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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배은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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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30 08:56 조회4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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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벌써 한 주의 끝인 일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Activity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일주일간의 고단함으로 아이들의 기상 시간은 평소보다 늦은 9시였습니다. 조금 일찍 일어나 독서를 하는 친구도 있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오랜만에 늦잠이라 꿈나라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 식사를 하러 향했습니다.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부는 듯 너무 무덥지 않은 좋은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는 평소처럼 야채죽, 소세지, 계란 후라이, 볶음밥, 김치, 식빵과 각종 잼 버터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평소보다 길게 수면을 취해서인지 다들 말똥말똥한 눈으로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고 Activity가 시작 되는 2시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자유시간이라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는 듯 했지만 이내 한국에서 가져온 책을 돌려보고 못다한 숙제를 하고 좀 더 잠이 필요한 아이들은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2시에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러 향했습니다. 점심 식사는 탕수육, 감자국, 밥,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새콤 달콤한 탕수육의 아이들의 입맛에 잘 맞았는지 다들 오물오물 탕수육과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은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돌아가 개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시 숙소 앞에서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고 숙소 앞을 거닐기도 했습니다. 2시가 되어 아이들은 acme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Activity를 할 Gym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Activity는 English Festival 이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영어 퀴즈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4개의 팀으로 나누어 동물 이름으로 조 이름을 정하고 구호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조의 이름은 불사조인 Phoenix로 정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저마다의 구호를 정해서 콘테스트를 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Scramble 게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 단어의 철자를 섞어 놓은 뒤 해당되는 단어를 조합해서 무슨 단어인지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이 게임을 하였습니다. 다들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필리핀 선생님이 해당하는 단어를 불러주면 한 명씩 릴레이로 스펠링을 쓰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 서로 보드 마카를 바톤 삼아 릴레이로 스펠링 적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더 열의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세 번째 게임은 필리핀 선생님이 문장을 불러주면 학생들이 뒷 사람에게 전달 해서 맨 마지막 사람이 전달 받은 문장을 적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문장을 외우며 전달 했지만 다른 게임보다는 유독 어려워하는 눈치였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이 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우리 조는 획득했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Grammar게임 이었습니다. 단어들이 적혀진 종이들의 순서를 바로잡아 한 문장을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중에 필요 없는 단어들을 섞어 넣어 아이들을 더 헷갈리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트릭에도 척척 문장을 배열하며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잘해주었고 우리 팀은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아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유창하게 뽐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승 선물로 음료수를 사서 나눠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다음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이지민
지민이는 처음에는 English Festival 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시작하고 나서는 English Festival에서 다른 누구보다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설명을 듣고 다른 아이들에게 설명도 해주었고 모든 게임에 출전해서 우리 조를 승리로 이끈 오늘의 MVP였습니다. 모든 게임을 다 참여하고 나서 최종 우승을 하고 정말 뿌듯해 했습니다.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지민이가 기특했습니다.

박민경
민경이는 오늘 개인 자유 시간에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English Festival 에서 민경이는 릴레이 스펠링 적기 게임에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의지를 불태우며 다른 아이들의 답까지 알려주며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평소에도 밝은 모습의 민경이지만 오늘은 유독 더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김현진
오늘 어머니와 통화를 한 현진이는 평소의 씩씩한 모습과 다르게 눈물을 흘려 인솔 교사인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워낙 강하고 덤덤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머니와 통화에서 펑펑 우는 모습을 보니 아직은 많이 여린 아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많은 아이들과 제가 현진이를 달래주었고 현진이는 저와 씩씩하게 남은 3주를 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시 활짝 웃는 현진이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김유나
오늘 English Festival에서 Grammar게임에 참여한 유나는 평소 배운 Grammar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협동이 중요한 Grammar게임에서 유나는 다른 아이들과 협동하여 점수를 획득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항상 차분하고 조용한 유나가 오늘은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저 뿐 아니라 다른 인솔 교사들도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려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도은솔
은솔이는 오늘 우체통에 동생과, 어머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확인했습니다. 며칠 전 부터 매일 보여 달라고 말을 했는데 보여주는 날짜가 정해져 있기에 매일 보여 줄 수 없는 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가족들의 편지를 보니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져 가는 것 같아 매일 은솔이와 얘기하며 부모님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항상 밝은 은솔이지만 마음이 여려 이렇게 가족을 그리워 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윤여빈
여빈이는 오늘 아버지와 통화를 했습니다. 원래도 너무 씩씩하고 강한 아이지만 혹시나 눈물을 흘리지는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원래 여빈이의 성격답게 너무나 씩씩하게 아버지와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밥도 잘 먹고 항상 씩씩하게 지내는 여빈이의 모습이 항상 보기 좋습니다. 밥을 많이 먹어서 걱정하시는데 제가 옆에서 조절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서정
서정이는 오늘의 Activity에서 누구보다 응원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응원가를 큰 소리로 부르고 부끄럼을 타기는 하지만 우리 조가 1등을 하고 누구보다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많고 시끄러워 Activity는 아이들 인솔하기가 평소보다 힘든데 서정이가 맏언니 답게 선생님을 잘 도와줘 무사히 Activity를 마칠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1주차의 마지막 날이 저물었습니다. 아이들도 1주가 지나니 적응해 나가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매일 아침 7시에 일찍 일어나서 저녁 9시 넘어 까지 매일 공부를 하니 당연히 캠프 오기 전보다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아이들이 부모님과 통화 하고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 어느 때 보다도 부모님들을 많이 그리워하는 눈치입니다. 아직 여린 아기들이라 통화 하면서 우는 아이들도 많고 편지를 볼 때마다 눈가가 촉촉해지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저희 빌라 아이들은 다른 어느 빌라 아이들에 비해 공부도 잘 하고 분위기도 차분해서 전반적으로 잘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님들의 칭찬과 격려의 말, 편지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도 매일매일 틈틈이 휴식시간과 자기 전에 많은 대화를 통해 격려를 해주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3주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유익하게 아이들과 캠프생활을 보내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정훈님의 댓글

회원명: 박정훈(jpjph) 작성일

선생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오늘서정이의 이야기를 볼수없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서정이 어머님 인솔교사 배은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작성은 해놓았으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 과정에서 누락된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서정이는 누구 보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