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령, 태은, 지안, 성원, 가현, 시원, 윤슬, 채린, 준희 담당 인솔 교사 박지유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날씨는 구름이 많이 꼈고, 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와 수영으로 인해 어제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깨우는 소리에 번쩍 눈을 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몽 사몽한 얼굴로 우리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치킨 너겟, 소시지 야채볶음, 마카로니 샐러드, 소고기 뭇국과 딸기잼&식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메뉴라 그런지 아침이라 입맛이 없을 텐데도 싹싹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정규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드림캐처를 만든 아이들이 있었고, 드림캐처를 어느 정도 만든 아이들은 비즈를 이용하여 팔찌나 반지를 추가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CIP 시간에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들 본인 것을 다 만들고, 가족의 것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시간이 남으면 친구들이나 인솔 교사의 것도 만들어 주는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 Chloe 선생님 시간에는 본문을 읽고, 그에 맞는 문제를 푸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지문을 읽고 Reading과 Writing을 하였고, 정답을 직접 이야기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Liza 선생님 시간에는 Word Search 게임을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알파벳이 섞여있는 게임에서 보기에 주어진 단어를 찾는 게임입니다. 집중하여 게임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ANN 선생님 시간에는 생일 카드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평소에도 ANN 선생님 시간에는 프린트물에 색칠하거나 그림 그리는 수업을 많이 진행하는데, 오늘 수업 시간에는 생일 카드를 만드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영어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자습을 하거나 수학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열심히 공부에 임하느라 배고팠을 아이들은 저녁 식사도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오늘은 원래 진행하려 했던 단어 시험을 보지 않고, 우리 아이들은 잠시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우리 G05 아이들은 신데렐라 뮤지컬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단합하여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한 표정이 자연스레 지어졌습니다.

오늘도 알차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 아이들이 내일은 더 웃음이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서령: 서령이는 오늘도 밝은 모습과 예쁜 웃음으로 보는 저마저 웃음 나게 해주었습니다. 제 노트북 화면에 떠 있던 광고를 읽으며 애교 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령이는 가끔 엉뚱한 모습으로 저를 당황시키지만 그 모습마저 귀엽기만 합니다.

태은: 태은이는 어제 클라이밍과 수영으로 인해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여 걱정되었지만 약을 먹으니 괜찮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은이에게 쉬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였지만 태은이는 수업에 빠지지 않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안: 지안이는 점점 애교가 많아집니다. 단어를 외울 때 힘들다며 제 옆에 오는데, 크고 성숙해 보이던 지안이가 아기 같습니다. 지안이는 장기자랑 때 원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여 아쉬워하였지만 열심히 연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성원: 성원이는 수업 태도와 생활 태도 모두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을 볼 때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어 1등으로 끝내는 날이 많습니다. 놀 때는 재미있게 놀고, 공부할 때는 확실히 하는 성원입니다.

가현: 가현이는 같은 그룹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가현이와 장난치는 것이 좋다며 아이들은 가현이를 많이 찾습니다. 또한 수학 수업에도 열심히 임하는지, 선생님께서 제게 많은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가현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시원: 시원이는 이번 주 반장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원이 덕분에 아이들과 다 함께 이동할 때 한결 수월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의 시원이와 함께 보낼 시간들이 기대됩니다.

윤슬: 윤슬이는 자기 의견을 잘 정리하여 이야기해 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같은 방 친구들끼리 방 규칙을 정할 때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이야기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스스로 머리도 잘 묶고 다니고, 본인 물건을 잘 챙기는 윤슬입니다.

채린: 채린이는 오늘 CIP 시간에 부모님 반지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언니인 채은이와 같은 시간에 CIP를 진행하여 그런지 남동생 채우까지 생각하는 채린이었습니다. 채린이는 밝고 엉뚱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귀엽기만 합니다.

준희: 준희는 오늘 수업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ANN 선생님 수업에서 생일 카드를 만드는 게 재미있었는지 재잘대며 이야기해 주는 모습입니다. 준희는 밥도 잘 먹고, 친구들과도 잘 놀며 생활하는 게 기특하고 예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