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4 인솔교사 안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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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3 21:55 조회26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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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윤, 라은, 연아, 지우, 현채, 주언, 도위, 도예, 유라, 가은, 연서, 윤진 담당 인솔 교사 안세연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실내 클라이밍 장소로 암벽 등반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액티비티 날은 항상 제가 깨우러 가기도 전에 우리 아이들이 먼저 일어나 있습니다. 설렌 마음 때문인지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액티비티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애크미 티를 입고 선크림을 바른 다음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가방을 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액티비티에 가기 전 아이들은 먼저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는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침을 배불리 먹은 후에 아이들은 휴식을 취하며 버스 탑승을 기다렸습니다. 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아이들은 암벽 등반을 하러 가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숙소에서 별로 멀지 않은 거리라 금방 액티비티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암벽 등반 장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직원 분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고 클라이밍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직원 분의 설명을 열심히 들은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클라이밍 장소에 가 암벽 등반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하겠다고 손을 번쩍 든 친구들도 있는 반면에 무서워서 조금 있다가 하겠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클라이밍에 도전한 아이들은 힘차게 몸을 움직이며 암벽 등반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올라가다가 중간에는 힘이 빠졌는지 조금 멈춰 잠시 숨을 고르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높은 곳을 올라간 후 밑에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이 아이들에게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했지만, 우리 G04 친구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끝내 정상까지 무사히 올라갔습니다.
밑에서 클라이밍을 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용기를 내 클라이밍에 도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클라이밍을 하였지만, 계속 올라가다 보니 익숙해졌는지 자신감을 가진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겁이 많은 친구들은 낮은 곳에서 천천히 올라가기도 했고 난이도가 낮은 곳에서 클라이밍을 하며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맘껏 뛰지 못한 아이들은 암벽 등반을 다 한 후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몸을 맘껏 움직인 아이들은 신이 났는지 땀도 많이 흘리고 표정이 한 층 더 밝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암벽장 안에 있는 매점에서 아이들은 간식도 많이 사며 다시 숙소로 돌아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제 다시 숙소에 돌아갈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벌써 가야 하냐며 저에게 아쉬움을 토로하는 아이들을 보니 더 많은 시간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아쉬움 마음을 남긴 채 아이들은 다시 숙소에 돌아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많은 체력을 쓴 아이들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줄을 서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 우리 G04 친구들은 수영을 하였습니다. 수영을 한다고 말하니 아이들은 정말 신이 난 모습이었습니다. G04 친구들과 평소에 친한 G05 친구들이 함께 수영을 하여 아이들은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저와 G04 친구들이 함께 수영을 하며 놀아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물에 들어가자, 아이들이 저에게 다가와 안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물놀이를 끝낸 후에는 아이들의 웃음을 더 해맑게 만들어줄 활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마트에 가 아이들에게 간식을 살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액티비티에서 쓰고 남은 용돈으로 아이들은 마트를 둘러보고 자신이 사고 싶은 간식들을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계산을 하고 자신이 구매한 물품을 저에게 자랑하곤 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기특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트에 가서 간식을 푸짐하게 사와 기분이 더 좋아진 우리 아이들은 캠프 수료식에 진행할 장기자랑에 대한 회의를 하였습니다. 장기자랑에서 부를 노래와 춤을 정하며 아이들이 직접 무대를 구성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의견이 달라 쉽게 곡을 결정하지 못하였지만 우리 G04 친구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며 끼가 많은 우리 아이들이 보여줄 무대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룹 시간을 가진 후에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전에는 암벽 등반을 하고 오후에는 수영을 해서 체력을 많이 쓴 아이들은 배가 많이 고프다며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활동이 많아 오늘 수학 수업에서 아이들은 유독 피곤해 하였지만 아이들은 끝까지 집중하며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아이들은 오후에 사 온 간식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오늘 하루도 웃음 가득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부모님과 2번째 통화를 하였습니다. 저번 통화 때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우는 친구들이 대부분인 우리 G04 친구들이었지만, 오늘은 모두가 울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부모님과의 통화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밝은 기운을 부모님께 잘 전달한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더 웃음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학부모님과의 통화로 대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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