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많이 대화해보라고 격려해 준 후 아이들은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나누어진 분반 스케줄대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CIP 수업에 정말 즐겁게 참여했는데, 오늘 CIP 수업에서는 처음 만난 원어민 선생님께 자기소개도 하고, 원어민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신 의자 앉기 게임과 공을 활용한 폭탄 돌리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몸도 움직여보고 팝송도 들을 수 있는 CIP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1교시부터 3교시까지의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곧바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열심히 수업을 들었더니 많이 배고팠는지 다들 점심을 아주 잘 먹었습니다. 오늘 메뉴는 고사리, 시금치, 당근, 무나물과 계란, 볶음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비빔밥과 맑은 감잣국, 맛살 구이, 오징어초무침이 제공되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수업이 어땠는지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얘기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아이들은 방에서 잠시 쉬면서 개인 정비를 하고 이어지는 수업을 들으러 12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전에는 강의실 찾기를 조금 어려워했지만 한 번 해봐서인지 오후 수업에서는 알아서 강의실을 잘 찾아갔습니다. 아이들은 4교시부터 6교시까지 서툴지만, 원어민 선생님들과 직접 영어로 대화해보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6교시가 끝나고는 수학 수업 및 자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전에 출출할 아이들을 위해 바나나 케이크와 망고주스로 간식을 제공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간식을 너무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식으로 당도 충전하고 허기도 조금 채우고 나서 각자 해당하는 강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채원이, 혜윤이, 나연(이)이, 나연(김)이, 연우는 수학 수업을 진행하였고 윤진이, 라임이, 승은이, 혜승이는 자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까지 공부하느라 아주 피곤했을 텐데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들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수학 수업까지 모두 종료되고 아이들은 바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밥, 순두부찌개, 닭고기 볶음, 사과가 제공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수업이 다 끝났다고 좋아하면서 마음 편히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수업 중 어떤 것이 재밌었는지 어떤 것이 어려웠는지 얘기하며 공감하는 아이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오늘 수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또,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보고, 캠프를 진행하면서 어떤 것들을 이뤄내고 싶은지도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생각해 보고 작성할 수 있도록 종이에 직접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종이를 받자마자 열심히 쓰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쓰고 있는 내용들을 공유하며 하하호호 웃기도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래에 아이들이 작성한 내용 남겨놓았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솔직하고 귀여운 멘트들이 많아 저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웃음 짓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예뻤고, 아이들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옆에서 격려하겠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마음으로 따뜻한 응원 많이 부탁드립니다. 아이들 소식 보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오늘 그룹 시간에 아이들이 작성한 코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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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 캠프에 와서 얻고 싶은 것들과 장래 희망”을 직접 작성해 보았습니다. ^^
승은
내가 이번 어학연수로 얻어가고 싶은 것은 독립심, 영어 스피킹 능력, 마지막으로 친화력을 얻어가고 싶다. 왜냐하면 독립심은 가족들의 품을 벗어날 때가 나중에는 꼭 생길 텐데 그때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얻고 싶고, 영어 문법, 리스닝, 스피킹 등등 다양하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유독 스피킹 능력이 떨어져서 이번 기회에 잘 배우고 실천하고 싶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친화력은 내가 소심해서 친구들이랑 친해지는 걸 어려워하는데 단기간이지만 친화력을 많이 길러서 가고 싶기 때문이다. 나의 장래 희망은 약사이다. 내가 약을 직접 만들고 팔아서 아픈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과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나연(이)
나는 여기서 영어를 말하는 자신감을 얻어가고 싶다. 왜냐하면 영어를 말할 때 내가 목소리가 작아지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친화력을 얻어가고 싶다. 왜냐하면 여기에 있으면 시간이 잘 안 가는데 애들과 대화를 하면 시간도 금방 가고, 여기서 친화력을 쌓으면 한국에서도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를 더 잘하고 싶다. 왜냐하면 영어를 잘하면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뿌듯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를 빨리빨리 잘 읽고 싶다. 왜냐하면 잘 읽으면 너무 멋져 보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핸드폰을 덜 보는 습관을 가지고 싶다. 왜냐하면 핸드폰을 덜 보면 눈도 덜 나빠지기 때문이다. 나는 커서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체육을 좋아해서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운동으로 가기론 너무 어려울 것 같고 나의 어렸을 때 꿈이 선생님이어서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다.
