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0]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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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20 23:29 조회5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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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마지막 다이어리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있었던 일을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전에는 Final Level Test를 보았습니다. 이제 3차라서 그런지 여유도 생기고 잘 보았어요. 레벨테스트를 보고는 11시부터 잠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12시 부터는 밥을 먹고 2시부터 졸업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졸업식은 축제분위기였어요. 필리핀 선생님들이 많은 공연도 준비하시고 여자 아이들의 장기자랑 남자 아이들의 마술까지 흥겹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장기자랑을 하지 않은 동우, 지훈이, 민재, 준형이는 Speech를 준비해서 아이들 앞에서 그 동안 캠프에서 느낀 점을 영어로 말하였습니다. 준형이는 옆 빌라 아이들과 함께 카드 마술을 준비하여 장기자랑을 하였어요. Speech와 장기자랑이 끝난 후에는 각종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동우, 준형이는 Scrabble 대회에서 2등을 수상하여 은메달과 함께 부상으로 Scrabble 게임을 선물을 받았어요. 그리고 민재는 남자아이들 중 가장 인상적으로 향상이 된 남자아이로 뽑혀 네이티브 선생님의 상장도 받았습니다. 이어서 모든 아이들이 수료증을 받고 사진을 찍은 후 졸업식을 마쳤어요.
저녁을 먹고는 저희 빌라 아이들끼리 파티를 했습니다. 제가 밖에 나가서 KFC 치킨과 과일과 음료수를 가지고 그동안 고생한 우리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었어요. 마지막 파티라 그런지 너무 아쉽고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는 음식이라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맛있게 준비한 다과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마지막도 밝은 분위기로 만들어 준 것 같아요. 다 먹고는 아이들끼리 ACME 티셔츠에다가 마지막 아이들끼리 하고 싶은 말을 남기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있는 것이 처음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마지막까지 먼 타국에서 열심히 잘 생활해 주고 있다는 소식들과 사진들을 보셨을 때 아마도 아이들이 많이 대견스러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있었을 때 부모님들에게는 마냥 어린 아이들이지만 여기 와서 스스로 자기 일을 찾아서 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 또한 기특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모든 것이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한국에서 아이들을 잘 키워서 보내주신 부모님들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더하여 아이들 서로 믿고 의지하고 도왔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왔다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며칠 전부터 한국에 돌아갈 수 있어서 마냥 신나하고 들떠있지만 저는 시간 시간이 지나 갈수록 설렘보다는 아쉬움이 쌓여갔습니다. 두 달이란 시간이 저에게는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더욱이나 김해로 출발하는 동우, 준형이는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에 더욱 아쉬움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동우, 준형이는 지금까지 너무나도 잘 해주었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아이들이 정말 잘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부모님들께서 두 달 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 글과 응원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들을 때마다 저에게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었어요. 인천공항에서 뵙는 부모님들은 내일 따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부산출발 아이들의 부모님은 제가 꼭 시간 내서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Comments는 아이들의 캠프 소감문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우
전체적으로 수업에 대한 생각은 매우 만족이었다. 왜냐하면 모든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여려운 것이 있을 땐 항상 도와주시고 수업시간에 장난도 가끔씩 치고 하다보니 현재 선생님들과 다 친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케이시 쌤과 친 쌤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친쌤과 수업하면 서 어찌보면 가장 친구같은 필리핀 선생님이고 케이시 선생님은 해드 티처지만 수업시간에 지나가면서 장난도 치고 하다보니 어느덧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 긴 시간도 아니지만 가족들이 그립기도 하다. 그동안 집에 있을 땐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한 캠프기간이었던 것 같다. 혹시라도 만약 이곳에 가족들과 왔다면 Activity날 갔던 모든 장소가 다 가고 싶다. 다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가와산 폭포가 가장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가와산은 좀 더 재밌게 놀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그 외에 다른 곳에도 가면 좋겠지만 가와산이 좋은 이유는 친구들과 같이 많이 못 놀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친구들과 놀기도 했던 많은 장소가 있다. 우리 빌라 애들과는 빨리 친해졌지만 25동 아이들과 친해진 곳은 비스타마르 호텔 수영장이다. 거기서 남자 아이들과 금방 친해졌다. 어찌보면 처음과 안전 다를 정도? 여기서 이렇게 잘 지냈지만 한국에서도 잘 지낼 거라고 나 자신을 믿는다. 이젠 돌아가면 엄청 바쁠 것 같은 한국. 여기처럼 규칙적으로는 못 지내도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쌤들과도 헤어져야 하는 게 너무 아쉽다. 특히 여기서 있던 모든 쌤들 그중 필리핀 쌤들, 네이티브 쌤들은 이젠 만나기 힘들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좀 무겁기도 하다. 그리고 내일이면 인천일행들이 간다. 우리 빌라쌤, 수학시간 쌤이자 25동 식당주인이라던 인규쌤, 동생빌라 담당인 보란쌤이 가신다. 가장 그리울 한국쌤인 우리빌라 원일 쌤, 뭔가 아쉽기만 하다. 이번 캠프는 전반적으로 엄청 재미있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여름에 다시오고 싶은 캠프인 것 같다.
