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Level Test와 Orientation이 있는 날입니다. 하늘도 우리의 시작을 아는지 날씨도 화창합니다. 어제 도착한 관계로 학생들은 일상 시간표보다 1시간 정도 늦게 기상을 했습니다. 진성, 기범, 상민, 영윤, 호선, 태민이 누구하나 얼굴 찌뿌리지 않고 일어   났습니다. 아침식사 전에 간단하게 세면 세족을 한 뒤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합니다.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어제는 저녁이라서 보지 못했던 주변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볶음밥, 죽, 빵, 쨈, 샐러드와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캠프의 시작 Orientation을 참석하기 위해 호텔 강당에 올라가서 집합을 했습니다.

Orientation에는 수십 명의 필리핀 선생님들과 네이티브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 해주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 소개를 시작으로 Orientation의 막이 올랐는데 아이들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특히 원어민 선생님의 억양과 손동작을 흥미롭게 바라보았습니다. 선생님들 소개에 박수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절로 함께 박수를 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소개가 끝나고 캠프 전반적인 내용, 수업일정 및 안전수칙을 알려주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빌라 별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심식사 이전에 시간이 남아서 전날 미쳐하지 못한 짐정리를 한 뒤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점심식사를 식당으로 가는데 햇빛이 강해서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바를 것을 당부하고 확인 했습니다. 그 후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닭튀김, 파인애플, 낙지볶음 및 각종 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닭튀김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달콤한 휴식을 가진 뒤에 아이들이 긴장하며 기다리던 Level Test를 치룰 준비를 했습니다.

Writing, Reading, Speaking 3가지 파트로 나누워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실력이상상 이상이었습니다. Writing Test를 보고 Speaking Test를 대기하는 동안 학생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Speaking Test 시간에는 학생들의 시험 치는 모습을 녹화를 했는데 이를 아이들이 참 흥미로워 했습니다. 모든 시험을 마치고 영어일기를 작성했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를 찾아가면서 일기는 쓰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돼지고기 볶음,파인애플, 감자 샐러드 등 다른 몇 가지 반찬과 맛있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 후에는 소파에 모여 앉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느새 취침 할 시간이 돼서 샤워를 하고 취침에 들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세부에서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구진성
같이 생활하는 형과 친구들과 거리낌 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대견 합니다.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인데 오늘 사진을 찍을 때가 돼서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마저 사랑스러웠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차다고 하여 예방 차원에서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게 했습니다. 영어 일기를 쓰는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김상민
부모님께서 챙겨주신 라면, 햇반, 김 등 여러 가지 덕분에 든든하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선생님 어머니가 이거 챙겨주셨어요!”하며 자랑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포카칩을 형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riting Test 자유 주제를 받았는데 끝가지 써내려갔습니다.

김기범
이틀 동안 가장 질문이 많았던 학생입니다. 학습에 적극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어로 자기소개를 할 시간이 있었는데 고민해서 어떻게 하면 잘할까 고민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Speaking Test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직 시험 결과는 알지 못하지만 그 자신감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영윤
처음 공항에서 만났을 때는 조용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적응을 하고 친해지고 나니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말도 많고 장난치기를 즐깁니다. Writing Test 감독을 했는데 상당히 많은 양의 글을 적어서 크게 놀랐습니다. 그래서 시험 도중에 잘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올려 줬습니다. 영윤이에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사진을 찍을 때 웃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모든 점에서 열심히 하는 학생입니다.

류호선
호선이는 많이 웃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좋은 보기가 좋습니다. 모자를 즐겨 쓴다고 합니다. 동생과 함께 캠프를 참가해서인지 동생에 대한 말해줬습니다. 오늘 Speaking Test에서 상황에 맞게 대답을 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칭찬을 해줬습니다. 영어일기도 열심히 써나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습니다. 내일 시작하는 수업에서 호선이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이태민
처음 도착해서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말도 없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음날이 되자 친구들과 운동 이야기를 하면서 금세 친해지고 끊임없이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어단어 실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에 친구들이 물어보는 것을 척척 대답을 해주는 것을 보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이대로만 집중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학생들 모두 바쁜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빠르게 적응을 했습니다. 내일은 정규수업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수업의 숫자는 많지만 빠르게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도와 즐거운 영어 학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 장현종 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