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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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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6 23:29 조회4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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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하루 일과가 담긴 다이어리와 액티비티 사진 많이 기다리셨죠?^^ 오늘은 오전 액티비티로 실내 암벽등반을 하고 왔는데요, 계속 도전하는 우리 아이들의 끈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아이들과 함께 선크림을 바르고 긴 바지, 그리고 운동화를 신으며 준비를 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아침으로 빵과 계란프라이, 햄, 죽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마치 꼭 미국인이 된 것 같다고 하면서 아침 대화를 시작했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액티비티 때 항상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옆 빌라 남자친구들과도 인사를 하며 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들도 게임을 하며 즐겁게 이동하는 우리 아이들을 귀여워하는 표정이었답니다^^ 30여분 정도 이동을 하고 드디어 도착한 스포츠 센터! 암벽등반을 처음 시도해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경험이 있던 아이들도 있었지만 새로운 캠프 친구들과 다 함께 암벽등반을 한다는 사실이 마냥 즐거운가 봅니다.

암벽등반을 하기 전 아이들 모두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필리핀 현지 전문 조교 분들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귀를 기울이며 설명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니 안전하고 무사히 암벽을 성공할 것 같았답니다. 설명이 끝난 후 아이들은 한 명씩 차례대로 암벽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더디며 1단계에서 시작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꼭대기에 가까워 질수록 보고 있던 아이들은 박수도 치고 잘한다며 응원도 해주었답니다. 고비가 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올라가던 태연, 민주, 지연, 아람, 혜민, 윤하!! 1단계에서 성공을 하고 우리 아이들은 2단계, 3단계도 도전해보겠다며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3단계는 조금 힘들었는지 아쉬워하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답니다^^

오전 액티비티인 실내 암벽등반을 끝내고 오후 액티비티로 간 SM Mall! SM Mall은 몇 번을 가도 계속 갈 수 있다고 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장소랍니다. 아이들은 오늘 SM Mall가는 꿈까지 꿨다고도 했답니다^^ 오늘은 빌라에서 점심을 먹지 않고 아이들이 SM Mall에서 직접 점심을 사먹었습니다. SM Mall을 한 번 다녀와서 그런지 점 찍어 두고 왔던 필리핀에서 유명한 졸리비 햄버거 집에서 능숙하게 점심을 사먹었다고 했답니다. 영어로 직접 주문을 하고 음식과 물건을 사는 모습을 상상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SM Mall에서는 먹을 거리 보다는 사고 싶었던 생필품을 샀답니다.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빌라로 돌아와 나머지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남자친구들과 갑자기 벌어지게 된 물총놀이! 우리 아이들도 질 수 없다며 물을 담아와 반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소하게 시작한 놀이가 점점 커져서 저까지 물에 젖은 생쥐가 되어 함께 뛰어다녔답니다^^ 아이들이 저를 지켜주겠다며 물을 맞기도 하며 오랜만에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오늘 신나게 액티비티를 했으니 내일은 더욱 힘을 내어 수업에 참여할 것이라 믿고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김태연
운동 신경이 좋은 태연이! 1단계 암벽등반을 가볍게 성공하고 2단계도 성공한 태연이는 친구들의 박수를 받았답니다. 점심부터 SM Mall에서 밥도 시켜먹고, 물건도 사면서 오늘은 영어를 많이 썼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할 때에도 한번에 태연이가 계속 주문을 했다고 하며 그 동안 배웠던 영어를 쓸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하네요^^ 

신민주
암벽등반 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조금 무서워서 인지 1단계를 성공하고 친구들의 암벽등반 하는 모습을 끝까지 응원해주었습니다. 민주는 SM Mall에서 산 반바지가 마음에 들었는지 짐을 정리하며 색깔을 저에게 보여주며 감탄을 했답니다^^ 빌라로 돌아와 함께 생쥐가 되어가며 놀았던 순간이 재미있어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지연
암벽등반을 성공하는 뿌듯함을 알았는지 2단계, 3단계까지 계속 도전을 했습니다. 3단계는 꼭 성공을 해보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했답니다^^ 암벽으로 꼭대기를 올라가는 것이 흥미진진하고 희열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SM Mall에서 주스와 간식을 조금 사고 오늘은 옷도 샀답니다. 과일 코너에서 사온 자몽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있다며 행복한 모습의 지연이었습니다.

김아람
아람이 역시 계속 도전하고, 도전했던 암벽등반! 장비를 착용하고 풀지 않던 아람이었습니다. SM Mall에서 주문을 하면서 한 번에 성공을 못했던 순간도 있었나 봅니다. 문법에 상관없이 대화가 통할 때까지 계속 시도했다는 아람이에게 칭찬을 했습니다. 초록색과 민트색을 좋아하는 아람이는 오늘 가방도 사고 신발도 샀답니다^^
 
유혜민
수요일 액티비티 날이라서 기분이 좋다는 혜민이! 오늘 혜민이는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신발을 샀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정말 마음에 든다는 검정색 워커! 빌라로 돌아오자마자 워커를 신어보기도 하고 저와 신발끈을 같이 묶기도 했습니다^^ 물총놀이를 하면서 변하는 혜민이의 표정. 무척 즐거워하며 복수를 하려고 더 열심히 뛰어다녔답니다.

정윤하
오늘은 다리가 아플 정도로 운동하고 움직인 윤하.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니 조금 힘들었나 봐요^^ SM Mall에서 과자대신 신발을 두 켤레를 샀습니다. 정말 예쁘다며 한국에서도 계속 신고 다닐 거라고 했답니다. 오늘 다녀왔던 상점 중에는 졸리비와, 왓슨, SM Store에서 살 것이 많다고 하며 다음에 또 다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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