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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김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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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5 03:51 조회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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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프의 화창한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화창한 날입니다. 조금은 덥지만 습하지 않아 어제보다는 더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드디어 선생님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조금은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우리 선생님이 누구냐는 아이들의 많은 질문들이 그 기분을 대변해 주었지요. 아이들은 일어나서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함께 한 뒤에 앞 다투어 새로운 외출복으로 모두 갈아입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준비를 마친 이유는 오늘은 아이들이 어제 본 테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정규 수업 시간을 들어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아이들에게 수업교제를 배분하고 아침을 재빨리 먹은 후에 호텔에서 1교시를 하는 아이들은 호텔로, 빌라에서 진행되는 아이들은 빌라로 향하였습니다. 모두들 처음 보는 선생님과 영어 수업 때문인지 긴장을 조금은 했더군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모두 긍정적이고 파이팅이 넘치는 밝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모두들 금방 수업 시간에 적응을 하고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첫 시간은 선생님들과의 1:1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의 자리를 찾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기 자리를 모두 잘 찾아 들어갔지만 다른 아이들은 자리를 잘못 찾아 엉뚱한 선생님들께 자기소개를 하 기도 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고 아이들은 각 교시에 맞는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어색하고 힘들어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걱정을 했었는데, 4교시를 다 하면서 그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우리 팀 아이들이 가장 어린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인데 오히려 그 많은 아이들 중 가장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자기 자리를 가장 잘 찾아가고 선생님들과 가장 빨리 가까워 졌습니다. 선생님들끼리 이야기를 할 때 들어보면 규태나 건우 같이 어린아이들이 정말 귀엽다며 말을 하고 있더군요. 규태는 ‘ Cuty Boy ’ 라고 불려 지더군요 ^>^.

  4교시가 끝난 후, 점심식사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 오늘은 점심 뭐 나와요?  오늘 점심 또 맛있는 음식 나와요? “ 라고 물어보며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더군요. 오늘 점심은 제육볶음, 쌈, 수박, 그리고 얼큰한 소고기 무국이 나왔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아이들에게 골고루 빼먹지 말고 전부 배식을 받으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 말이 나오기도 전에, 몇 시간 동안 이어진 수업으로 배가 고팠는지 스스로 골고루 식판을 채우더군요. 아이들이 복스럽게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사랑스럽고 예뻐 보였습니다. 캠프에 와서 밥을 맛있게 잘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아이들이 앞으로 더욱 캠프 생활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밥을 잘 먹어야 아프지 않고 그 힘으로 수업을 충실히 들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건우와 규태가 오늘은 국을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그러자 현석이와 선우, 동준이 까지도 정말 맛있어 보였는지 국을 더 받아 오더군요.^^ 저도 조금 더 받아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장난도 치면서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점심을 다 먹고 이제 아침 수업 책들은 숙소에 옮겨 놓고 오후 수업 책 만 들고 각자 선생님들의 에스코트 하에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때부터는 아이들도 수업이동 시간에 상당히 익숙해졌는지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선생님들과의 수업 중에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칭찬 받는 모습도 보고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한 달 뒤 우리 아이들의 자랑스럽고 멋진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약 한 시간 동안 자율 학습시간이 있었습니다. 각자 자리에 앉아 오늘의 숙제와 저녁 식사 후 있을 단어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곧 있을 단어시험을 위해 손으로 쓰고, 입으로 말하고, 서로 시험을 봐주며 열심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는 소고기 장조림, 필리핀식 야채볶음, 참치 볶음, 그리고 닭 곰탕이 나왔습니다. 오늘 식사 메뉴 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사 메뉴였습니다.  모두들, 저를 포함해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 오늘 저녁의 최고 인기 메뉴는 장조림과 닭 곰탕 이었습니다. 선우와 동준이가 제가 가지고 온 국도 쳐다 볼 정도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제 단어 시험 시간입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오늘 외울 단어들과 문장들을 외울 시간을 주었고 아이들은 모두 모여 단어를 외웠습니다. 서로 같은 단어를 외우는 친구들은 시험 봐주기에 여념이 없었고 혼자 열심히 단어의 뜻과 철자를 적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시험의 결과는 모두 통과~!!^.^ 조금이지만 틀린 단어들을 다시 보기위해 10번씩 쓰고 저에게 간단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단어를 다시 물어봤지만 역시 모두들 잘 외워왔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을 뿌듯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얼마나 기특 하든지요~ 단어시험 이후 모두들 샤워를 끝내고 잠시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김건우
  건우는 오늘 첫 수업을 들으면서 전혀 어색한 기색이 없이 모든 선생님들과 친해졌습니다. 수업을 듣는 내내 항상 웃으며 한 번의 찡그림 없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덕분에 선생님들도 금방 마음을 열고 열심히 수업진행을 하셨죠~ 역시 건우는 웃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귀한 능력을 가진 아이인 것 같습니다.

이현석
  현석이는 오늘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아침부터 식사를 잘했고, 수업과 숙제 그리고 자유 시간에도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우리 팀에 성실맨 답게 단어공부와 숙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고 그룹 수업시간에 만난 다른 조 아이들과의 교류도 활발했습니다. 오기 전의 걱정과는 달리 건강이 매우 좋아보여 안심이 됩니다.

김규태
  규태는 오늘 필리핀 선생님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규태가 워낙 낯을 가리지 않고 선생님들께 예의바르게 수업도 듣고 말도 잘 들으니 예뻐 할 수밖에 없겠지요. 몇몇 선생님들은 규태에게 귀여운 아이라는 ‘ cuty boy ’ 라는 별명도 지어주었더군요~ 앞으로도 규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될 것 같습니다. ^.^ 

박동준
  동준이는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해서 가장 밥을 먹는 양이 변한 아이입니다~ 처음엔 모든 음식을 조금씩 담아서 조금 조금씩 먹었는데 지금은 반찬과 밥 그리고 국까지 아주 잘 먹는 아이가 됐습니다. 아!! 그리고 동준이는 오늘 단어시험을 가장 빨리 끝냈습니다. 열심히 하더니 금방 후다닥!! 끝내고 친구들 외우는 것을 도와주더군요. 참 착한 아이입니다. ^^

배선우
  선우는 오늘 수업시간 내내 차분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선생님의 질문과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대답하고 답을 적어 나가는 모습이 선우의 수업에 대한 진지함을 보여주더군요. 선생님들도 선우의 태도에 크게 만족하셨는지 저에게 선우에 대해 아이가 배우려는 모습이 보여 대견하다고 하셨습니다. ^^

오늘도 정말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세요~!!
아이들이 캠프 과정에서 건강한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편한 맘으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 김신영 -

 

 

댓글목록

배선우님의 댓글

회원명: 배선우(sunwoo1234) 작성일

아하~~하루를 참 알차게 보냈군요^^ 아이들이 어려서 걱정을했는데 역시!! 굿입니다.

이현석님의 댓글

회원명: 이현석(tyouotyasuki) 작성일

컨디션이 좋다니 넘 고마운 말이네요...
3,4학년이 이렇게 의젓하다니....우리팀 아이들 너무나 대견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이현석 - 현석이가 밝아보여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대견하고 의젓한 아이들입니다.^^
배선우 - 아이가 어려서 걱정 하셨군요~ 걱정을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멋있는 아이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