김지훈
나는 Activity가 제일 좋았다. 그러나 나는 수업도 좋았다. 왜냐하면 KC쌤, Ruby쌤, Nurse쌤 등등 많은 것을 알려주고 또 Native 쌤 다른 선생님들 덕분에 영어 실력이 아마도 향상된 것 같다. 그리고 2달 동안 가족들과 떨어지니 보고 싶다. 그래서 가족의 소중함을 배웠다. 그리고 Activity Day는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아일랜드호핑 때 호핑을 한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 또 열대어들 그리고 불가사리도 찾고 바닷가에서 노니 재미있었다. 그리고 친구들과는 잘 지냈다. 또 원일 선생님이 계획도 세워서 파티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재미있는 시간과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또 나보다 어린 동생들 형들이랑 같이 놀아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제 중학교를 가니까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등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수학이 특히 나한테 어려웠지만 수학선생님인 원일 쌤이 잘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새로운 것도 배우고 재미있는 수학시간이었다. 그리고 갈 때가 되니 슬프고 또 아쉽다. 친구들과 선생님이랑 있던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 한국 가서도 자주 연락하면서 한국에서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유민재
나는 필리핀 수업이 좋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KC쌤, Lia쌤, Emelyn쌤, Ruby쌤... 이 선생님들은 나한테 좋은 정보와 의견을 주셨다. 그리고 과자를 줄 때도 있다. 그리고 나는 여기 와서 엄마, 아빠의 그리움과 가족의 모든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그리고 나의 가장 재미있던 Activity는 SM Mall을 간 것이다. 나는 쇼핑을 좋아해서 SM Mall이 제일 좋다. 그리고 기념품도 사서 좋았다. 그리고 맨 처음 날에 친구들이 없었는데 1~2주 정도 지나니까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 그리고 한국 가서 여기처럼 공부를 더 잘하고 친구들 더 잘 사귀고 여기처럼 한국에서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한국을 간다. 여기에서 한 일을 더 하고 싶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많고 좋은 친구를 사귀고 더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이다. 만약 다음에 여기 캠프에 오면 한 번 더 이 선생님들(특히 우리 빌라 쌤)을 만나고 싶다. 나는 흥분되지만 슬프기도 하는 한국 가는 날이 좀 싫긴 하다... 하지만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한국을 간다.
권주형
이번 영어캠프는 재미있었다. 수업을 했는데 좋았다. 수학 수업은 우리반 선생님이 가르쳐서 더 재미있었다. 책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가끔씩 선생님들이 과자와 기념품을 주셨다. 나는 열쇠고리와 사진 과자를 얻었다. 만약 가족이 없었으면 영어캠프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Activity Day가 가장 좋고 기대 되었다. 나는 처음에 갔던 탑스힐이 가장 재미있었다. 나는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가장 멋있고 아름다웠던 곳이다. 나는 그 다음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가와산 폭포가 좋았다. 가와산 폭포는 너무 멋있고 폭포를 맞을 때 너무 아팠지만 최고였다. 아일랜드 호핑은 내가 처음 보는 생물들과 처음으로 신기한 불가사리를 잡고 소라를 잡았다. 친구들과의 생활을 재미있었다. 쉬는 시간에 카드를 했고 S보드도 탔다. 지금 이렇게 생활하고 나서 집에서는 동생하고 싸우지 않고 엄마께 짜증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기념품도 동생과 나누어 가질 것이다. 가기 전날의 느낌은 빨리 가고 싶지만 착하고 나를 잘 보살펴주신 우리 빌라 선생님과 친구들, 선생님들을 그리워할 것이다. 이번 필리핀 캠프는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김준형
처음에 도착했을 땐 난 약간 슬펐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을 떠났기 때문이다. 일단 빌라에 도착하고 짐을 풀었다. 며칠 후에 수업을 했는데 선생님들이 재미있었다. 수업은 수월했고 시험을 아주 약간 어려웠다. 이 캠프에 오고 많이 있으니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다. 엄마와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다. 난 아얄라 몰이 가장 좋았다. 거기는 선물할 것도 많았다. 원일쌤은 진짜 좋았다! 생활도 같이 하고 재미있었다. 친구들도 좋았다. 약간 충돌도 있었지만 좋았다. 여기에서 생활하니 내가 얼마나 한국에서 게으르게 생활했는지 알겠다. 이제 한국 가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이제 가기 전이니 약간 빨리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난다. 한국가면 생활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어제 도착해서 새벽 1시가 넘도록 긴긴 수다를 나누고 민재의 손을 잡고 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민재는 도착하여 자고 있는데 저는 애크미의 마지막날의 모습이 궁금하여 이렇게 습관처럼 창을 열었답니다. 꿈결처럼 공항에서 너무 아쉽게 정신없이 헤어진 선생님과 친구들도 생각나네요.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민재가 많이 크고 철이 들어온것 같아요. 8주동안의 일들은 저도 민재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자리할것 같아요. 이런 소중한 기회를 잡을수 있었던 것도 행운인듯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뵙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