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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807]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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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8 01:19 조회167회

본문

안녕하세요. 동현, 태환, 건희, 새하, 준빈, 민섭, 치윤, 동빈, 이소, 루다, 기범이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또 긴 영어캠프의 종료까지 2일 남았습니다. 정규 수업의 마지막 날인만큼 아이들을 교실에 들여보낼 때 처음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 원어민 선생님에 저까지 아직 안 친할 때여서 굉장히 조용하고, 어디 교실로 가야 하는지 쭈뼛거리면서 저에게 와 묻는 아이들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쑥스러운 표정 지으면서 새삼스레 브이 하던 아이들 모습까지 다 추억에 남는 순간들이었습니다.

 

 

2일 남은 지금 아이들에게 '슬슬 짐을 싸고, 오늘이 마지막 빨래야'라고 말했더니 차곡차곡 모든 옷들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슬퍼했던 것도 잠시 아이들은 내일 마리나 베이에 간다고 슬퍼했던 것을 바로 잊어버리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평소에 항상 저희 조가 나이가 제일 많기 때문에 아침 식사 배식에서 뒤쪽에 있었는데 오늘 만큼은 아이들을 일찍 깨워서 아침 식사 제일 앞에서 배식 받도록 했습니다. 우리 GH03 아이들이 특히 아침 메뉴로 좋아하는 게 일단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 먹는 것과 안 그럴 것 같은데 샐러드를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다른 그룹 아이들은 변비도 걸리는데 우리 아이들은 감기는 종종 걸렸어도 변비는 한 번도 안 걸리는 대단한 업적을 세웠습니다.

 

 

정규 수업에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조금 남은 진도를 다 정리하고, ENDING PARTY를 진행하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마다 각기 다른 파티를 열어서 아이들은 오늘 수업 바뀔 때마다 다른 파티와 다른 간식거리가 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어떤 선생님은 도넛 파티를 준비하셨고, 아이스크림 파티, 사진 파티로 다양한 활동을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로 소통하면서 막을 내리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한 것을 파이널 테스트 때 꼭 증명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의 캠프의 저녁이 질 때쯤 인솔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특별 무대를 진행하였습니다. 너무나 힘들었을 지금까지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DISCO NIGHT'이 시작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인솔 선생님들께서 무대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신 음악에 맞춰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선생님이 잘한다고 엄청난 환호를 보여주는 아이들입니다. 어린아이들부터 나이 많은 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디스코 나이트를 즐겼습니다. 2부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함께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DANCE TIME을 가졌습니다. 신나게 춤을 추고 서로 웃고 떠들면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또 하루가 만들어졌습니다.

 

 

DISCO NIGHT을 마치면서 아이들은 씻고 각자 방에 들어갔습니다. 운동을 매일 하던 아이들도 오늘 만큼은 침대에 모여서 서로 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내일은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에 가는 액티비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리나 베이는 싱가포르에 가면 꼭 가야 하는 관광 명소로 쇼핑몰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기념품을 많이 구매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동현]

 

집에 안 들어간 지 3주네 여기 와서 엄마, 아빠 덕분에 레고랜드 등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가봐서 고맙고 미안해. 같이 밥 먹으면서 이야기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평소에 것들을 잊어버린 지 3주라는 시간이 지났네 보고 싶다. 원래는 이런 말도 아무렇지 않게 했는데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부끄럽네. 먹고 싶은 음식들이 많으니까 같이 먹으러 가자.

 

 

[김태환]

 

부모님 벌써 안 뵌 지 3주나 되어가네요. 기숙사에 있어서 평소에도 잘 보진 못했지만 3주 동안이나 안 보니 더 보고 싶은 것 같아요. 3일 뒤면 곧 만나지만 시간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아요. 항상 감사드려요.

 

 

[김건희]

 

여기 와보니까 절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곧 갈 거니까 기다려주고 현재 적응해서 잘살고 있고 또 한국 가면 다시 만나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효도 좀 할게요. 곧 만나요.

 

 

[박새하]

 

어학 연수를 온 지 벌써 2주가 넘고 3주가 다 되어가네요. 여기 있을 동안 솔직히 부모님의 빈자리는 못 느꼈지만 이제 서야 부모님이 보고 싶네요. 남은 기간 동안도 열심히 배우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박준빈]

 

오늘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라고 시간을 주셨어 여기 와서 3주 동안 지내면서 이상한 일 재미난 일 다 있었는데 무엇보다 집이 가장 좋더라. 솔직히 이제 곧 집에 가는 거 엄청 아쉬운데 그래도 사람이 집에서 자는 게 맞는 것 같아 여기 와서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신기한 것도 봐서 너무 좋은 것 같아 엄마 아빠랑도 한번 오고 싶어 자세한 이야기는 집에서 해줄게

 

 

[송민섭]

 

어학 연수에 온 지 벌써 3주 가까이 되었네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있는 뉴욕 호텔에 처음 왔을 때는 낯설었지만 민서쌤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공부도 은근 재미있었고 액티비티도 신나게 다녀왔어요. 떨어져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보고 싶은 마음도 점점 커져 가고 있지만 영어 실력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열심히 공부하고 귀국하겠습니다.

 

 

[인치윤]

 

집을 떠난 지 벌써 3주가 다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지만 금방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어도 마음 만큼은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되어 적응도 빠르게 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생활하고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최동빈]

 

부모님께 제가 3주 동안 집을 비우고 다른 나라에서 지냈습니다. 3주 동안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일단 3주 동안 많은 친구들과 지내면서 공동체 생활을 배웠고 인솔,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니 저에게 필요한 예의를 배웠습니다. 처음엔 집에 어서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계속 지나니 여기서 좀 더 지내고 싶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그리우니 얼른 집에 가고 싶습니다.

 

 

[박강이소]

저 이소예요. 오랜만인지는 모르겠으나 편지로 찾아왔어요. 내가 노트북 형은 사주면서 왜 나는 안 사주냐고 했는데 생각해 보면 싱가포르 여기 캠프에 와서 1년에 3국가나 다니는 호황을 누리고 나니 제가 너무 철없어 보였어요. 항상 부족한 걸 채워주려 하시는 그 마음과 노력을 생각하면서 공부할게요. 곧 만나요. 사랑해요.

 

 

[이루다]

부모님 벌써 이곳에 온 지 3주차가 지났어요. 여기 생활이 점점 적응돼가는데 이곳 더위는 적응이 힘드네요. 매일 에어컨이 없으면 생활하기 힘들어요. 여기 있으니까 영어 실력이 늘긴 하나 봐요.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가 이제 좀 되는 것 같아요. 친구 관계도 좋고 생활하는 것도 재밌어요. 비록 부모님과 저의 거리는 멀지만 항상 부모님 곁에 있는 걸 알아주세요. 사랑해요.

 

 

[김기범]

7/21일부터 오늘 그리고 10일까지 캠프를 하는데 그동안 건강히 잘 계셨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동안 잘 지내고 친구들과도 더 가까이 지내고 있어요. 남은 시간도 며칠 안 남았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오늘도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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