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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5] 필리핀 영어캠프 7주 채대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05 22:50 조회4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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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학생들이 새벽에 도착했고, 오늘부터는 함께 생활하게 되었는데요. 텃새부리지도 않고 우리 7주 페이스에 맞게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하루였습니다.
항상 인사성이 밝아서 처음 보는 선생님들로 하여금 칭찬이 절로 나오게끔 행동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비교적 어린 아이들이 속한 그룹이지만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일처럼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 나온 감자탕이 한국을 그리워하는 우리 아이들의 향수를 잘 달래 주었고 그 맛 또한 한국의 그 것과 같아서 인솔교사 선생님들도 깜짝 놀랠 정도였는데요. ^^
음식도 아이들을 잘 반겨주고 이제 다들 물갈이 증세도 사라져 가고 있는 만큼 성장통을 겪은 후 쑥쑥 커가는 아이들이 될 것만 같아 기대감이 큽니다. ^^
앞으로 5주 후면 있을 아이들의 큰 변화 기대하셔도 좋구요! 그럼 오늘 아이들의 코멘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웅 –
‘Energetic’이란 형용사를 써가면서 모든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지웅이인데요. 아이들의 수업에 대해 물어보면 제가 제 3자입장에서 바라 보는 것 그 이상으로 아이와 선생님간에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손에 꼽히게 잘한다는 지웅이의 칭찬을 들으면 제가 다 뿌듯하기도 하네요.
내일 일정으로 SM mall에 다시 한 번 가게 되었는데요. 지난 번 아쉬워 했던 아이들이 지웅이에게 하나 둘 모여들어서 쇼핑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다들 아쉬움 없이 쇼핑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는 지웅이. 쇼핑을 한 후에는 아이들끼리 파티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파티가 무산되지 않도록 제가 힘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민범기 –
지난 번에는 SM mall에 가서 과자만 잔뜩 사서 아이들과 나눠 먹었던 범기였는데요. 한 번 경험해 본 곳이기 때문에 이제 가족들을 위한 선물도 살 계획이라며 두 손 가득 쇼핑을 한 후 돌아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 한국 돌아가면 말린 망고 실컷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또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으니 물건만 살게 아니라 쇼핑몰 안에 있는 맛있는 식당도 찾아서 현지 음식을 먹어보겠다고 하는데요. ^^ 지웅이 형과 함께 필리핀 선생님들이 알려준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를 먹겠다고 합니다.
영어실력이 늘어서 아이들이 주문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내일 에피소드가 많을 듯 한데 자세한 내용은 내일 다시 올려드릴께요. ^^
 
 
*박주형 –
내일 SM mall 쇼핑활동을 크게 기대하고 있는 주형이 입니다. 어떻게 쇼핑을 할 계획이냐고 물어봤더니 쇼핑리스트를 다 짰다면서 현지 안내원에게 “where is the jewelry shop?”이라고 물어 본 후 어머님께 드릴 진주 목걸이를 꼭 살 예정이라고 하네요. ^ㅡ^  얼른 목걸이 사서 목에 걸어드리고 싶다고 하는 우리 착한 주형이 입니다. ㅎ
 
