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현A, 은찬, 강현, 민규, 은혁, 지완, 은재, 준우, 정우, 유원, 승한이 담당 인솔교사 이영준입니다.

에이온 쇼핑몰에 가는 날의 아침, 아이들은 어제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식사로 따뜻한 국과 미트볼, 감자튀김 등을 먹고, 어제 챙겨둔 용돈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갈 준비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쇼핑몰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이곳저곳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구경에 지쳤는지 아이들은 점심시간이 되자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쇼핑몰 내 버거킹으로 향해 모두 와퍼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구경하느라 배가 고팠는지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를 남김없이 먹는 아이들입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다시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장난감 코너에서는 다들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 신기해했고, 오락실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하며 환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제는 사진 찍을 때 취하는 포즈도 자연스러운 아이들입니다.

구경을 마치고는 마트에 들러 컵라면, 과자, 초콜릿 등 숙소에서 먹을 간식을 사는 아이들입니다. 서로 "이거 맛있어 보인다"며 추천하는 모습이 참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잠시 쉬며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콩나물불고기와 계란말이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우와, 맛있겠다!”며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추가로 더 밥과 반찬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첫 액티비티 활동으로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간식파티를 열었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간식들과 쇼핑몰에서 구매한 과자, 컵라면을 하나씩 꺼내며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며 오늘 쇼핑몰에서 있었던 재미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고, 점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던 오늘입니다.

간식파티를 마친 후, 아이들은 빨래바구니에 빨래를 모으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정규 수업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겠지만 아이들이 최대한 즐겁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 개별코멘트입니다.

[준현A] 에이온 쇼핑몰에 가서 그런지 부쩍 웃음이 많아진 준현입니다. 축구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라며 모자를 사온 것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모자를 쓰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은찬] 사진 찍을 때 멋진 포즈를 취하는 은찬이, 쇼핑몰에 가기 전날부터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쇼핑몰 마트에 가서 컵라면을 많이 사서, 간식파티할 때 다른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강현] 아이들과 너무 잘 어울리고 있는 강현입니다. 쇼핑몰 내 오락실에서 포켓몬 게임을 했다며 저에게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추후 진행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강현이의 모습 기대됩니다.

[민규] 민규 역시 아이들과 쇼핑몰 구경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락실에서 피젯스피너를 상품으로 받았다며 저에게 보여주었는데, 큐브와 결합한 방식이라 신기했습니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영어 수업이 걱정되는 것처럼 보이는 민규지만 차근히 잘 배워나갈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은혁] 사진 찍을 때 쑥스러워 했던 은혁이, 이제는 시크하게 포즈를 취하곤 합니다. 친구들과 버거킹에서 와퍼 맛이 한국과 비슷하다고 하며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씩씩하게 해낼 은혁입니다.

[지완] 쇼핑몰에서 제일 신이 났던 지완입니다. 장난감 코너에서 가면을 쓰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진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잘 즐겨줘서 고맙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한 지완입니다.

[은재] 은재는 조용한 아이지만 오늘 액티비티 활동 이후로 조금 더 활발해진 모습입니다. 룸메이트들과 구경도 다니고, 저에게 자주 말도 거는 모습을 보니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 은재입니다. 

[준우]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는 준우입니다. 특히 같은 조 승한이와 부쩍 친해진 모습이고, 쇼핑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기특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수업도 기대하고 있는 준우, 캠프로 많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우] 성격이 밝은 정우입니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사진 찍을 때도 특유의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깊습니다. 쇼핑몰 구경도 열심히 했고, 앞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에도 잘 따라와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유원] HW04 조의 분위기 메이커 유원이가 새벽에 열이 나서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했고 아침에는 죽을 먹도록 하였습니다. 다행히 액티비티 가기 전에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꼭 친구들과 같이 에이온 쇼핑몰에 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첫 액티비티를 참여 하여 신나게 구경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유원이 컨디션이 회복은 되었지만 계속해서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승한] 과묵한 줄 알았던 승한이, 이제는 저에게 말을 잘 걸어줍니다. 룸메이트들과도 친해졌는지 말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에이온 쇼핑몰에서도 신난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앞으로도 승한이와 많은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