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31] 스파르타6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31 20:30 조회1,060회관련링크
본문
스파르타 6주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벌써 7월 마지막 날이 되어 버렸네요. 한국은 이제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어 곳곳에 정체소식이 들릴고 있을 것 같은데^^ 어머님, 아버님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오늘 우리 아이들 어김없이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8시 30분 수업을 시작으로 하루종일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빨래를 하는 날이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다들 빨래할 옷들을 맡기러 가더라구요! 이제는 알아서 빨래할 것들을 맡기고 찾고 한답니다.
저희가 수업시간 몰래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하나 종종 지켜보는데 우리 아이들 다들 너무 열심히 수업을 들어요. 저희가 뒤에서 사진찍는 줄도 모르고 늘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답니다. 여기 선생님들도 열성적으로 수업을 가르쳐주고 있구요. 아이들도 선생님에 대해서 크게 불만을 가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각 수업마다 쉬는 시간은 20분인데 학원에서 주는 간식을 먹거나,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거나 한답니다. 남자친구들은 포켓볼을 치기도 하구요.
아침부터 저녁먹기 전까지 열심히 수업을 듣고 김치볶음밥, 콩나물국, 양파호박튀김, 김치로 저녁식사를 하였어요. 우리 아이들 여기 식당 밥에도 적응을 해서 다들 살질까봐 걱정이네요^^
의정이는 오늘 수업을 마치고 나서 수업이 너무 즐거웠다고 자랑하면서 방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즐겁게 공부하면 금방 효율이 오를꺼에요. 이제 숫자도 자연스럽게 영어로만 쓴다면서 늘 자랑자랑^^ 영어캠프가 신이 나나봐요.
승원이는 수업 시간에 바른 자세로 늘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답니다. 갸늘한(?) 체구와 다르게 밥도 엄청 맛있게 많이 먹기도 하구요. 영어 단어를 몇일간 소홀히 해서 재시험을 쳤는데 그 후로는 늘 잘치고 있답니다.^^
연우는 자기 맡은 일을 똑부러지게 잘하고 있어요. 저녁에 약먹는 일도 아주 잘하고 있구요. 연우도 밥을 잘 먹어서 늘 보기가 좋아요! 모든 수업시간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혜민이는 늘 아기자기한 예쁜 옷들을 입고 다녀 너무 귀엽답니다. 필리핀선생님들도 얼마나 쫄래쫄래 잘 따라다니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지! 수업마치고 자기 전까지 종알종알!^^ 하지만 공부만큼은 똑 부러지게!!
재원이는 수업시간 만큼은 정말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것 같애요. 늘 볼때 마다 선생님과 함께 열정적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민수는 늘 물어보면 대답을 하는데, 수업시간에는 곧잘 얘기를 잘하더라구요!! 문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한국어로 저희와 얘기하는 거랑은 틀리더라구요!! 할 얘기가 어찌나 많은지~~
재욱이도 수업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늘 역동적으로~!! ^^ 어린나이지만 스트레스 안받고 늘 즐겁게 수업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근데 몇 번 렌즈를 빠트리고 자네요. ㅠㅠ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캠프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루하루가 갈수록 적응도 잘하고 수업도 잘 참여하고 있어서 기특하답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시구요, 또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내일은 벌써 8월이네요.. ^^
댓글목록
조민수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민수야! 7월동안 공부하느라 수고했다!!! 선생님들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퍼피 장군이를 오늘 이발했는데 명견이 됐다 정말 용 됐어! 그리고 민수랑 장군이랑 약속한거 아빠가 잘 지키고 있다 쿠키폰을 원하면 만질까?^^
재미있다고 하니까 아빠는 든든하다 영어 자산감이 제일 중요하지!
엄마랑 해운대 영화 보러갈라구
8월이면 27일후 인천공항에서 울 아들 쎄라마니 해줄께? 기도하고 잘 자라!!!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인데도~아이들 파악하셔서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낼 부터는 휴가가 많지요~제주도에 사는 죄(?)로 여름엔 손님들이 많이 오셔요~
낼은 고모가족들이 오신답니다...혜민이가 좋아하는 고모인데~많이 아쉬워할것같아요...
쫑알쫑알할때 영어로 유창하게 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인데요~그건 어디까지나 바램이죠~~후훗
고모가 오셔도 엄마가 열심히 홈피확인한다고 혜민이에게 전해주세요~~~
굿~~나잇입니다~~~
조민수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오늘 서울은 기상청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질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오늘도 울아이들 하루를 잘 보냈다는 소식은 가장 듣기원하는 소식이었습니다
민수가 인솔교사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안나누나보죠...? 민수가 부끄럼을 많이 타는 얘라 특히 이쁜 여선생님과는 마음과는 달리 표현을 잘 못해요 ^^
필리핀선생님들과도 혜민이처럼 이야기를 잘하면 좋으련만....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니 그저 감사할뿐....
오늘 하루도 선생님 고생하셨구요.....다행히 그곳은 시원(?)하다고 하니 편안한 단잠주무시와요~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사랑하는 아들 캠프 보내놓고 제일 호강하는 사람이 엄마인것 같다.ㅋㅋ
좀 전에 아버지랑 "물회"에 반주 한잔 곁들이고
동네 한바퀴 돌고 막 들어왔단다.
아까 재욱이 전화 왔었다고 하니까....
엄마 퇴근후에 집으로 전화 안하고 아버지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섭섭하다고 칭얼(?)거리시는구나.^^
정작 본인은 재욱이에게 안부 댓글도 잘 안 올리면서...그치?
재욱아 잠 자기전에 양치질할때 "렌즈"하는것 잊어버리지 말고..
좋은 꿈 꾸고....멋진 8월 맞이하길 바란다.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민수 어머니~~혜민엄마에요~혜민이는 여기있을때도 동네 아줌마랑도 수다를 떨만큼 말이 많아요~히힛~~~
조민수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딸이 없는 저에게 혜민이같은 딸은 넘~넘~부러워요
(제가 이런 얘기를 한걸 민수가 알면 삐지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