*박준서 –
물갈이 증세가 호전되어 아이들과 잘 놀고 있는 준서입니다. 하지만 내일 시티투어와 SM mall 쇼핑활동이 있기 때문에 행여나 무리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 빼고는 아픈 데가 없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아이들이 뛰어 노는 걸 보면 안심이 되네요.
내일 시티투어와 SM mall 쇼핑 활동이 있을 예정인데 그 전에 아이들 컨디션이 좋아져서 저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즐겁게 놀고 예쁜 사진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임사빈 –
사빈이가 며칠간 몸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으셨죠? 오늘은 사빈이가 언제 아팠냐는 듯 수영장에 가면 안되냐고 조르기도 했는데요. 몸은 괜찮냐고 하니 완전히 다 나은 것 같다면서 화장실도 이제 자주 가지 않아도 된다고 웃으면서 대답하네요.
어머님께서 써 주신 편지가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편지를 읽고는 부모님께서 이렇게 까지 걱정해주시는 줄 깨달았다며 씨익 웃는 사빈이인데요.
오랜만에 참여한 수업이 즐거웠다고 하면서 이제 몸관리 잘 해서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뛰노는 거 좋아하는 아이가 며칠간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내일은 쇼핑몰에 가서 동생 선물을 꼭 살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일요일 전화통화 때 약속을 했다면서 선물을 뭘 살지는 내일 쇼핑 후 정할 것이라고 하네요. 먼 곳에서 힘들었을 텐데 동생까지 챙기는 사빈이가 너무 대견합니다 ^^
아, 사빈이가 서울우유를 너무 마시고 싶다고 하네요. 원래 우유 싫어하는데 지금은 우유가 너무 그립다고 한국우유 파는데 없냐며 며칠 전부터 묻곤 하네요. 한국가면 실컷 먹게 많이 사주세요. ^^  
*조민철 –
SM mall은 언제 또 가냐며 자주 물었던 민철인데요. 드디어 부모님 선물을 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합니다. ^^
어머님 선물은 뭘 살지 여쭤보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고 했었는데 이제 그 죄송함을 풀 수 있게 되었네요.
선물은 뭘 살지 비밀이라고 하는데 그때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던 실력에 그 동안 늘어난 영어실력이 있으니 혼자서도 잘 살수 있다고 하네요. ^^
내일은 사빈이, 찬규와 함께 쇼핑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내일은 또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 올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아, 민철이가 어머님 편지가 너무 짧은 것 같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서운함을 표시하며 어머님께 전해달라고 얘기하네요. ^ㅡ^
내일 에피소드 읽으시고 장문의 칭찬편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찬규 –
다른 아이들과 달리 서서히 배가 아프기 시작한 찬규는 그 만큼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배가 아픈 주기를 ‘산’을 들어서 설명하면서 산을 올라가듯 배가 서서히 아파오다가 약을 먹으면 통증이 서서히 괜찮아 진다고 하는데요. 오늘만해도 화장실을 17번 갔다고 하면서 씨익 웃으면서 자랑 아닌 자랑을 터놓는 찬규입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빨리 나으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병세가 심해지지 않고 호전되는 중이라 다행인 것 같습니다. 워낙 어른스러워서 밝게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 오히려 발에 각질이 생겨서 걱정이라며, 발은 깨끗이 씻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엉뚱한 얘기를 하기도 하네요. ^^;;
내일은 신나게 액티비티 활동을 하는 찬규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대규 –
오늘은 대규와 참 깊은 얘기를 했는데요. 형에게 쌓였던 불만이 터져버렸는지 바람 쐬고 싶다고 해서 30분간 수영장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다른 형들보다 수업을 일찍 마쳐서 형들을 기다렸는데, 다들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가서 서운했다고 하네요. 찬규 형 마저 다른 형들과 먼저 간 것이 서운했던지 기분이 우울했다고 하네요. ‘너무 서운해만 말고 형들에게 달려갔더라면 형들이 같이 가지 않았을까? 길이 엇갈렸을 수도 있잖아’라고 했더니 항상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찬규 형에 서운한 것도 있지만 정작 자신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렇게 까지는 생각을 못해봤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순’에 관한 중국 고사를 설명해주었는데, 모순이란 말은 몰랐지만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창과 방패 이야기는 잘 알고 있더라구요. ^^
남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고 자신의 성격을 단정지으면서, 자신의 곁에 사람이 없는 것을 서운해 하는 것 같다고 해주면서 그 자체가 ‘모순’이라며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자고 얘기를 꺼내보았는데요. 행여나 상처를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는데 워낙 생각이 깊은 대규이다 보니 잘 이해해 준 것 같네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랑 무슨 이야기를 했나 모르겠네요. ^^;;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욕심이 많아 자신을 엄하게 하지만 남에게까지 그 잣대를 적용해서 ‘좋다’, ‘싫다’로 구분하지 말고 각자의 성향을 이해해보자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요.
대규가 모두 이해 했는지 저녁으로 감자탕도 맛있게 먹고 지금은 또 2층에서 ‘내꺼하자’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 ‘찬규형~ 찬규형~’하는 목소리도 들리구요. ^^
항상 쑥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대규가 너무 고맙기까지 합니다.
항상 톡톡 튀는 질문으로 저를 긴장하게 하는 대규! 내일은 또 어떤 대화를 나눌 지 기대가 됩니다! ^^
 

댓글목록

임찬규..대규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찬규(sean6353) 작성일

찬규는 많이 아파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 아이라서 제 맘이 조금 더 .. 무겁습니다...
정로환을 먹으면 괜찮아 진다구는 하던데... 있으면 복용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워낙 묵묵해서... 잘 이겨 낼 겁니다.....

대규는....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입니다...아마 ,,마음의 성장은 저와 같을 정도,,,, 작은일에도 자기가 왜... 그렇게 행동 했는지......정확하게 말하고 ...판단하는 정도가 또래 아이보다는 앞 선 친구죠^^
선생님과 보낸 시간이 짧는데.... 대규를 어느 정도 아시는거 같아..... 능력자?? 이신  듯....
오늘 수영장에서의 30분이 대규에게는 교훈이 된 거 같아요.. 새심한 배려 감사합니다...꾸벅^^

박지웅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웅(sun202) 작성일

이번 캠프를 썩 내켜하지않아 여름캠프때보다 신경 쓰였는데요... 완전 기우였네요^^ 여기서 보다 훨씬 잘 하고 있는듯해 안심... 감동.. 기특입니다.. 늘 애쓰시는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

민범기님의 댓글

회원명: 민범기(Okb33) 작성일

ㅋㅋ범기야!이모야 이모두기대할께~~sm mall에가서꼭주문하는모습보구싶어 근데이모 스타일 알징~ㅋㅋ넘자랑스러웡 세상에서 이모가젤사랑하는 멋쟁이  쇼핑잘하고 이모는코코낫오일이좋을것같아 (참고사항)왜?이모는이쁘깐 ㅋㅋ 마지막으로 쪽~~~알량뷰

민범기님의 댓글

회원명: 민범기(Okb33) 작성일

참! 말린망고는 no no no~~~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임찬규 대규 어머님
우선 찬규 먹인 약이 정로환이었습니다. ^^
약 먹고 오늘 싹 나아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대규와의 이야기는 혹시 실수나 하지 않았을까 걱정했었는데, 어머님께서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지웅이 어머님
^^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웅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범기 이모님
오늘은 범기가 커피를 샀는데요~ 코코넛 오일 꼭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