윤진
친구를 만들어가고 싶다. 그리고 좋은 언어실력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부지런하게 생활하고 싶다. 또, 거인의 노트를 다 읽고 가고 싶고, 좋은 스피킹과 쓰기 실력을 가져가고 싶다. 나의 장래희망은 번역가이다. 이유는 좋아하는 독서를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읽고 스포하고 싶기 때문이다.
연우
절대 되돌릴 수 없는 어학연수를 하느라 쓰인 나의 귀하디 귀한 나의 시간을 가고나서 돌려받고 싶다. 아 그리고 아무래도 영어 캠프니까 영어 실력을 지금 레벨이 10/100이면 50/100은 되고 싶고 훨씬 잘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친구들과 쌓은 경험들을 쌓아가고 싶다. Experience를 그득그득 실어가서 아주 좋은 기억을 남겨야겠다. 한마디로 내 시간+영어실력+좋은 경험들을 쌓아야겠다. 앞으로 남은 어학연수도 파이팅! 나의 장래희망은 약사가 되는 것이다. 학원 선생님이 약사되면 멋질 것 같다고 해서. 엄마! 나 멋진 사람이 될게! ^^
혜승
나는 좋은 친구들과 좋은 경험, 좋은 언어 실력, 좋은 스피킹과 쓰기 실력을 갖고 열심히 살다가 가고 싶다. 한국에서도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지만 다른 지역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에 좋은 친구들이 얻고 싶었고, 또 한국에서는 겪을 수 없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경험도 얻고 좋은 언어 실력과 영어 실력을 갖고 싶다. 또한 평소에 많이 게으르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 나의 장래 희망은 비서와 요리사이다. 왜냐하면 일단 비서는 제가 평소에 게으르고 덜렁거리는데 비서는 조금 꼼꼼하고 섬세하고 정돈된 모습이 좋았다. 또한, 요리사는 제가 평소에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기도 하고 요리사가 가게 같은 곳에 있으면서 주문이 밀리거나 해도 빨리빨리 내보내고 멘탈도 잘 잡아 완벽하게 음식을 빼놓지 않고 내보내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
라임
평소 집에서 게으르게 지내어 손해 보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여기서 지내면서 성실함을 얻고 싶습니다. 외국인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의 영어 어휘를 길러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동네가 아닌 낯선 곳에서도 헤매지 않을 대처능력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스스로 혼자, 또는 친구들과 여행이 가고 싶습니다. 저는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혜윤
영어를 마스터하고 가고 싶다. 왜냐하면 돈도 내고 갔고 내가 영어가 조금 부족해서 마스터하고 가고 싶다. 제어할 수 있는 삶과 미루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계속계속 미루고 그래서 학원 숙제도 못 하고 강의도 못 들어서 엄마, 학원쌤한테 혼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강한 몸을 갖고 싶다. 한국에서부터 계속계속 라면, 마라탕, 떡볶이를 먹어서 몸이 안 좋아진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 건강한 몸을 만든 다음에 한국에 가서도 계속 유지하고 싶다. 나는 의사가 되고 싶다. 왜냐면 멋지고 돈도 잘 벌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살려주는 직업이다보니 진짜 멋지다. 난 할 수 있다!
채원
좋은 영어 실력을 가져가고 싶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돈을 내서 오게 된 건데 영어 실력이 하나도 안 올라가 있으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남자 친구를 만들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왜냐하면 한국 => 강원도 춘천에서는 이미지가 안 좋아서 남친이 생길 일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서 남친을 사귀고 싶다. 그리고 부모님이 원하신다.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 춘천에도 친구들이 여러 명 있긴 한데 다른 지역 친구들도 사귀어서 한국에 돌아가면 엄청 뿌듯할 것 같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모든 책, 공책, 활동 내역 등을 가져가고 싶다. 가져가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커서 간호사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의사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Dear my family. I miss my family. from chaewon.
나연(김)
영어를 잘하고 싶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방을 쓰다보니 방정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정리를 잘하면서 깔끔하게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배워가고 싶다. 여러 가지 수업이 있는데 다 잘 하게 됐으면 좋겠다. 내 장래희망은 검사이다. 이유는 돈을 많이 벌어서이다.
+나연이는 오늘 저녁에 열이 조금 났습니다. 원래 있던 감기 기운으로 인해 일과 중 계속 상태 확인하였는데 수업 다 끝나고 확인해보니 열이 조금 있었습니다. 밥 먹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았더니 밥은 안 들어갈 것 같다고 하여 죽으로 저녁 먹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해열제 먹이고 쉴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나연이 상태 확인하였고, 현재는 열이 내린 상태입니다. 혹시 자는 동안 또 열이 오르지는 않는지 밤새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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