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0]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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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20 23:43 조회6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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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 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Final Level Test와 캠프 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화창한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8시경에 일어나 씻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9시부터 Final Level Test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Reading Test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명씩 순서를 정해 Speaking Test를 순차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Mid-term Level Test 때처럼 이번 Speaking Test도 수정이가 1번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수정이는 이제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쳐서인지 1번이어도 부담 없다고 합니다. 수정이는 씩씩하게 Speaking Test 장소로 갔고, Barry, Vance, Chin, Ian 선생님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인사도 하고, Reading도 크게 잘 했고, 선생님들의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도 잘 했습니다. Speaking Test가 끝난 수정이는 Reading Test를 보러 갔고, 두 번째로 도현이가 Speaking Test를 보러 갔습니다. 도현이도 선생님들께 먼저 큰 소리로 아침 인사를 했고, Reading 도 큰 목소리로 잘 읽었고, 선생님들의 질문에 침착하게 대답 잘했습니다. 도현이와 수정이 둘 다 선생님께서 한국에 돌아가면 어떤 음식을 제일 먼저 먹고 싶은지 물어보시자 엄마가 해주시는 밥이 제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한국에 가면 필리핀에서의 무엇이 제일 그리울 것 같은지 물어보자 두 아이 모두 똑같이 저와 룸메이트인 서로가 너무 보고 싶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똑같은 두 아이들의 대답을 듣는 순간 저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
일찍 Level Test를 마친 도현이와 수정이는 Barry선생님께 가서 작성한 Speech를 보여드리고 틀린 곳을 수정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Speech를 수정을 마친 뒤 방으로 돌아와서 잠시 쉬었습니다. 핸드폰으로 게임도 하고, 오후에 있을 Speech도 연습 하였습니다.
수료식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수료식에 참여하였습니다. Head Teacher가 앞으로 나와서 사회를 보았고, 첫 번째 순서는 학생들의 Speech시간입니다. 처음으로 Speech를 하게 된 학생은 바로 도현이었습니다. 도현이는 단상으로 올라가 쑥쓰러운 듯 한번 웃은 뒤 작성한 노트를 펴고 Speech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엔 무척 잘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너무 긴장해서 손이 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침착하게 아주 잘했습니다. 7명의 아이들이 순서대로 나와 열심히 Speech를 하였고, 수정이는 다섯 번째로 Speech를 하러 단상에 올라갔습니다. 수정이도 제가 보기엔 무척 잘 했는데 역시나 처음에 목소리가 많이 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마음이 편안해져서 차분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모든 학생들의 Speech가 끝나고 다음은 선생님들께서 준비한 순서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재미있는 콩트를 준비하셨습니다. 다섯 명의 선생님들께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치셨고 정말 정말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웃었습니다. 콩트가 끝난 뒤에는 선생님들의 신나는 댄스가 이어졌습니다. ABBA의 댄싱퀸 노래에 맞춰 멋진 춤을 보여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댄스가 끝나고 앞 집 초등학생들의 댄스가 이어졌습니다. 귀여운 두 명의 학생이 나와서 ‘미스에이’그룹의 ‘굿바이 베이비’ 노래에 맞춰 댄스를 보여주었는데 정말 귀여웠습니다. 차례대로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끝나고, 다음으로 Barry선생님과 Vance선생님께서 준비하신 Scrabble Game 우승과 준우승 학생들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두 선생님들께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두 개씩 준비하셔서 도현이와 주희에게 금메달을 걸어주셨고, 동우와 준형이에게는 은메달을 걸어주셨습니다. 상품으로는 아이들에게 Scrabble Game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다음 순서는 아이들에게 수료장을 전해주며 한명 한명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각자의 이름이 호명되면 앞으로 나가 수료장을 받고 선생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도현이가 Barry선생님께서 뽑으신 2012년 ACME Winter Camp 의 최고의 학생으로 뽑혔습니다. 저도 수정이도 정말 축하해주었습니다. 도현이가 앞으로 나가서 Barry선생님께 상장을 받는 순간에 어찌나 제가 뿌듯하던지요. ^^ 참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수료식 순서가 끝나고 아이들은 각자 담당하는 선생님들과 사진을 찍고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8주간의 캠프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캠프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김도현
이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할 때는 학원에서 듣는 원어민 테이프로 공부했었는데 여기에선 실제로 외국인을 만나서 안부도 묻고, Mall에 가서 직접 영어로 계산도 해보고, 필리핀 선생님들과 여러 가지 과목을 배우며 읽기, 쓰기, 문법 등 다양한 것을 배우고 선생님들과 장난도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가족, 친구, 한국에서의 생활을 떠나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과 친해지니 재미있었다. 그리고 일주일에 액티비티를 두 번 가서 꽤 많은 곳을 다녀온 것 같다. 여행도 하는 것 같고 공부도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영어 단어 외우기와 다이어리에서 Writing과 단어 실력이 많이 는 것 같다. 다이어리를 쓰고 난 후 Native 선생님이 고쳐주신 것을 보고 그 다음날 일기를 쓰기 전 내가 전날 썼던 표현은 무엇이 있나 확인하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Native 시간에 영어로 영화 보는 것과 Scrabble 게임이 도움이 된 것 같다. Native 선생님 수업 때에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 보다 그런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았다. 한국에 가서 영어 학원을 꾸준히 다녀야겠다. 그리고 여기서 두 달 동안 배운 것을 잊지 않도록 단어도 복습하고, 영어 쓰는 것을 생활화하여야겠다. 그리고 여기서 정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좋았고,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 특히 우리 담당하는 정민영 선생님이 제일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이 캠프를 다시 오고 싶다.
박수정
처음 여기 도착해서 공항에서 빌라까지 오는길만해도 필리핀에 온 것이 안 믿겼는데 이젠 다시 집에 간다니까 그것도 안 믿긴다. 여기 와서 완전 재미있게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공부하고 그랬는데 한국가면 필리핀에서 한 일들이 다 그리울 것 같다. 처음 수업할 때에는 무슨 1:1 수업을 6시간이나 하고 Native 수업을 2시간씩 하냐면서 조금 투덜거리고 수업할 때 시간도 빨리 안 가고 좀 졸렸었는데 이제는 수업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가고, 선생님들이랑 수업하는 게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졸립지도 않다. 이렇게 8주 동안 부모님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까 집이 그립고 부모님들도 무척 보고 싶다. 또 학교친구들, 학원 친구들도 다 만나고 싶다.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여기 선생님들도 다 좋고, 애들도 좋아서 아마 한국에 가면 많이 생각 날 것 같다. 여기 오길 잘 한 것 같다. 영어 읽는 것도 더 늘고, 선생님들이 말하는 것도 이젠 좀 많이 들리고, 쓰는 것, 말하는 것 다 는 것 같다. 액티비티 날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곳은 쫌 많은데, 카트존, 임페리얼 팰리스, 가와산 폭포, 아일랜드 호핑, 볼링이 제일 재미있었다. 카트존은 속도 내서 달리는 것이 재미있었고, 임페리얼은 미끄럼틀, 가와산 폭포는 나무 배를 타고 들어가서 폭포 맞으니까 시원하고 정말 좋았다. 아일랜드 호핑은 바다 속도 다 보이고 바다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보니까 손에 잡힐 것 같아서 신기했다. 또 볼링은 처음 쳐보는 거라 처음 시작할 때 좀 못했는데 그 뒤부터는 점수를 좀 내서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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