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04]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장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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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04 01:21 조회5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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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아버님 안녕하세요! ^^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오리엔테이션과 공항에서 부모님들께 인사드린 것이 어제와 같이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이곳에서의 생활이 10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빡빡한 일정속에서
그 나이 또래에 쉽게 할 수 있는 불평불만 없이 공부와 캠프생활을 잘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가 저 나이때 그랬던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도 더욱
즐거운 생활이 될 수 있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니 우리 어머님,아버님들
께서도 아이들의 추억 이야기 보따리를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평상시와 같이 7시에 강렬한 세부의 햇살과 함께 기상을 했습니다. 이른 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투덜거림 없이 일어나서 세면을 하고 선크림을 스스로 바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어찌나 예쁜지 나도 아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 생각도 잠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식사를 한 뒤 일정대로 1:1수업을
시작으로 1:4수업, 1:8수업으로 이어지는 하루가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수업도
어느새 끝나고 어느새 하루의 중간인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의 눈이 더욱더 초롱초롱
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점심메뉴가 캠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파게티가 나오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입에 묻은 스파게티 소스를 닦아가며 복스럽고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오후 수업을 위해 아이들을 휴식을 시키고 오후 수업에 참여 시켰습니다.
점식식사 후 오후 수업이라서 그런지 몇몇 아이들의 눈꺼풀이 무거워 보였지만 스스로
잠을 물리치려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쉬는 시간이 돼서 아이들에게 에어컨 때문에 혹시 목이
건조 할 수 있으니 물을 수시로 챙겨 먹으라고 당부 했더니 ‘네’하는 씩씩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목소리는 내일 아이들이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 때 들으실 수
있어요^^ 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씩씩한 자녀들 목소리를 들으시고 힘내세요!!! 물론
아이들이 더 힘이 나겠죠!!!
어느덧 하루도 저물어서 저녁시간이 돼서 식사를 하는데 우리 10명의 아이들 모두는
식성이 좋고 편식을 안 해서 아이들 모두가 식사시간을 즐거워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튼튼히 먹으니 공부도 잘되고 활력도 넘치고 있습니다!!!
저녁식사 후 짧은 휴식시간을 뒤로하고 잠시 오늘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 돼서 단어를
외우고 테스트를 봤는데 모두 성적이 좋아 제가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기로
했더니 아이들이 그 작은 것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기뻤습니다. 이런 착한
아이들을 잘 이끌어서 캠프생활 즐겁게 하겠습니다.
-A군
항상 잘 웃고 개구쟁이 기질이 있는 아이지만 수업시간이 되면 어느새 표정이 진지해
지는 모습을 보면 내가 알고 있는 A군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일추월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B군
호기심이 많고 질문이 많은 아이입니다. 가끔 당황스러운 질문을 하지만 저는 이것을
창의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생각지도 못한 것을 생각해내는 것을 보면
장래가 기대됩니다.
-C군
맏형으로써 아이들이 항상 따르는 다른 아이들이 따르고 있습니다. 단지 나이가 형이
라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통솔력을 가지고 함께하는 모습과 성실함이 몸에 베어 있습
니다.
-D군
성격이 활발해서 대인관계가 원만합니다. 특히 1:1 선생님들과 가깝게 지내서 영어로
가장 대화를 많이 하는 학생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언어 능력 향상이
무척 빠른 편입니다.
-E군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요즘 부쩍 수업 집중도와 단어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전화를 받으시면 칭찬해주시면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F군
우리아이들 중에서 가장 막내인데도 불평, 불만과 투정도 없이 빡빡한 일정과 형,누나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아이에게 구김살이라고는 찾아 볼 수 가 없습
니다. 물론 영어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있어요!!
-G군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수영이면 수영, 축구, 농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신도 운동이 영어공부 보다 좋다고는 하지만 영어실력 또한 누구
에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H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잘해서 점심시간에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호응이 좋았고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팝송도 곧잘 부르는 것을 봤습니다.
영어와 노래를 동시에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I군
표정이 정말 다양합니다. 사진을 찍을때 표정을 보면 똑같은 표정이 거의 없습니다.
그 만큼 감정이 깊고 다양합니다. 평소 조용한 편이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자신감이 있습니다.
-J군
오늘 점식메뉴가 J가 좋아하는 스파게티여서 두 그릇을 뚝딱 비우고 그 힘으로 수업에
집중해서인지 1:1 선생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그 힘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세부의 하루를 아이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비록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떨어져 있지만 최대한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부모님들도 즐거운 하루셨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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