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10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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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12 03:25 조회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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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서, 지우, 예원, 서윤, 시은, 희원, 가인, 서율, 하윤 담당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첫 액티비티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늘은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쇼핑몰에 갈 생각에 들뜬 아이들은 아침을 먹기 전 일찍부터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스스로 씻고 준비해 배식을 받으러 차례로 내려가는 아이들을 보니, 점차 캠프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액티비티를 위한 준비물을 챙겨 버스를 타기 위해 모였습니다. 용돈과 쇼핑한 물건을 담을 가방, 개인용 물병 등 아이들이 스스로 필요한 것들을 챙겨 나왔습니다. 다 같이 모인 HW10 아이들은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로비로 이동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사진 찍는 것을 낯설어 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젠 제법 포즈를 잘 취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다른 조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은 안전벨트를 꼭 매고 쇼핑몰로 이동했습니다. 쇼핑몰에 도착한 아이들은 먼저 인솔교사인 저와 함께 간단히 쇼핑몰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화장품 가게에 들러 화장품도 구경하고, 게임장에 있는 게임들을 구경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디저트 가게에서 파는 도넛이나 케이크들을 보며 잔뜩 신난 아이들을 보니 저도 함께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양한 곳들을 살펴본 뒤 식당가에 가 다양한 현지 음식들도 구경하고, 점심 식사로 무엇이 적절할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현지식도 궁금하다고는 했지만, 입맛에 맞을 것 같지 않아 익숙한 KFC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다 같이 KFC에 들어가 버거와 치킨을 먹으며 HW10만의 단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조를 나누어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쇼핑몰을 돌며 우리 아이들을 자주 마주쳤는데, 양손에 간식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잘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쇼핑몰에서 교사들을 마주쳤을 때 반가워하며 기쁘게 인사해주는 아이들을 보니 이제 많이 돈독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욱 열심히 지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구매한 다양한 물건, 간식들을 가지고 집결 장소로 모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오기도, 원하는 라면이 없어 아쉬웠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 HW10 아이들은 가장 빠르게 한 명도 늦지 않고 집결 장소로 모여 주었습니다. 항상 규칙을 잘 지켜주는 우리 HW10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기특하여 "최고!!"라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쇼핑몰에서의 즐거움을 가득 안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 탔습니다. 첫 액티비티로 조금은 지친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아이들이 즐겨듣는 음악을 틀어주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즐거워하였고 신나는 분위기로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 사 온 간식들을 내려놓고, 남은 용돈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말레이시아의 물가에 대해 파악하고 다음 액티비티에서는 어느 정도의 돈을 쓸지 계획하는 모습을 보아 여기에서의 경험이 훗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전 텀블러 세척과 빨래 바구니를 전달받았습니다. 깔끔한 우리 HW10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세제와 솔을 이용해 스스로 텀블러를 세척하고, 빨아야 하는 옷들을 차곡차곡 모아두었습니다. 친구들과 제법 친해진 아이들이 잠에 들기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역시 규칙을 잘 지키는 우리 아이들은 각자의 침대에 누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살펴보는 와중에, 선생님은 시간이 늦었는데 안 주무시냐는 아이들의 물음에 감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첫 수업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공부를 할 생각에 걱정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수업에 관하여 궁금한 것들도 많은 아이들입니다. 따라서 내일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은서] - 은서는 오늘 렌즈를 잘못 끼웠는지 눈이 건조하다고 했습니다. 쇼핑몰에서 인공눈물을 조금 넣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온찜질을 해주었습니다. 어제는 많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 친구들과 더욱 친해진 은서를 발견할 수 있었고, 대화할 때 표정도 확연히 밝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우] - 지우는 사진을 찍을 때의 귀여운 웃음이 지켜보는 사람을 정말 힘이 나게 합니다. 또한, 정리정돈을 정말 잘하고 일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며 생활 전반에서 적극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오늘은 방 친구들과 과자를 나누어 먹다가 교사인 저도 나누어주어 기쁜 마음으로 소소한 간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원] - 예원이는 은은한 미소로 늘 차분한 모습을 보입니다. 첫날에는 방에 들어가서 공지를 전달할 때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은 웃는 모습으로 맞이하는 것을 보니 많이 적응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원이도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하며 같은 방을 쓰는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윤] - 서윤이는 늘 규칙을 잘 지킵니다. 가끔은 우리가 몇 조인 지 헷갈리는 귀여운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공지 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 중 한 명입니다. HW10에서 가인이와 함께 가장 많은 이야깃거리를 꺼내는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희원] - 희원이는 전 날의 걱정이 무색하게 하루가 다르게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의 끝에는 많은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 대화를 할 때는 조심스럽게 수줍은 말투로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교사인 저와도 가까워지고 한결 편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인] - 가인이는 정말 밝고 활발합니다. 또한, 모든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두루두루 잘 지내는 HW10의 친화력 대장입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기를 즐기며 많은 아이들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서율] - 서율이는 어제와 같이 밝게 사진도 잘 찍으며 아이들과도 원만한 관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정을 말해주고 무언가를 하자고 하면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활동에 참여하는 서율이를 보며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여러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며, 간식도 나누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윤] - 하윤이는 저와 이야기를 할 때 늘 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용돈 봉투에 서명을 하는 등 필요한 것이 있을 때 흔쾌히 저와 아이들에게 펜을 빌려줍니다. 챙겨온 간식들도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방 친구들과도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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